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구경_24.4.6.토_토닝 14회차 본문

(중년 아줌마)병원 이야기(피부과+일반진료)

봄꽃구경_24.4.6.토_토닝 14회차

매일 걷습니다 2024. 4. 6. 18:05

4.5.금_어제 퇴근길에는 피부과에 들러 토닝 시술 받았다. (루카스토닝 14회차+슈링크 300샷)

지난 달 갑자기 얼굴에 전체적으로 뾰루지가 훅 올라왔다. 그렇게 트러블 난 부위에 색소 침착이 많아져서 얼굴톤이 다시 지저분해졌지. 잡티도 군데군데 생긴 거 같고, 그건 토닝으론 해결이 안되니 잡티 시술도 따로 예약했고 지금 받는 토닝은 추가로 더 받기로 했다.
(그럼 루카스 토닝은 총 20회 받게 되는 거다.)

심부볼, 이중턱 등 하관쪽만 콕 짚어 받은 슈링크는 한달 간격으로 3번은 받아야 효과가 있대서 지난 번에 이어 한번더 받았다. ☞ 현재는 부어서 양볼 심부볼,하관이 작은 알사탕알 문 거처럼 부어있다.(아주 심하진 않고 원래 살짝 불독처럼 심부볼이 좀 늘어진 사람처럼 보이는 정도)

지난번 시술 이후 체감하는 효과는 실은 잘 모르겠고(체중변화가 1~2kg만 있어도 얼굴살부터 허리선까지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타입이라 이게 체중 탓인지 시술 탓인지 모르겠거든)
통증은 지난 번보다는 어째 좀더 아프더라. 다음 날인 오늘도 통증과 부어오른 붓기가 눈에 띌 정도.
(다음 번엔? 음... 지금은 효과를 잘 모르겠고 시술 부위에 묵직한 통증만 있다. 차차 효과 여부를 살펴본 후 괜찮으면 내년 쯤에나 다시 받아볼 지도)

간 김에 헤어라인 반영구문신 상담도 받았다. 상태를 살펴보더니 나는 헤어라인 문신보다는 가르마라인에 집중적으로 smp 시술을 받는 게 더 적합한 케이스로 보인대서 그리 하기로 하고 헤어라인 문신은 취소했다.
이 병원은 공장형 피부과지만 솔직하게 안 되는 건 안 된다 말해준다. 그 점이 매력있다.




테미공원 봄꽃
(동료분이 추천해주신) 집에서 그리고 직장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봄꽃 명소. 작년엔 남편 모교로 봄꽃놀이 갔고 오늘은 테미공원에 걸어서 다녀왔다.
소박한 규모라고 해서 큰 기대없이 다이소 가는 길에 가벼운 꽃놀이 삼아 들렀는데 생각이상 근사했다.

테미오래
(보문산, 야구장 가까이 있는 관사촌 공원)

옛날 도지사 관사 건물 정원 한켠

또다른 관사 건물.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는 동호회 분들의 전시회


내가 중구를 좋아하는 이유
(현재 근무지가 중구다. 그래서 중구를 자세히 관찰할 기회가 많다.)
오래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단정하고 고운 동네다. 뭐랄까 서울의 종로구 삼청동, 덕수궁 근방을 보는 듯한 동네 분위기가 여기에서도 은근히 느껴지거든.

남편은 이곳 중구에서 나고 자랐기에 더 익숙하고 좋아하는 지역이다. 대전으로 돌아온 후 정착하여 늙어가고 싶어하는 동네이기도 하다.

남편은 예전에 학교 다니고 근무하던 대덕연구단지 인근 갑천 주변 아파트들도 좋겠다만 (거긴 쾌적하고 근사하다만 서울 웬만한 아파트값 빰칠만큼 너무 비싼 동네니) 그게 아니라면 아기자기하고 살기 좋은 중구가 더 좋단다.  


여긴 개인집 같지만 IT기업으로 보이는 회사다. ㅎㅎ
좀더 걸어내려가면 카톨릭성모병원, 성모초등학교 뒷길과 이어진다.

성모병원 뒷길쪽을 따라가다보면 테미공원 오르는 길과도 만난다.

테미공원은 온통 분홍색 벚꽃잔치다.

고개를 들어봐도

돌아오는 길엔 다이소와 홈플러스를 들러 간단히 장을 본 터라 지하철을 타고 왔다.
다이소와 홈플에 간 원래 목적은 하이볼이나 아이스커피에 적당한 "크지만 가볍고 예쁜 유리컵"을 사려 했으나 두 곳 모두 실패. 저녁 반찬거리만 간단히 사서 왔다..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사기로

내가 인터넷에서 고른 컵은 이거. 일단 주문만

사진출처는 아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아들은 오늘도 근무 중

오늘은 하필  여러 **님 중 한 분이 유독 아들을 속태우고 애먹였다고 한다.
(전형적인 과업지향형인 entj  아들은 그꼴 참아내기 힘든데 겨우 참았단다.)

나이 들어가며 왜 저리 한심하게 늙어가나 답답했단다. 그런 회피형 인간들 가끔씩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