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자외선 차단하고 싶을 때(암막시트X) 본문

단순한 살림

창문 자외선 차단하고 싶을 때(암막시트X)

매일 걷습니다 2021. 10. 16. 14:10

(더 좋은 아이템이 있을 수 있으나) 내가 해본 경험으로는 

 

☞햇살이 전면창에 너무 뜨겁고 밝게 쏟아져 아예 빛을 다 가려버리고 싶다면?

암막시트나 암막블라인드

 

☞빛을 가리긴 하되, 집이 어두워지는 건 싫다면? 

이런 무점착유리창 시트지가 좋다.

부착/제거 모두 쉽고 가격도 저렴. 손쉽게 셀프로 부착/제거도 모두 가능

 

가격은 100cm(고정)*50cm당 1500원 든 걸로 기억.(배송료가 더 비쌌다.)

 

무점착시트지라 말그대로 언제든 맘에 안 들면  바로 휘릭 벗겨내면 된다. 

붙일 때도 물넣은 분무기와 시트지밀대(시트지 살 때 같이 준다.)만 있으면 끝.

 

기본 최소 사이즈 구입했고(1500원), 유리창이 작아 반이상 남았지만, 미련없이 폐기.

 

붙이면 이런 상태가 된다. 빛은 충분히 들어오되, 뜨거운 직사광선은 확 준다. 

 

우리집은 앞베란다에 건조기와 세탁기를 일렬로 올려두어야 하는 데

남동향이다보니 아침부터 오후 2시쯤까지  햇살이 꽤 따갑게 비춘다. 

(그래서 여름철~초가을 동안엔  베란다 전면 유리창엔 암막종이블라인드를 붙여두었고, 이제 날이 쌀쌀해져서 걷어내었다가 내년에 다시 붙일까도 고민 중.)

 

그런데 그 옆으로 작은 쪽창이 하나 더 있는데.... 그 작은 창으로도  쏟아져들어오는 햇살이 상당했다.

건조기 습기와 열기를 이 창으로 빼야 하므로, 이 창이 꼭 필요하긴 한데....

햇살이 꽤 뜨겁게 비추는 날 건조기 겉면을 만져봤더니 햇살이 비치는 면적 부분이 꽤나 뜨듯해져 있더라. 

 

그래서 색이 바랠 것도 걱정되고 가전에도 그닥 좋을 거 같지 않아 유리창에 무점착시트지를 붙여줌.

(예.예.예전에 살던 집에서 붙여봤던 지라 이 정도 작은 창에 붙이는 건 일도 아니다. 재단부터 부착까지 말그대로  10분이내에 뚝딱 끝~)

 

 

준비물: 무점착 시트지, 분무기, 밀대, 자, 볼펜 끝. 

 

붙이는 방법:

유리창 크기 맞게 재단한 다음,

유리창에 분무기로 물 듬뿍 뿌리고

(유리창이 크다면 분무기에 주방세제를 좀 넣는 게 좋음. 작다면 그냥 물만으로 충분)

무점착 시트지의 투명보호지를 떼면서 붙인다.

(창이 작으면 미리 다 떼고 붙여도 무방)

밀대로 물기를 뺀다는 느낌으로 싹싹 밀어주면 끝. 

 

 

붙인 후

그럼 저렇게 빛은 여전히 잘 들어오지만 뜨거운 햇살도 잘 막을 수 있다. 

 

이 곳은 이사온 후 베란다 전체에 직접 무광/반유광 페인트칠을 수회 반복했고, 그 뒤 자주 물걸레질을 하고 닦아주어서 여전히 뽀얗게 잘 유지 중.

 

창틀, 벽, 타일바닥, 문, 건조기까지 구석구석 물걸레질 해준다. 마치 방처럼 (그래서 슬리퍼 없이도 잘 다닌다.)

 

 

나는 고방유리무늬를 골랐다.

 

 

롤방충망 내리면 이런 느낌.

 

 

꽤 가까이 다가가서 봐도 진짜 고방유리같은 느낌이다.

빛도 잘 들어오면서 자외선 차단은 잘 되어 만족 중.

 

닫으면 이런 모습. 주변 벽은 이사 후 갈라진 곳은 실리콘 처리 후 페인팅을 수회 반복한 상태라 깔끔해졌다. 처음엔 좀 심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