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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1.토. 한밭수목원+미술관+토요국악(연정국악원) 본문
오늘 걸은 거리는 길지 않아. 8km
(주차한 후) 걸어서 한밭수목원-미술관-연정국악원을 쭉 이어 즐길 수 있어서 새삼 참 좋았어.
○관람비도 무료이거나 적다.
수목원(무료)-미술관(1인 500원)-토요국악(1인 2천원)
시민(+관광객 포함)들이 저렴하게 부담없이 누구나 문화예술 공연과 미술작품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누릴 수 있다.
이 그림이 오늘 내 맘에 가장 들어왔던 작품
붉은 산의 환타지
가로 520, 세로 290 정도로 기억나는 큰 작품이다.
너무 멋져서 보고 또 보았다.
가까이서도 멀리서도
자세히 보면 마치 현대적으로 해석한 일월오봉도 같아.
해와 달도있고 또 한켠엔 풍경이 매달린 게 마치 절에서 멀찍이 보이는 산을 보고 그린 거 같았다.

오늘은 수목원에 차를 갖고 갔지.
도착 무렵엔 마침 대전 댕댕런 행사가 있어 차를 대지 못해 뱅글뱅글 돌았고 그래도 두세바퀴 돈 다음 무사히 차를 대었다.
그렇게 뱅글뱅글 돈 덕에 마침 우연히 나온 나무그늘 주차자리에 대었어.
댕댕런은 세상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하는 마라톤대회였다.
주차하기 힘들어 처음엔 당황했지만 운좋게도 주차장에서부터 갖가지 귀여운 댕댕이들을 다 볼 수 있었지.
우리 차 옆에 주차하신 분도 기념티셔츠와 댕댕이를 안고 계시길래 물어보니 이런 행사였더라.
참가비는 좀 비싸지만 그만한+@수준의 기념품들을 주던데...
특히 그대들의 기념티셔츠! 이집 냥집사 아줌마는 아주 부러웠어요.

주차한 후엔 일단 정부청사 건너편 월평동 쪽 보민밥상 가서 아점 먹었다. 새로 생긴 식당이던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남편의 특)... 꼬막 상태도 좋았다.
꼬막도 밥도 양이 많아 결국 밥은 1/4쯤 남겼다.

남편은 특 12000원, 나는 기본 8000원
2만원. 대전 지역화폐로 결제해서 바로 인센티브 13% 들어와서 그걸로 아이스커피 사먹었지.

나에겐 이정도 양이 딱 좋았어. 약간 배부르지만 다 먹었지.
식사 후엔 1시간 30분 정도 한밭수목원 서원을 이리저리 돌았다.
동원은 그늘이 적어서 서원으로만

계족산이나 보문산 둘레길의 그늘이 훨씬 진하다만 여긴 아기자기 예쁜 도심 속 수목원이라 좋다.
(아직은 나무들이 어려) 서울숲만큼 웅장하거나 멋지진 않다만 도시 빌딩 숲 사이에 이런 숲이 있다는 게 진짜 소중하구나 새삼 느낀다.

그리고 남편이 미술관에 새 전시가 들어왔나 보고 싶대서 가봤지.

500원에 누리는 미술관 (청소년, 군인 300원)
그러나 작품수준이나 관리 상태는 서울 미술관들 못지 않게 괜찮다.
누군가 대전에 가볍게 놀러 온다면(+스포츠 시즌이 아니라면)
수목원-미술관(시립+이응노+수장고)-예술의전당(또는 연정국악원)을 방문하시라 추천할 거 같다.





이거 스타킹이더라.
자세히 보면 작가가 전하고픈 사랑과 이별에 대한 메시지들이 공판화처럼 인쇄되어 있다.



설치미술작품으로 이어진다. 멋지다만 난해해.




바닥을 진한 카펫으로 깐 이유를 알겠더라.






















아래층으로 내려가면이동훈미술상 수상작가전이다.


이 그림 실제로 봐야한다.
표현기법이 남달라 한참 들여다봤다.
와 ~어떻게 이렇게 금강산 기암괴석 바위들의 질감을 표현할 생각을 했대? 감탄하며 봤다.


한 눈에 반한 붉은 산의 환타지
이 그림도 실제로 봐야 색감에 단박에 눈 동그래진 기분 이해갈지도...

작가분의 자화상



제목이 진경독도였던가.

동세 봐라.


1.2층 전체 작품을 살펴보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2시 국악공연 시간 20분쯤 남기고 미술관을 나섰다.

국악공연도 물론 좋았다.
(토요국악공연은 3~11월 동안 매달 2.4주차에 2시에 공연있고 1회당 2천원이라 가볍게 즐기기 좋다.)
그래서 나는 토요국악공연이 있을 때 미리 예매한 후 그날은 일찍 도착해 수목원과 미술관을 먼저 가볍게 돈 다음 국악원으로 건너 온다. (다 한 곳에 모여 있다.)
외지인이 대전에 하루코스 도보여행으로 온다면 (+야구나 축구 비시즌에 온다면)
먼저 올 곳은 한밭수목원-미술관-예술의전당-국악원을 한 곳에서 도보로 다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곳이라 여길 추천
식당은 여기 만년동도 괜찮다만 그래도 대전에 왔으니 중구쪽 노포들이 더 낫지.
성심당도 있고
보문산둘레길은....음
아기자기 예쁘고 잘 만들어진 길인데 워낙 로컬스러워서 지역민들이 운동삼아 가는 곳이라 굳이 관광객에겐.... 그닥이이야.
주민들의 가벼운 운동코스... 딱 그 정도 느낌.
차라리 가볍게 산을 가고 싶어 하는 이들에겐 수통골 빈계산, 만인산, 계족산 황토길쪽을 가거나 아예 옆동네 공주의 동학사. 계룡산 코스 쪽으로 가보시라고 권하는 게 어떨까 싶지.
하룻밤 더 머문다면, 대청댐 오백리길과 장태산휴양림 나들이를 추천하지.
아이가 있다면 카이스트+국립과학관 나들이를 가도 괜찮고
(다만 대청댐과 장태산은 동북쪽과 서남쪽이라 완전 반대방향에 있어서 멀다.)
대청댐 오백리길
https://korean.visitkorea.or.kr/detail/ms_detail.do?cotid=8333f1a9-244c-452c-94c2-fbe51b8e7ca2
대청호오백리길> 여행지 | '열린 관광' 모두의 여행|안심여행 캠페인:대한민국 구석구석
대청호오백리길
korean.visitkorea.or.kr
주변을 따라 풍광좋은 카페나 식당들이 많이 있다.
장태산 휴양림은 그 자체로 아주 멋지긴 한데 인근에 식당이 좀 마땅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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