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재미가 없네. 8.31.이글스파크

한화는 9.1 엘지와의 경기를 10:0으로 지고 다시 꼴찌 10등이 되어버렸다.
지지난주쯤부터 어찌한다해도 가을 야구할 희망은 완전히 사라지며 선수들도 지쳤는지 어째 요샌 열정적인 허슬플레이 하는 모습도 점점 찾기 힘들고 아무튼 .... 직관을 해도 영 재미가 없네 그려.

어쩌면 요새 내 직장 근무 분위기, 상황도 한화 야구짝 난 지 오랜 지라 내가 더 기운없고 힘든 게지.

그래도 학창시절 다니던 학교마다 나름 공부잘하고 성실하기로 이름난 문과 최고 에이스급들이 선택하는 직종 중 하나인데....
요샌 젊은이들에게 이 일을 권하기 뭣하다.
그와중 나는 내 부모의 직업을 대물림했다만 3대를 이어 내 자식한테도 권할 수 있는 직업인가 생각하면 곧바로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직업이 되어 버렸다. ㅜ..ㅜ

아무튼 내 동료들과 함께.....내리는 비. 그 비 같이 맞아 볼랍니다요. 까짓거.

어젠 화.수 우천 취소 뒤 열린 롯데와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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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내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이도윤 선수다. 막둥이 문현빈과 키스톤 콤비활약도 멋지고 야구선수로서의 성장스토리도 감동적이다!

기사출처는 스포츠경항. 다음스포츠뉴스

내가 이뻐라하는 막둥이  문현빈선수는 요새 수비 실책이 잦아지며 ㅜ..ㅜ 출전을 못하거나 교체당하는 일이 많아진다. 힘내라!

19살 중엔 아주 잘하는 선수지만 1군 선수중엔 수비실책이 잦고 타격이 그닥 뛰어나진 못하다는 평이다. 감독의 막둥이를 향한 냉정한 평가를 적은 기사글에 상처받을텐데......(감독 너나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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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직관전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 야구장 근처 중국집엘 들렀다.
원래는 왕돈까스를 먹어볼까하다 돈까스 집까지 들르기도 귀찮고 다른 맛집 검색도 성가셔서.

나는 잡채밥. 남편은 고추짬뽕
(그는 밥+찌개 좋아하는 밥파지만 내가 원하는 메뉴가 있다면 늘 맞춰준다. 물론 나도  종종 그의 입맛에 맞춰준다.)

어라~~. 뜻밖에도 그곳은 야구인들의 단골 중국집이었다. 소박하고 오래된 노포다.

그곳은 중계캐스터. 심판. 대형응원깃발 맞춰 다니는 열광적인 찐팬들부터 이글스 야구선수들까지 출몰하는 식당이었다.
(그렇다고 요리 퀄리티가 훌륭하진 않은 소박한 중식당이던데....)

헙...... 몰랐네. 그곳에서 이도윤 선수 이야기를 들을 줄은!!!


요새 그 식당 최고 단골은 이도윤(한화 유격수) ... 그리고 대전정우성 노시환선수랬다.
(그...대전정우성은....ㅎㅎㅎ 아무튼)

(그 가게 옆옆 쯤인가. 아무튼 남편의 최애 최재훈 포수와 대전아이돌 정은원 선수 단골집도 있다더라.)


이도윤 선수는 홈경기 있는 날이면 거의 매번 등장

이도윤 선수는 매번 볶음밥. 노시환선수는 볶음밥+짜장면....ㅎㅎㅎ

사모님께서 이도윤선수를 볼 수 있는 특정시간대도 알려주셨다....ㅎㅎ
아이고 그래도 안 갑니다. 저 근무시간이어유. 혹시 본대도 한번 흘끔 보고 말도 안 걸어요.  그냥 멀찍이서 혼자 내적친밀감만 쌓고갈 뿐....ㅎㅎ

식당서 이런저런 야구 선수들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들어서 재미났지만, 정작 이날 경기는 영 재미없었다.  8회쯤 육성응원 시작할 때쯤 집에 왔다. 요새 감기몸살 여파로 피곤해서...더 그럴 듯.

10월달 마지막 홈경기만 가보려고.
(유명한 폭죽놀이는 봐야지....ㅎㅎ)
이글스가  그해 홈경기장 마지막 경기에 폭망수준으로 져도 그날 폭죽쇼만큼은  모기업이 한(국)화(약)인지라  몹시 화려하여  많이 웃프다던데...아무튼 보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