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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화. 시즌권 도착+한화출정식(언베일링쇼)+불꽃쇼

매일 걷습니다 2024. 3. 19. 21:03

시즌 오픈 전 출정식에 화약 저만치 쓰면?
 
사람들 말대로 우승하면 그날 밤부터 담날 새벽까지 쏠 겐가?
종종 다른 팀인데도 한화 우승하면 화약 얼만치 쏘는 지 보고 싶어서 한화 우승을 기원하는 이들도 있다지.
아마 서울 한강 여의도 불꽃놀이를 대전 구장에서 보여줄 거라는 예상을 다들 하더군. 그것도 한화가 하는 거니까.

(나 저거  나름 직관했음...대전천 걷기 운동하다 이글스파크 경기장 밖에 서서 봤지만)

https://twitter.com/i/status/1770051731642359993




퇴근 무렵 도착한 문자.
한화이글스에서 나한테 택배보냈단다.  

바로 이 시즌권 카드!

 
올핸 류현진 효과로 연간시즌권도 거진다 팔려나갔고, 그중에서도 주말시즌권은 완판된 상태랬다.
(현장 판매 분량으로 2층석만 빼둔 채, 1층 전좌석을 판매한 거라, 현실적으로 완판이랬다.)

우리가 구입한 주말 시즌권 자리는 그리 좋진 않다.
1루 응달석은 아예 연간시즌권으로 먼저 다 팔려나가다시피했고 우리가 고른 자리는 3루내야쪽 앞자리.
그나마 선택한 블럭의 맨앞+가장자리라 움직이는 데 편할 거 같고 작년 경험상 시야 확보되는 자리이다만 정작 사고 싶었던 "1루 내야 응달석도, (어디든) 테이블석도" 못 샀다.
 
처음엔 '테이블석도 응달석도 아닌' 3루 내야라 엄청 아쉬웠지.
그러다 점점 자리가 동나다가 구석자리까지 완판되는 걸 보니, 이거라도 안 사뒀으면 올해 주말엔 아예 야구 직관은 못 가거나 잘 해야  3루 2층 그것도 겨우 갈 뻔하여 다행이다 여기는 중.
 

 
2장 모두 현관에 잘 걸어둠.
야구 직관갈 때마다 쓰는 나이키 가방이랑 같이 두었다.
(야구장 직관가보면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나이키 리유저블 들고 다닌다. ㅎㅎ)



오늘 언베일링쇼(출정식) 표는 구하질 못했다.(5분만에 매진)
 
그래서 시간 맞춰 이글스티비 실시간 라이브 유튜브 영상 보고 들으며 문창동 대전천 방향으로 운동을 나갔다.
요즘 새로 알게된 하치와 하고(하천 치즈와 하천 고등어) 서식지 부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일부러 이글스파크 앞까지 걸어갔다.(남편은 들어가지도 못할 야구장 앞은 왜 가냐며 질색했다만)

이글스파크 앞에 도착하자 딱 맞게 이글스티비 생중계에선 코리아몬스터 류현진 등장. 입단식 시작되었다.
(류현진이 막판 클라이막스니 곧 클로징 행사로 불꽃놀이 하겠네 싶었지.)

그렇게 한참 야구장 밖에 서서 불꽃놀이 보고 다시 집으로 걸어왔다. '헤~~'하는 표정으로. ㅎㅎ

(출정식 표 싹쓸이로 사두고 정작 오늘 "대전 갈려니 멀어서. 추워서. 귀찮아서 안 가야 겠다"고 글 올린 야구방 젊은이들에게 잠시 이글이글 이글스 아이로 분노하며. "그, 그럼 니들 그 출정식 표는 왜, 왜 샀어? 얼른 취소하든가. 난 너무 가고 싶었는데......")

아무튼 밖에서 봐도 불꽃놀이는 좋았다.

내가 감탄하며 불꽃놀이를 보는 와중 잠시 뒤를 둘러보니
정작 야구장 근처 동네사람들은 자주 보는 일이라 그런 지 별 반응없고 주변 식당 사람들. 편의점 사람들 아무렇지 않게 밥 만 먹더라.
(특히 야구장 바로 건너편 맛집 농민순대 사람들..아무도 나와 보지도 않고 쳐다 보지도 않고 순대국만 먹어서 보는 내가  당황. 서대전네거리 부근 최재훈 포수와 같은 아파트 사는  동료네 집까지 울린다는 이 요란한 불꽃놀이 소리에도 아무도 고개도 안 돌리고 순대국만 먹어서, 저기가 맛집은 맛집인가보네 했다. ㅎㅎ)

내가 오래된 업무용폰을 가지고 나가 화질 영 별로다만. 역시 모기업 한화. 한국화약 이름값답게  미친 듯이 쐈다. 

https://www.youtube.com/live/yr0MvF2hhtM?si=Hmw-Dhg4YMeXhxI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