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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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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 밝혀진 모습에 절로 발길이 닿았다.내가 나이들어가며 종교를 가진다면, "나는 성당을 다닐거다."말할 만큼 호감을 갖고 있다. 대충 30년쯤 되는 내 직장 커리어 동안 만난 동료들 중 "저 사람은 배울 점이 많다 또는 인간 자체가 참 괜찮다" 싶은 이들이 대부분 카톨릭신자였다는 점도 한 몫한다. 그리고 나는 고양이를 오랜 세월 키우고 있어서 이미 Catholic 상태다. 나는 성향상 그리 신실한 신자가 될 거 같진 않고 캐주얼한 생활종교로 대하되 일단 다니면 제법 성실히 다닐 타입이지. 일단 발 들이려면 예비신자 교리교육부터 6개월간 빠짐없이 잘 받아야 한다기에 차차 신중히 맘 먹고 가려고 한다. 아들과 강아지 아들이 일하는 동병에 사는 병원 상주견. 9살난 노견인데, 비주얼은 저리 아가스러운 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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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선 오전에 퇴원 수속 완료. 얼른 대학병원에 가서 집으로 모셔다 드렸다. 그간 며칠 남편과 함께 고생 좀 해서 부모님집 잡동사니 엄청 내보낸 터라 여기저기 한결 넓고 깨끗해진 집에서 편히 쉬시도록 모셔다 드린 후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부모님께 새로 사드린 세탁기도 오늘 온다더라. 총알 배송이다. 인터넷 최저가업체보다 몇만원 더 비싸지만 본사쇼핑몰에 주문하니 배송이 진짜 빠르고 정확하다. 3년전 순환근무지로 이사가며 냉장고 살 때 최저가 업체에 주문했다가 배송이 한달여 밀리는 경험을 해봐서 (즉 냉장고 없이 그만큼 살아야 했다.) 부모님 쓰실 세탁기는 그렇게 애 먹이면 안되니 비싸더라도 본사몰에 주문했더니 명절전임에도 빠르게 배송해주셨다. 빠르고 친절한 배송 고맙습니다. 그리고 역시 돈을 좀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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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받은 시술1. 헤어라인 반영구 리터치2. 트리플 토닝 9회차헤어라인 리터치 다음날 아침 상태(이틀 정도는 두피에 물 안 닿는게 제일 좋다니 직장인이라면 금요일 저녁 타임 정도에 시술 받으면 좋을 듯. 나는 설 연휴전 휴가가 시작되어 평일에 잽싸게 받을 수 있었다. 이마라인에 보면 그은 자국들이 보인다.) 재작년부터였을게야. 운동만 좀 할 뿐 아무것도 안 하며 자연 그 자체로 늙어가던 내가 미용에 눈 뜬 건.슬슬 갱년기 들어가며 어느 날부터 거울 속 내 모습에서 할머니가 된 내 모습이 엿보이길래 우울해지기도 했고, 나이들어가며 이쁘진 않아도 제 보기에라도 좀 곱게 늙어가려 소소하게 노력 중인 아줌마다.대개가 그러하듯, 곱게 늙으려 신경은 쓰되 선 넘는 과한 시술이나 수술은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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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명절전 퇴원하도록 권유중이라 아무래도 내일 퇴원하실 듯 (종합병원들은 대체로 일주일~2주이상은 입원하지 않게 하더라. 급한 증상 잦아들면 바로 내보낸다.) 부모님께서 집에 오시면 아깝다. 내비둬라 등 못 버리게 하실테니 잡동사니 버리는 건 어려워진다. 그래서 오늘 퇴근하고 부랴부랴 추가로 더 한 일 (오전 큰 행사 이어진 오후 회의후엔 분위기상 일찍 나올 수 있어서 조퇴했다.) ○오전: 남편이 주방베란다 오래된 가스오븐렌지 철거 작업 미리 해놨다.(가스공급업체 의뢰) ○오후: 대형폐기물 신고한 후 전기매트도, 가스오븐도, 베란다에 방치된 목재들도 싹다 걷어서 내어놓았다.(지난 주에 이어) 오늘 하루만 종량제봉투 75리터들이 7장, 50리터 1장 써서 이 방과 베란다에 있던 잡동사니들 다 치웠다...
이 집 아줌마가 집 정리에 제대로 느낌 받으면? "진짜 어디까지 치울 지 모르는" 집을 텅텅 비울지도 모를 위험한 인물이다. (그래서 나름 자제한다. 내가 안 참으면? 자칫 집이 텅텅 울릴만큼 비워 버리는 수가 있다.) 그러다보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한번 치우기에 나서면? 혼자 알아서 자체 무리하다보니 결국 한의원 다니며 침 맞아가며 허리통증이 아래로 내려가 다리 절뚝여 가면서도 치울지도 모르는데 .... 또다시 그렇게까지 삘 받으면 안되는데 말이다. 아무튼 아버님 퇴원 전... 아버님도 어머님도 안 계실 지금, 이때가 절호의 찬스다. 아니면 노인 세대들의 특성상 늘 "괜찮다. 그냥 둬. 멀쩡해, 아까워."를 외치며 못 버리게 역정내실테니 지난 주말엔 부모님 댁에서 50리터 종량제봉투 4장, 큰 박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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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금요일 퇴근 전엔 회의, 회의 또 회의를 거친 후 퇴근 후엔 모임도 있어 좀 많이 늦었다. 이날도 역시 남편에게 지하철 역사 안까지 마중나와달라 부탁했다. 항상 아내의 부름에 '한달음에 그리고 군소리 한마디 없이' 술취한 아내를 데리러 흔쾌히 와주어 고맙지. 그는 술 취하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아지는 아내를 재밌어 한다. 예전엔 술 취한 아내를 꽤 귀여워했던 거 같은데 이젠 그냥 재밌어만 하는 듯...ㅎㅎ 술을 안 먹어야 하는데 잘 참다 크림 맥주 500 딱 그 한잔 마셨더니 점차 열이 오르더니 결국 눈썹봉합라인이 염증이 생길 듯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리고 봉합된 부위 속과 겉이 군데군데 욱신거렸다. 무서워지더라.) 오우..이래서 술먹지 말랬구나. 와...이거 눈두덩이 붓기가 빠지기는 커녕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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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 자식도 챙기고, 부모님도 보살펴야 할 연령이다. 그나마 젊은 자식이야 제 앞가림 대충 해가는 거 같아서 알아서 살아가도록 놓아둔다. (녀석의 삶을 깊이 알려고 하지는 않는다. 속속들이 알려줄 아들도 아니지. 부모로서 그걸 바라지도 않고. ㅡ부모로서 청년기에 접어든 자식이 걸어가는 삶의 길을 지지해주고, 필요할 때 도움 주고 자식 걱정 안 시키, 어디 내놓기 부끄럽지 않은 부모 되면 되는 거다. 자식 또한 그러하길 바라고ㅡ 적당히 풀어 먹이되, 자유로운 일상 속에서도 부모가 여전히 지켜보고 있으며 사랑하고 있음을 은연 중 알려 주려고는 한다. "믿어라 그러나 확인하라." 는 아이가 커도 여전히 유효한 양육전략이거든. 성인으로 독립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너무 온실 속 화초처럼 크진 말고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