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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화_정기검진+스케일링 완료_대전 탑클래스 치과 본문
연초라 의보, 건강검진 적용되는 진료였다.
네이버 예약 가능.
1인당 22300원(스케일링+검진+파노라마촬영)
치과도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다.
남편과 같이 다녀왔다.
늘 그렇듯 잘 관리하는 케이스라는 얘기 듣고 옴.
○나: 어금니쪽 잇몸이 부어있어, 스케일링 후 출혈이 조금 있을 거랬다.
○남편: 매복사랑니에 대해서 원장님과 잠시 상의했다.
(굳이 수술하지는 말라셨다. 남편은 사랑니가 원래 3개 뿐이고, 그중 2개는 문제를 일으켜 청주에서 이미 발치했고, 하난 매복치로 숨어있었는데 요새 자라나오는 지 가끔 통증이 있댔다. 어쩌면 나중에 뽑아야 할 지도, 뽑는다면 절개수술이 필요할 거랬다.)
6개월 뒤에 정기검진+스케일링을 다시 받기로 했다.
이건 개인 비용으로 추가 부담한다.
몇년전부터는 꾸준히 온가족 모두 6개월마다 스케일링을 추가로 더 받는다.
치은염, 치주염 예방엔 스케일링만한 게 없을테니 잇몸질환 예방 차원에서 연 2회 꼬박꼬박 챙겨 받는다.
주변을 살펴보면 나이들수록 충치보단 잇몸 문제가 많더라. 당뇨같은 질병 때문에 고생하시기도 하시고.
그리고 대체로는 젊어서부터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이 나쁘거나, 꾸준한 치간치솔, 치실사용, 스케일링 습관을 못 가져 잇몸이 변색되고 내려앉아 결국 치아를 잃게 되는 치주염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고 본다.
그래서 매년 2번 스케일링 꼭 받아야 한다고 아들에게도 늘 강조하지.
혹시 잇몸질환을 앓더라도 치주염 말고 초기 치은염으로 끝내야지 소중한 치아를 지킨다.
청주에선 한국병원 치과, 대전에선 선치과병원이 제일 유명한 치과랬다.
여기 원장님도 그 선치과병원 출신이시다.
병원 깔끔, 시설 좋고 원장님도, 근무하시는 다른 선생님들도 다 친절하고 좋으시다.
남편도 나도 병원에 충분히 만족하기에 이사와서도 굳이 병원 바꾸지 않고 지하철타고 다녀왔다. 지하철 4정거장이라 그리 멀지도 않았다.
청주(21.2월까지), 충주(21.2~22.11), 대전(22.11월~)을 거쳐왔기에 몇년새 각 도시마다 다녀본 치과가 다 달랐지만 3곳 모두 훌륭했다.
(청주 엔젤미치과, 충주 타임치과, 대전 탑클래스치과)
☞만약 수술 등 더 큰 전문 치과병원이 필요하면 그땐 선치과병원을 다녀볼 생각이 있다.
올 땐 운동삼아 걸어왔다. 왕복 6.5km 가량 걸었어.
청주에 살 때도 선치과병원 출신 여자원장님께 한동안 진료받았는데, 원장님께서 병원을 대전으로 아예 이전하셨다. 그 뒤론 집 근처 천안 단대출신 원장님이 처음 독립해 차리신 병원으로 옮겨서 15년을 꾸준히 다녔다.
15년을 한 치과를 다니니, 아이의 유치원 시절부터 대학교 신입생 시절까지 모두 지켜보신 원장님이시라 아이가 자라나며 수능 볼 무렵엔 이집 아이가 어느 대학을 갔고, 어떤 전공을 하는 지도 서로 자연스레 얘기나눴다.
서울에서 학교 다니게 되면 치과 다니기도 어렵다며 미리 사랑니가 애먹이지 않도록 다 뽑아두는 게 좋겠다고 사랑니까지 챙겨서 발치해주셨지.
오랜 세월 다닌 동네 동물병원에서도 아이의 진학 상담도 기꺼이 해주셨다.
처음엔 동네 고등학교라지만 이과 전교 1등이 힘든 수의대를 가냐며, 의대가 가기 어렵다면...수의대 갈 점수면 한의대 갈 곳 많으니 한의대를 가라셨지.
진심 아이 볼 때마다 "너, 한의대 가!" 외치셨다.
그러나 아이는 기어코 수의대를 가기로 했고, 여러 군데 합격한 후 고민할 때는 "같은 수의대라면 집근처 지거국보단 고생스러워도 당연 서울로 가야 하는 게다. 학부 때만이라도 서울서 다니는 학비 지원해주셔라 그건 고민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지방과 서울은 보고 배우는 게, 기회가 다르다." 조언해주셨다.
필드 수의사로서의 애환과 보람도 솔직하게 조언해주셔서 아이는 직업적 환상 없이 현실을 어느 정도 직시하며 진학할 수 있었다.
(대학에서도 예과시절부터 꾸준히 동물병원 견습생 생활을 하며 다양한 사례를 접하며 성장해 가고 있다.
학부시절 견습생 생활 등 현장 경험없이 인턴수의사로 일하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그래서 페이나 대우도 형편없게 된다. 1년차 이후 현장에서의 대우는 본인이 진료종목 중 어디까지 할 수 있는 가? 병원 관련 어디까지 직접 해보았고 무엇까지 대처할 수 있는 가?로 결정되거든. )
아무튼 아이를 키우며 동네 치과, 동물병원 선생님들께도 두루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야생동물센터 수의사, 재활 선생님들께도.
야생동물센터 선생님들은 꾸준히 봉사활동하러 오던 아들아이만 따로 불러 센터에 새로 입소한 특이 야생동물들을 보여주거나, 맹금류 재활 프로젝트에 아이를 참여시켜 주셨다.
아이가 고교시절 내내 직접 창설한 수의학 동아리 대표였기에 친구들이나 후배 친구들을 데려와 소개도 했다만 대부분 잠깐 봉사하다 안 나오더라.
특히 메추리나 기니피그같은 생먹이 내장 정리나 토막치는 거부터 준비하거나 험한 일 시키면 당장 다음 주부터 대부분 아이들이 센터에 안 나온다. 야생동물한테 한번 쪼이거나 슬쩍 물려도 다신 안 나온다.
(당연히 참여전 동의서, 각서도 쓰고 담당샘들이 미리 주의도 충분히 주고 복장 관리까지 다 하신다. 허나 말그대로 야생동물이라 잠깐 방심한 사이 쪼일 수도 있다. 특히 등돌리면 안된다. 바로 달려와 쫀다. 특히 백조 걔는 성질머리 진짜 대단하댔어.)
공부만 한 곱게 큰 자기 딸에게 맹금류 먹일 생먹이 준비시켰다고 본인 아이 충격 받았다며 센터에 엄청 민원을 넣고 난리치더니 그 뒤론 다시는 안 왔던 대전에서 온 여학생과 그 엄마도 있었지.
공부 잘하는 자기 딸이 수의대 가야 하니 제발 봉사하게 해달라고 뭐든 다 한다고 비위도 좋다고 그리 센터에 기회 달라고 부탁했다더니, 정작 활동 첫날에 모녀가 같이 깽판치고 사라졌다.
아이쿠~엄청 오래 사실 거예요. 깽판치고 가셔서 그날 그 광경 지켜본 이들이 순식간에 대동단결 한마음이 되어 다신 오지마라! 퉤퉤퉤... 욕했거든요.
1년 반을 꾸준히 센터를 다닌 아이는 우리집 녀석 하나랬다. 그 덕에 많이 배웠지.
아이는 맹금류 재활 프로젝트에서 주로 독수리랑 같이 달리며 활공 기록을 재거나 밥 준비해 밥 먹이고 수건 던져 눈 가려 잡고 뭐 그런 거 했다더라.
이 프로젝트의 독수리는 나중에 청주동물원이 대한 영화 <동물, 원>에도 나온다. 야생동물센터에 입소한 기형 부리를 가져 굶어죽을 지경이었던 야생 독수리는 청주동물원으로 보내고, 청주 동물원에 있던 멀쩡한 러시아 출신 독수리는 센터로 데려와 다시 활공 훈련을 시켜서 철원 지역에 방사하는 그런 프로젝트였다.
아이는 독수리 활공 훈련할 때 기록 측정하는 달리기 파트너였지. 활공훈련이 있는 날엔 독수리 따라 미친 듯이 센터를 뛰어다녀야 한댔다.
가끔 사납기로 유명한 백조한테 쪼여오거나, 뒤에서 조용히 날아온 수리 부엉이에게 등짝을 살짝 긁혀 오는 날도 있었다. 부엉이는 독수리와 달리 매우 조용히 내려 앉아 먹이를 낚아채는 게 특징인데 아이가 청소하다가 (다쳐서 움직임이 그나마 느리고 날렵하지 못했던) 수리부엉이가 날아들고 있음을 조금 늦게 눈치채고 바닥에 그대로 바짝 엎드려 아주 살짝만 찍혔었다. 영광의 상처지.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센터 한켠 마당에서 벽돌 쌓아 담장 고치고, 망치질해 문짝도 만들어 세우고, 호우에 뒷산에서 밀려온 토사 치우느라 배수구 청소도 하고 그랬지.
자라나는 아이가 포시랍게 책상물림으로만 크지 않고 그런 일도 기꺼이 해봐야 한다고 봤기에 부모로선 모든 게 다 좋았다.
그곳에서 실습온 수의대생들도 만나 이런저런 조언도 듣고, 선생님들이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주시면서 일부러 아이에게 조류 이상행동에 관한 최신 논문도 찾아서 설명해 주시고 아이가 발표자료를 쓰는 연구 과제도 센터 선생님들과 함께 참여해 볼 수 있게 기회도 주셨다.
그 덕분에 고교시절에 아이는 야생동물센터 독수리의 자해행동과 앵무새의 자해행동을 비교한 자료를 쓴 적 있다. 대학에 와서 보니 자신처럼 야생동물센터, 동물원, 유기동물센터 등에서 꾸준히 봉사하며 관련 동물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간단하게라도 연구자료를 발표해본 케이스가 아예 없다는 점에 놀랐단다.
그렇게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지. 나도 마을에서 그런 어른이 되고자 노력했다. 봉사활동 할 곳이 마땅치 않은 아들네 학교 아이들 모아 봉사단체 만들어 시청에 단체 대표자(성인이어야 한다.)로 등록한 후 아이들 이끌고 챙긴 덕분에 아이들 봉사시간 2년간 살뜰히 챙겨주고, 성실히 참여한 덕분에 나는 2년 연속 시민상도 탄 적 있어.
당시를 되돌아보자면, 나 좀 대단한 아줌마였네.ㅎㅎ
나중엔 그 기록 덕에 나는 직장에서 장관상도 탔지. 공적조서를 써서 내긴 했다만....아무도 내가 탈 줄, 나조차 기대 안 했는데....참....사람 일 모르는 거다.)
'(중년 아줌마)병원 이야기(피부과+일반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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