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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살림

여름철 쉰내나는 빨래엔 과탄산소다

매일 걷습니다 2021. 7. 30. 07:51

 

복잡한 방법 질색하는 이집 아줌마의 해결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아무리 효과 좋아도 복잡하고 오래 걸리면 결국 잘 안하게 된다. 쉽고 간단해야 자주 하고 일상으로 자리잡게 된다.)

 

내가 해본 ....제일 쉽고 간단하고 효과까지 좋았던 방법은, 

기존 쓰던 세탁세제와 함께 과탄산소다를 약간 뿌려넣고 세탁한 후 건조기 또는 바람 잘 드는 베란다에 널면 거의 회복되더라. 

 

만약 땀/물에 젖은 옷을 그날 바로 세탁하는 게 아니라, 방치했거나 거의 찌든 수준으로 냄새가 심각하다면,

꼭 마스크와 고무장갑 착용하고+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 넉넉히 뿌려 녹인 후+냄새나는 옷 30분+@쯤 폭~~~담궜다가 세탁기 돌리기==> 건조기 또는 바람/햇살 좋을 때 바짝 자연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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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가 있는 집이고 매일 잘 활용중이지만 뜻밖에도 여름엔 빨래에서 쉰내가 날 때도 있다. 

그럴 경우 면 100%인 세안용 수건이야 폭폭 삶아버리지만
폴리나 합성섬유 티셔츠류는 그럴 수 없다. 

더운 날에도 땀 흠뻑 흘리며 걷기 운동을 오래 하기 때문에 땀에 푹 절은 티셔츠가 아무리 빨아도 쉰내가 안 가시는 수가 있다.
(특히 땀 많이 나는 실내 스포츠 배드민턴류의 운동을 하시는 경우 어떻게 해도 쉰내나는 땀내가 가시질 않아 적당히 일정기간 입고 운동복을 교체한다고 동호회 활동하는 지인으로부터 들었다.)

 

여름 빨래엔 역시 과탄산소다지!

그럴 때 삶기도 어렵고 난감하다. 향수 뿌려봤자, 샴푸나 세수비누로 손빨래를 해봐도 잠시 냄새를 가린 듯 하나 여전히 쉰내가 스며나오고 큰 효과 없었다. 

 

사람 몸에서 나는 땀냄새, 몸에서 나는 기름은 산성 성분이라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같은 알칼리성 성분으로 중화시켜야 해결된다고 들었고, 그중 베이킹소다보다는 옷의 색상을 선명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과탄산소다가 여름 세탁용으로 더 좋다고 들었음. 

 

예쁜 세제통 같은 거 따로 마련해 쓰지 않음. 그런 거에 흥미 없어진 지 오래다.

기존에 쓰던 밀폐용기, 잡곡통 등을 고양이 사료통, 세제통 등으로 적당히 활용해 쓰는 중이다. 

종이세제와 과탄산 소다.. 이집 세탁 세제의 전부다. 이집 아줌마가 직접 페인팅하고 타일까지 붙인 앞베란다에 저렇게 달랑 둘만 얹어두고 쓴다.


이 집 요즘 세탁세제는 종이형 세제를 쓴다. 물에 닿자마다 싹 잘 녹고 세탁도 잘 되더라. 


그전엔 한알씩 톡톡 던져 넣는 캡슐형 세제를 썼고 편해서 만족했지만, 배송과정에 캡슐 몇개가 터져서 세제통 안이 아예 난장판이 된 걸 본 후엔 고민스러워 종이형 세제로 바꿈. 세탁량에 따라 찢어 쓸 수도 있는 점이 편리. 새거나 터질 일도 없음. 

몇년 째 저렇게 생긴 종이시트형 세제를 애용하는 중_한번 살때 넉넉히 사서 가족들도 노놔주곤 함. 


국산을 주로 쓰고 외국산 제품도 병행 중.
섬유유연제는 아이가 태어난 이후론 아예 안 쓴다.
울세제도 안 쓰고 사람 샴푸로 대신 한다.
욕실, 주방, 청소, 빨래 세제 뭐든 사용하는 세제의 종류를 단순화시키려고 함. 결국 다 화학 제품일테니.

 

욕실청소, 샤워는 비누, 샴푸, (화장 지우는)세안제 딱 3개로 끝.

주방은 주방세제 1개

빨래는 저렇게 종이세제와 과탄산소다

청소세제는 락스와 비누가 전부다. 

 

더 자연친화적으로 다른 방법을 구안할 수도 있겠다만 이 정도가 내가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지속가능한 방법이더라. . 

뭐든 너무 불편하지 않고 복잡하지 않아야 오래 지속하게 되거든

아무튼 종이세제는 저렇게 손잡이달린 밀폐용기에 적당량 담아 쓴다.

아이 기숙사에도 저런 식으로 담아 보내준다.
통돌이. 드럼 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