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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살림

붙박이장 선반 추가(이불장 정리)

매일 걷습니다 2024. 10. 20. 11:45

이사다니는 집마다(물론 자가일 때만 가능한 일이다.)
붙박이장에 선반을 이렇게 추가 설치한다.

선반을 이용해 칸칸이 구역을 구분지어 수납한다. 

칸을 나뉘어 정리하니 한결 쓰기도 편하더라. 총 3개가 추가된 붙박이장이다. 주방업체 1개, 내가 개별주문 2개

 

차렵 이불을 좋아해서 이불솜과 커버를 따로 안 둔다.
온가족의 사계절 이불이 여기에 다 모여있다.

 

각종 패드, 이불, 베개, 베개커버는 모아서 바구니에, 겨울전기요까지 이 곳만 열면 해결된다.  

남편 진드기 알러지도 그렇고, 고양이들의 정전기도 신경쓰여서 덜 이뻐도 침구는 늘 순면소재로만 쓴다. 그래야 폭폭 삶아 빨듯 빨고 건조기도 팡팡 돌릴 수 있다. 베개속통은 건조기에 돌리기도 하지만, 보통 6개월에 한번씩 아예 교체한다. 



이리 칸을 구분지어두면 이불 꺼낼 때 다른 것까지 우르르 쏟아지는 이불사태가 일어나지 않지.

 

중간 선반이 없으면 주루룩 쌓아야 하고 그러면 이불 하나 꺼내다 전부가 무너져 내리기 십상이다.  

 

그래서 10여년전부터 내가 늘 해오던 방식이다.
인터넷으로 mdf 선반 몇 장과 나사다보만 사이즈맞게 주문하여 설치하면 금방 해결된다.

(생각보다 mdf 선반이 싸진 않다만)

mdf판재는 두께나 마감, 소재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 나는 보통 18~24T에 테두리까지 필름 마감된 걸로 주문한다.

이번에 내가 따로 주문한 이 mdf선반은 두께도 좀 있고 단단한데다  겉면도 싸구려 시트지가 아닌 주방가구용 pet 필름 처리되어 고급스럽다. 좀 비싸네 싶더니 역시나 품질이... 가격과 품질이 따로 가긴 힘들지. ㅎㅎ
굳이 붙박이장 내부에 두고 쓸 선반이 이리 묵직하고 매끄럽고 고급스럽게 마감될 필요있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이 집은 주방 가구 새로 설치할 때 주방 가구 업체에  부탁드려 선반 4장 설치
이번에 추가로 2장 더 주문하여 총 6개의 선반을 추가 설치했다.

 

(방 2곳 모두에 한쪽 벽면 전체에 10자쯤 되는 붙박이장이 있다보니 수납은 차고 넘친다만, 기본 선반과 옷걸이봉만 있어서 추가 선반 6개를 더 달았더니 훨씬 유용해졌다. 그럼에도 붙박이장들의 반쯤은 비어져 있다.)

 

거실 팬트리를 수납 창고가 아닌 고양이방(=화장실)으로 쓰다보니 팬트리 대신 붙박이장에 선풍기며 잔짐들을 넣어둔다. 그럼에도 반쯤은 비어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굳이 빈 곳을 채우지 말고 살아야지 

 

집에 있는 서랍장 4개 중 잘 정리 해서....대형폐기물로 폐기할 까 궁리중이긴 하다. 그럼 일단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