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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氏와 토토로

매일밤 토토로랑 하는 일...숨바꼭질

매일 걷습니다 2017. 6. 3. 22:47


꼬마아이들마냥 ...토토로는 까꿍놀이와 숨바꼭질을 얼마나 신나 하는 지 모른다.

 

숨이 헐떡거리게 잡으러 가고... 찾으러 와야 한다.

 

두팔을 번쩍 들고 "꺄아~~~~~무습지?~~~"하고 반응해주며 잡으러 가줘야 토토로.... 털이 바짝바짝.. 신나서 서서 달린다.

노는 건지 겁주는 건지 안다. 기차게~~ 안다. 아이들마냥.


한참 놀고나면 찬물 한잔 찹찹찹 마시고 아무데나 배깔고 쉰다~~동네 한량처럼

 



 달릴땐.... 번개. 길동이닷!!!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다 심령사진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내가 채 숨기도 전에.. 나타난다.



늙은 어미가 못 쫓아가서 속도가 늦어지면.   왜 안 쫓아오냐? 빨리 나 찾으러 와라~~~~ 하고 데리러 온 토토로!


 

그럴때면 단풍씨는....한심한 듯...

 

저렇게 장농위로 올라가 쳐다보다 졸다... 그런다.


  

내가... 이 나이에... 생후 6개월차 접어드는 고양이랑 밤마다 이래야 하나...자괴감이...ㅎㅎ..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