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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氏와 토토로

호기심과잉묘

매일 걷습니다 2017. 6. 9. 08:06


변기물이 내려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눈을 못 떼는 토토로


사람도 여자아이들이 사내아이들에 비해 한결 차분하고 유순하듯. 고양이도 대개는 그러한데

등짝 무늬부터 전형적인 여아의 특징인 삼색냥이지만......... 하는 짓은 개냥이. 극성맞은 개~꽈다.



연속 촬영 아니다.  나름 한참 뜸을 들여 찍은 사진인데. 물이 내려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선을 못 떼고 고정하는 토토로다.


 곧 들어갈 기세. 저러다 몇번 발도 담그고. 퐁당 빠지기도 했었다. 이젠 그나마 좀 커서 잘 안 빠진다.



하도 좋아하여. 일부러 한번씩 변기물을 내려주기도 한다.


변기물만 좋아하는 게 아니다.  씽크대 설거지하려고 물 틀어도 꼭 머리 디민다.

화장실 욕조 청소해도. 욕조 위로 낼름 올라앉아. 물벼락 한번 맞을 때까지 서성인다.


더 크면 좋아지겠지.


 


 아침마다. 저녁마다. 주인장들... 화장실 드나들면.. 곧 뒤따라와 저래 검수한다. 저러니 청소를 부지런히 안 할 수가 없다.

수시로 알콜 스프레이 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