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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손상된 서랍장 상판에 원목 목재 상판 얹기 본문
단단한 하드우드 수종 원목 상판 얹기 ..........요렇게 말이다.
아이방에 있는 이 기본 서랍장은 깔끔하고 예쁘지만, 고가의 무거운 목재 가구가 아닌 저렴하고 가벼운 소재 나무 가구라 상판도 얇은 흰색 필름 마감된 상태다. 그만큼 쉽게 상할 수 있다.
더군다나 유리판이나 커버를 덮어 쓰는 걸 질색하기 때문에 ...
어쩔 수없이 잔기스, 생활 흠집이 쌓이기 마련.
원목이라면 그대로 두어도 그 흠집과 결대로 멋
이 있다만 얍실한 종이같은 필름지가 붙은 상판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편하게 쓰고 관리도 편하게 할 겸 좀더 이쁘게 변신시켜봤다.
더 멋스럽게 처리하려면 굵은 흠집도 나고 색상도 적당히 잘 바랜 고재 판재를 가공해 올려도 좋겠다만 그러다보면 상판 가격이 가구가격을 훌쩍 상회하는 수가 있겠더라.
방법은 쉽다.
문고리닷컴에 단단한 하드우드종인 멀바우 목재 사이즈 맞게 주문(+테두리 사포질서비스 추가)
도착하면 먼지 닦고 오일링하여 얹으면 끝.
더 멋지고 그만큼 가격도 비싼 고급수종도 있다만 이 정도에서 타협.
저렴이로 가자면 스프러스나 삼나무 등 절반~2/3쯤 되는 가격으로 해결할 수도 있으나 그런 수종은 이미 써봐서 안다.
소프트 우드들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나 약해서 흠집, 패임, 생활기스 심해서 이런 일상 생활용 가구 상판으로 쓰기엔 별로. 벽장식재라면 몰라도.
사방 테두리 사포질 서비스 받은 터라 먼지 매우 많았음. (약간의 잔가시도 있음. 금세 처리 가능함)
여러 번 물걸레질/물티슈로 닦은 후 포도씨유를 쭉 뿌려 오일링을 하면 바싹 마른 땅에 물 뿌린 듯 금세 스며든다.
마른 걸레나 키친타올로 부드럽고 섬세하게 닦아내면 곧 윤기없던 나무판에 반지르르 윤이 돌기 시작하고 나뭇결이 살아난다.
몇 시간 뒤 다시 오일링하고 깨끗이 다시 닦아낸 후 서랍장 위에 고대로 얹어줌.
꽤 크고 (가로 120, 세로 48.5) 나무 무게도 무거운 편인 하드우드 수종이라 묵직한 편.
따로 접착제 사용하지 않아도 안정적임. 일단 그대로 써보고 불편하다면 그때 접착제로 고정시킬 예정.
서랍장 반대쪽은 이런 모습 ... 내 뒤는 늘 토토로가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지.
원래 올려두던 물건들도 다시 올려두고
오일링하기전과 후는 확실히 다르다. 오일을 먹이면 색이 짙어지고 윤기가 돈다.
오일링은 한달에 한번.....더 지나면 몇달에 한번만 해도 이렇게 잘 유지된다.
가구용 왁스가 있다면 가구용 왁스로 처리해도 되고, 아니라면 그냥 포도씨유 같은 오일로 해도 아무렇지 않더라.
(지금껏 수년째 우리집 다른 가구, 도마, 목기들도 그리 관리하고 있음)
이제 흠집 걱정없이 편하게 막 쓰기 편함. 보기도 더 좋음.
오일링을 해두어 물기가 닿아도 아무렇지 않다.
처음 주문할 때 추가요금을 약간 내고 테두리 사포질 서비스를 받은 터라 아무것도 추가 손질이 필요없었다.
사포질 덕분에 4면 테두리가 이렇게 살짝 둥글어졌다. 각진 테두리가 아니라 안전해서 좋음.
멀바우는 무르고 밝은 스프러스나 삼나무에 비해 한결 단단한데다 나무 색상도 진하고 이쁘게 나온다.
예전에도 서랍장 상판에 스프러스로 상판을 덧붙여 준 적 있는 데, 부드러운 소프트 수종이다 보니, 금세 흠집나고 손톱자국이나 생활기스가 잘 패였다.
그래서 이번엔 단단한 목재인 멀바우로 선택. 대신 목재 가격이 꽤 올라간다.
과거엔 8인용 거실 탁자로, 현재는 서재방 책상으로 쓰는 210cm짜리 큰 멀바우 테이블 덕분에 멀바우 목재가 굉장히 단단하고 튼튼하다는 걸 안다. 잔기스도 거의 안 난다.
의자와 색상이 조금 다르긴 하다만........그래도 어울리는 느낌.
이 방의 주인인 우리집 소년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매우 맘에 들어함.
어려서부터 아이의 방은 늘 깔끔하고 단정하게 꾸며줬다.
엄마 아빠가 직접 페인팅도 하고, 패널도 붙이고 벽등, 시계도 달고, 이니셜도 붙여줘 보고, 방문손잡이도 바꾸고 가구도 요리저리 바꿔서 수리해주고 ~
그래서 그런지 아이는 친구들의 평범한 방과는 뭔가 결이 다른 제 방을 참 좋아라 했고 친구들을 우르르 몰고와 제방에서 노는 것도 참 좋아했다.
기숙사에서도 제 방 청소와 정리정돈을 꽤나 열심히 한다고 하고....
아이방 침대에는 겨울용 담요를 한장 얹어줌. 두꺼운 담요는 아니라서 가을 이불과 같이 덮어야 할 듯.
일단 저리 담요를 덮어두면 우리집 토토로가 정말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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