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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30.토_한화 개막 6연승 본문
오늘 날짜 한화가 1등이야!
이건 기록으로 남겨야해.
한화가 이러는 건 1999년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로 처음이야. 진짜 기록으로 남겨둬야해. ㅎㅎ
1999년이면...어후야...너무 옛날이다.
그땐 어린 내가 남편과 연애하며, 토요일 근무 마치고 귀한 시간 내어 한화이글스 청주구장에 야구보러 다니던 시절이야.
그 시절에 비해선 이젠 너무 낡아버렸어. "내가"
(이젠 가끔씩 가게나 길거리 유리창, 거울에 비친 나를 보면, 내가 놀래. 어이쿠 이 늙은 중년 아줌마 누구야? 누가봐도 중년아줌마야.)
새로 산 봄 트렌치 기장 수선 맡기러 맵시나 갔다가 사장님들과 어제 임종찬의 끝내기 안타 이야기를 나누고 야구 보러 갔다.
야구유니폼을 입고 가서 그런지 사장님들께서
"아니? 요새 그 귀한 표를 어떻게 구했냐"며 먼저 말을 거셨다. 그 뒤로 어제 9회초 끝내기로 극적인 마무리를 한 임종찬 이야기와 최애선수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며 옷 잘 고쳐둘테니 야구 보고 오라고 인사해주셨지.
(지난 5년여쯤 매년 봄, 가을에 줄기차게 입어서 후줄근해진 네이비 트렌치 버리고 거의 비슷한 레그런소매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트렌치는 요근래 몇년간 봄.가을 내 교복같은 아우터거든)
점심은 콩나물밥집가서 먹었다. 콩나물 밥집 사장님의 말씀도 오래오래 들어야 했다. 어후..
우리 테이블로 오신 사장님께서
"왜 밥 남기냐, 입에 안 맞냐?"시길래
밥을 많이 주셔서 그리고 맛있는데 이젠 나이들어 끝까지 못 먹고 배불러 남겨야만 한다고 남편이 사장님께 예의상 말씀드렸다가 ....
그때부터 (손님이 없던 주말 오전) 식당 사장님의 노화 증상과 은퇴 후 인생살이에 대한 길고 긴 썰을 들어야 했다. ㅎㅎ
그렇게 서로 이야기 나누고 소소한 tmi도 들어주며 사람들과 인연을 쌓아가는 거지. ㅎㅎ
이젠 수선집 사장님들과도 콩나물집 사장님과도 좀 친해진 기분.
(주말 홈 3연전 사전판매한 인터넷예매는 진즉 동났고)아침부터 줄선 이들로 인해 현장 발권 표까지 완전히 매진이라고 해서 혹시나 입장이 밀릴까 염려되어 일찍 여유롭게 나서서, 중앙로 수선집-밥집-커피까지 마시고도 야구장에 느긋이 걸어서 도착.
회원권이 있어서 입장도 곧바로 했다.
(혹여나 인파에 휩싸일까봐 지하철도 안타고, 성심당 근처에도 안 갔다.)
선거철이라 야구장 앞은 각 정당 홍보차량들과 사람들도 함께하여 아수라장. ㅎㅎ
그와중 야구장 진출로 앞에서 마이크 잡고 한화이글스 응원가인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는 정치유세자들까지 있어서 웃겼다.
(거기다 여호와의 증인이었나 아무튼 종교전단지 뿌리고 자세히 들어보니 휴대용마이크 들고 또다른 종교 설교하는 이들까지...다양한 인간군상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야구장 안은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해 한산해보이지만 오늘도 매진이다.
농떡을 먹어볼까? 보영만두에 가볼까 하다 주변에 앉은 분들이 매점마다 줄이 엄청 길다는 소리에 조용히 집에서 챙겨간 간식만 먹었다.
어제. 오늘 모두 매진
어젠 홈개막일이라 또 🎆 불꽃놀이하고 회장님도 오시고.연예인도 부르고 그랬다.(야구팬들은 그분을 승연옹이라 부르더라.)
여긴 다들 주말 시즌권을 가진 사람들의 좌석이다. 테이블석 부럽다.
3루 내야까지 거의 완전히 홈팬들이 채웠다.
kt원정 응원단이 안스러울 정도였다.
(뛰어난 야구 실력과는 달리 좀 고약한 응원 매너를 가진 엘지와 달리) 8회 한화 홈팀 육성응원때는 조용히 앰프도 꺼주는 등 워낙 매너있게 응원해줘서 고마웠고... 뭔가 힘내라...같이 응원해주는 맘으로 보았다.
8:5로 이겼다. 6연승
양팀다 수고했소!!
(출처: 더쿠 야구방)
오늘까지 7경기 한 한화가 6승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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