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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3년전 21년 10월에 쓴 글 중 몇가지를 지키고 있을까? 본문
3년전 대청소하며 쓴 글이 종종 사람들에게 검색되나 보더라. 인기글로 떴더라. 이게 뭐라고
3일만에 이사해 별다른 인테리어 없이 일반 에어컨 달고 고장난 곳 수리정도만 하고 들어간 평범한 국평집 열심히 청소한 글인데...
아무튼 그때.... 다음번 이사 할 때 이리해야지 다짐하면 쓴 글
지금 공사 중인 집은...
부동산 사장님은 이제 겨우 만 6년 지난 집이니 도배랑 조명만 바꾸고 입주청소하고 들어가라셨지만, 세입자가 나간 후 인테리어 사장님과 살펴본 집은 전혀 그렇질 않았다.
사장님은 원래는 타일러 출신이라 타일 마감 상태를 보면 바로 어디가 이상한 찾아내셨다. 욕실 바닥 타일 상태 좋다. 그냥 써라..굳이 공사 필요없다. 그런데 한쪽 화장실 벽 타일을 보자 어, 저기 이상하다 저거 툭 건드려도 우수수 떨어질거다. 딴 건 몰라도 저긴 위험하다 안전상 저기만큼은 철거하라 알려주셨다.
주방 가구는 내 눈에는 심각한 상태였다. 내 체격에 안 맞는 불편하고 이상한 구조라 그냥 쓰는 걸 참을 수 없었다. 그리고 너무나 더러웠다. 겉만 닦아선 극복 안될 수준. mdf에 다 스며든 느낌.
6시간씩 청소를 해도해도 집에서 나던 기묘하게 찌든 냄새는 주방 싱크대와 냉장고장을 모조리 철거하자 싹 사라졌다. 화장실의 기분 나쁜 쩐내(담배냄새로 추정)는 화장실 욕실장과 도기들을 제거하자 없어졌다. 신기해.
지금 공사 중인 집에서 몇개나 실현 중일까?
![](https://blog.kakaocdn.net/dn/c5Nweq/btsJDRdW2jS/TgpLpCVKUnc4QBJoobpG60/img.png)
1. 방마다 붙박이장(다 있는 집을 구했어)
장농이랑 수납장을 안 갖고 다니는 집이라 붙박이장이 없는 집은 참 곤란해진다.
이 집은 다행히 3개의 방마다 원래 8~10자 분량의 드레스룸, 붙박이장이 모두 있어서 수납공간은 충분하다.
1)그래서 중간중간 선반만 몇개 추가했다.
2)안방 드레스룸의 크고 묵직한 유리경문짝은 내려앉을까 지레 걱정되어 가볍고 밝은 ep문짝으로 새로 갈기로 했다.
2. 시스템에어컨(설치했어)
직전 자가 집은 일정 관계상+천정 배관공사가 안되어 일반 엘지에어컨 3대 시공... 좀 아쉬웠지
이번 집은 천정 배관이 아예 다 되어 있는 집이라 인테리어 공사와 관례없이 손쉽게 금방 시스템에어컨 시공완료. 이제 도배와 맞물려 마지막 마무리 작업만 하면 끝이다. 덩치 큰 에어컨들이 벽면과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좋다.
3.싱크대 상부장없이, 하부장은 올 서랍
(상부장은 없앴고, 하부장과 아일랜드는 연장했어)
1)상부장 드디어 다 없애고 큰 타일로 벽면 전체 처리
2)혹시나 부족할 수 있는 수납부분은 아일랜드를 기존보다 2배쯤 더 길게 연장했고 하부장도 좀더 길게 연장해서 충분히 확보했다.
3)하부장은 선반보다 수납양이 더 많고 쓰기 편리한 all 서랍 구성. 레일, 댐퍼 등도 사전 협의
(싱크대 사장님과 협의 하에 ㅡ자에서 ㄱ자로 일부 연장했고, 빌트인, 배관, ㄱ자 꺾이는 부분 등 부분 빼고 올 서랍. 2단 2개 3단 2개로 기억한다)
4)냉장고장과 그 옆 수납장은 수납선반들이 무게에 축축 다 밑으로 처진 상태라 철거하고 다시 냉장고장(일반.김치)으로만 구성
4. 타일
○주방 타일 시공: 기존 미드웨이 부분만 유광 타일이었다면, 이번엔 상부장이 없으니 ㄱ자 벽면 전체가 타일처리(무광 민무늬 포세린 600각)
관리 쉽게 요철없이 부드러운 표면 무광 타일
○현관 타일: 바닥 전체와 현관문 주변부까지 통일하여 시공
(기존 현관부 주변은 손대면 바로 때타는 벽지시공이라 이참에 주변부까지 전부 바닥타일과 통일하여타일로 시공. 손대도 때탈까 관리 어려울까 고민안해도 된다. 600각 민무늬 포세린)
○화장실 타일: 퉁퉁 두드렸을 때 문제가 있어 보였던 부분들 철거하고 시공해서 안심.
타일은 다른데, 거울과 수납장은 대략 이런 모습
(이 사진은 우리집 고쳐주시는 사장님의 시공 결과물.. 거울과 욕실장은 이 사진처럼 해달랬다.)
![](https://blog.kakaocdn.net/dn/cXH0sP/btsJCSZoTr3/G7jfItMskIPhn9Yzm86YMK/img.jpg)
5. 조명
요청사항은 단순명료
집안의 모든 조명은 엘이디로, 지금보다 무조건 조명 크고 밝고 환하게!해주시면 됩니다. 비싼 디자인 조명 안할래요.
그래서 어두웠던 기존 현관 한쪽면 무거운 유리경 문짝은 다 떼어내고 가볍고 새하얀 도어로 교체했다
벽면 타일과 바닥 타일도 밝은 베이지색으로 다 바꿈.
거기다 천정 조명을 모두 led로 갈면서 신발장 센서등 추가. 복도 부분 조명등도 2개 더 설치해 환하게
주방 등은 개수를 추가하진 않되 위치를 바꾸거나 바꾸고 조도를 더 밝게 하기로 했다.
안방 드레스룸 안 어두운 작은 형광등 조명은 이참에 아예 밝고 큼직한 led 방 등으로 교체.
드레스룸이든, 펜트리든, 현관이든 어두운 건 질색이라 말씀드렸다.
6. 도배와 필름은 흰색
다아망 회벽화이트 ㅡ 너무 새하얀 퓨어화이트 보다는 약간 묵직한 하얀색으로 고름
문은 일부 원목색으로 하려고도 했으나 이번엔 흰색으로 통일하기로 함.
우리집에 들어오는 순간 누구에게나
"와~~이 집은 진짜 밝고 환하고 깨끗하다!"
라는 느낌 주고 싶거든. 일단 나 자신에게
못한 거
1. 바닥교체 ☞ 비용상 그대로 쓰기로
만 6년을 지난 마루라 일부 변색이나 찍힘은 있다만 그래도 바닥 상태도 그리 나쁘지 않아 그냥 쓰기로 함. 주방 일부 공사상 보수해야 하는 부분만 비슷한 마루로 메꾸는 식으로 일부 교체.
2. 베란다, 세탁실 타일작업
주방, 방들이 큼직한 대신 베란다는 없고, 대피실과 세탁실만 있는 집
안하고 그대로 쓰되 세탁실 줄눈시공만 받기로
고양이랑 같이 살다보니 아무래도 이런저런 용도로 쓰일 베란다가 없는 게 좀 아쉽지. 대신 펜트리를 고양이 공간으로 변형해 쓰기로 했다. 내부 공간, 문짝도 고양이에 맞춰 시공하기로 함.
집을 쓰기 편하고 보기도 환하게 고쳐두면
일단 내가 살 때 너무 편하고 기분 좋다.
팔 때도 유리하더라. 시공비를 집값이 반영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일단 밝고 환하고 이쁜 집이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선택되는 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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