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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막바지_도배지 선택(재확인 컨펌)

매일 걷습니다 2024. 9. 23. 10:34

부분 공사든, 전체 공사든 
 
집 수리의 막바지는 "도배와 입주청소"
 
 
 

이번 이사도 "입주 청소, 직접 해볼까?"도 했지만,
남편이 아~~~~주 질색했다. ("제발 이제 나도 늙었어~~살려줘! " 청소시키면 집 나갈 기세로 살려달라 외치더라. )
어쩔 수 있나,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말씀드려 아는 청소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지난 21년 2월, 22년 11월 이사 때는 남편과 둘이서 며칠에 걸쳐 직접 이사청소했다.)
나도 이번에 부분공사지만 그래도 인테리어 공사 범위가 제법 넓다보니 실은 직접 할 엄두가 안 난다.
특히 청소업체 같은 전문 도구도 없이 가정용 청소요구만 갖고 쌩으로 해야하는 화장실, 창호 샤시, 주방 청소가 제일 무섭지. 그나마 여긴 주방싱크대를 새로 설치해서 그나마 다행이다만. 
 
지난 21년 2월 충주 이사때는
전세를 구하지 못해 억지춘향으로 구한 자가였고
(뜻밖에 이게 새옹지마가 되었다.) 전주인이 한번도 살지 않고 투자용으로 분양받아 전세로만 8년을 돌린 집이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야금야금 고쳤다만 2년~최대 4년만 살 집이라 여겨서 꼭 필요한 부분만 개별 수리업체들을 불러 고쳤고, 집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좋으나 더러웠고 일정상 도저히 이사청소 업체를 구할 수도 없는 촉박한 일정이라 직접했다.
이사 일정 맞춰 집중적으로 사흘 연달아 직접 청소했는데 매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커피 마시려 해도 팔이 덜덜덜 위로 올려도 안 올라갈 지경이었다. 
그나마 이사 2년전 화재 경보기 작동 오류로 집이 물바다가 되어 집전체 도배와 바닥마루가 새로 교체된 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찌든 때가 대단했었다. 

 
22년 11월 대전 이사에선 아무런 공사없이 2일전 집주인 이사, 2일 후 기본 청소만 하고 곧장 이사 들어오는 거였다. 타시도 발령나고 다급하게 2주만에 집을 구해 이사하는 거라 비데만 추가설치했다. 대신 남기고 가기로 협의하고)
  
 



아직 주방가구, 중문 설치도 안 되어 있지만, 일단 도배가 먼저 되고 있었다.
가구와 중문은 이미 주문이 된 거는 알고 있다. 인테리어 사장님이 모시고 온 업체 사장님들을 내가 직접 마주 보고 필름지며 유리며 골라 견적 냈으니까
 
오늘은 관리사무소에 이사일 엘리베이터 사용 요청과 사용비 납부를 남편이 해주기로 했다. 
(퇴근길 집에 잠시 들러보니 도배를 위해 기존 도배지, 초배지, 전등 제거 중이셨다. 다음 번 퇴근 길에 집 바로 뒤에 있는 코스트코에 들러 푸드코트에서 가볍게 식사하기로 했다. 아파트와 코스트코가 작은 길 하나 사이로 붙어있거든. )

 
이후, 집안 공사 상황을 한번더 점검해보고 쓰레기도 조금 치우고 나왔다. 
 
 


 
이제 드디어 안 올 거 같던 막바지 도배 차례가 다가오고 있다. 
 
미리 상의해둔 내용이지만 막바지 확인 컨펌
 
*공용부, 방 3 집 벽전체 :  디아망회벽화이트
*천정 : 천정 전용 실크화이트
 (천정은 몰딩을 화이트로 했기에 색상 맞춰+디아망은 일반벽지에 비해 3-4배쯤은 무겁고 두꺼운 벽지라 나중에 자칫 처질 수도 있대서 천정 전용지로 선택 )
*고양이방(펜트리): 그레이 실크
 
(고양이방은 펜트리를 말한다. 세탁실 외에 베란다가 따로 없어 고양이 화장실을 두기로 결정하였는데, 먼지때문에 흰색에 가까운 회벽화이트는 안 될 거 같아서 어두운 실크벽지로 요청. 그레이로 제안해 주시어 저걸로 결정.
현재는 벽지색은 옅은 황갈색 실크 벽지 느낌이라 컬러 자체야 나쁘진 않으나 일단 6년 넘어서 바랜 느낌이고 무엇보다 전세입자 특유의 냄새가 배여져 있음. ---- 오랜동안 청소, 환기 안한 퀘퀘한 찌든내+실내흡연의 흔적의 컬래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