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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단풍氏와 토토로 (221)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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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5kg가 넘는 힘있고 찰진 저 녀석이 배위로 올라오면 순간 내장이 터질 거 같다. 거기다 발톱을 세워서 꾹꾹 누르기 때문에 얇은 옷을 입으면 꽤 아프다. 저 녀석이 저리 하는 건 보통 잠투정이다. 한참 저러다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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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년이 채 안 된 2017년 12월 초 무렵부터 생후 45개월차인 지금까지 꾸준히 스테로이드 장복 중인 고양이 T씨 증상이 심할 때 주사와 함께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을 처음엔 매일 2번 투약에서 서시히 줄여 수의사샘과 상의하에 점차 하루 한번. 이틀. 사흘 늦추다 나중에 열흘에 한번 먹이기도 했다. 그러다 열흘 간격은 너무 긴 지 증상이 조금씩 다시 도져서 요샌 거의 일주일에 한번으로 정착. 그럼에도 스테로이드 약을 몇년째 장복하는 지라, 요새 새롭게 시도 중이다..... 5일~7일 간격으로 스테로이드 약 복용 대신 하루 한번 프로폴리스 캡슐(사람용)와 면역영양제(고양이용)를 먹이며 관찰 중이다. 증상이 나빠지면 바로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돌아가려고 스테로이드 약을 미리 타다 두기도 했다. 근래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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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순간 깜놀.... 내가 집에서 순전히 고양이, 여우, 개 영상만 봤던 겐가? ㅎㅎㅎㅎ 그 와중.. 오늘 나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영상 "엄마~, 나는 많이~~" 라고 말하며 밥 달라는 고양이 (한 3-5회쯤 반복해 들어보면...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UJw3mADYC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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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에 우리집에 왔던 ...우리집 첫 고양이 고양이들은 좋겠다. 사람으로 치자면 50대초중반 중년 아지매인데, 저 중년부인 단풍씨...시술 한번 아니 받아도 이리 곱고 귀엽다니.... 단풍씨 이젠 9살 이젠 완연한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어 더이상 놀잇감이나 장난에 반응하지 않는다. 매일 밤이면 눈에 불이 켜져서 신나게 잡기놀이. 낚시놀이를 하거나. 한밤중 적토마처럼 따그닥 거리며 내달리던 우다다도 거의 하지 않는다. 하루 일과는 그저 빈둥. 뒹굴. 집앞 복도 한바퀴 순찰...그렇다. 이렇게 앞으로 5~6년쯤 더 살아갈 듯. 태어나길 건강체로 태어난 단풍씨는 잔병치레없이..."안 깨어나거나 죽을 확률 30% 각서 써야했던 " 대수술이었던 개복수술도 별 어려움없이 잘 해냈다. 대전 고모네 집엔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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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살아라~ 언제 봐도 살아있음이 기특하고 또 기특한 생명체다. 2016년 12월생...2017년 1월 20일에 구조 생후 1개월~2살이 채 안 되던 어린 시기..... 크고 작은 동물병원에서 토토로가 들었던 모진 얘기들. 집에서 제일 가까웠던 병원A: "길고양이 뭐하러 주웠어요? 곧 죽을텐데..." (심드렁한 태도로 그냥 다시 놔주라고 했다.) (그때부터 그 병원을 다신 안감) 그거 모르겠수? 차마 외면 못하는 마음. 측은지심이지. ....한겨울 꼬리까지 얼어붙은..어미에게 버림받은 새끼 고양이 곧 죽을 거 알지만, 내 눈앞에 우연히 마주친 꺼져가는 생명 ..아직은 붙어있는 그 생명 ....그걸 차마 외면하기 어려워 손 한번 써보는 게지... 또다른 병원B: 일단 주사놓고 약처방 기본 치료는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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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잠든 고양이를 바라보고 쓱 쓰다듬으면 세상 근심이 사라지고 심박수가 느려지는 느낌이다. 쌀쌀 맞긴 해도 단풍씨도 사람 좋아한다. 토토로에 비해 표현을 안 할 뿐...ㅎㅎ 엄마가 퇴근하면 그때부터 엄마 껌딱지가 된다. 적당히 쓱 쳐다보고 냥~ 가볍게 인사하고 제 갈길 가는 단풍씨와 달리... 토토로는 말 그대로 졸졸졸.... 씻으면 화장실 앞. 요리하면 씽크대까지 따라와 다리에 착 달라 붙는다. 꼬리 밟혀가면서 말이다. 마치 엄마 치맛고리 붙들고 따라다니는 꼬마아이마냥 꼭 그렇게 따라붙는다. 무서운 드라이기 소리기 윙윙 거려도 ..멀리 도망 안 가고 엄마 등 뒤에 앉아 그저 엄마 머리 다 말리기만 기다린다. 돌봐주는 사람이 세상의 전부인 고양이... 주인에게 충성스러운 개와 다를 바 없다. 물론 단풍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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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 사람 품에서만 놀려고 하는 고양이 토토로 졸리면 무릎위로 냉큼 올라와 쓰담쓰담 해달라고 찡얼거린다. 삼색이 답게 다정하면서도 성깔도 있어서 언니 단풍씨도. 가족들도 종종 깨물기도 한다. 오늘도 2번 깨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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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개월 정도 아가아가하던 시절부터 사람 손 안에 크다보니 사람을 부모로 안다. 같은 집에 함께 사는 나이든 암고양이 단풍씨를 따르지 않고 사람만 잘따른다. 동물행동학자에 의하면, 고양이들도 애착형성이 다 달라서 아가시절부터 키워도 좋은 애착, 회피형, 무시형 등으로 사람아가들처럼 다 다르게 형성된단다. 길에서 완전히 성장한 후 우리집에 온 단풍씨가 사람한테 여전히 냉랭한 편인 것도 성장기에 사람을 접하지 않아서 그런 듯...그나마 주인이라고 따르고 믿는 건 확실해 보이는 데... 사람을 그닥 좋아하진 않는다. 토토로처럼 개냥이스럽지 않다. 토토로는 아가시절부터 그야말로 지나가다 사람하고 눈만 마주쳐도 그저 좋다고 골골골~~잘 때도 사람 몸에 딱 붙어 자야 한다. 재워달라고 잠투정까지 한다. 놀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