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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일. 이글스파크_위닝시리즈

매일 걷습니다 2023. 8. 14. 11:09


지난 금.토. 일 주말 시리즈는 한화와 두산과의 경기가 있었다.

현재 5위인 두산이 확실한 4~5위 자리매김을 위해 8위 한화를 상대로 스윕 목표로 준비 확실히 해서 온다던데.
누가봐도 야물딱진 두산에 비해 세상 허술해뵈는 한화. 이를 어쩌나 싶었다.

두산의 그 대단한 활약을 조마조마하게 금요일과 일요일 경기 직관했다. 토요일은 집에서

예상대로 금요일 첫날은 대패. 진짜 허망하리만큼 대패했다.
이대로 내리 스윕당하나 싶었는데  토. 일 경기는 한화가 승기 확실히 잡아서 위닝했다.

일요일 경기 완전 재밌게 진행되었고 한화:두산 경기결과는 8:3으로 끝났다.

토요일은 완전 매진이었다고 했고, 일요일은 거의 매진 3루쪽 시야 안 좋은 자리 빼곤 다 찼다.

일요일은 5시 경기라 우리가 자리잡은 3루 내야쪽은 햇살이 뜨겁다. 6시 다 되어가야 해가 없어진다.

한화 스윕하러 온다고선 위닝당하고 간 두산 이렇게 놀려주고 싶었다.

"곰돌아. 대전에 빵 사러 온겨?"
(출처. 네이버에 빵사러 온겨 치면 바로 나오는 축구 응원 짤 ...ㅎㅎ)

그래도 대전 오면 위닝을 당해도 빵은 챙길 수 있잖여~. 곰돌이들 울지 말고 성심당 들렀다 가. 대전역점이 항상 늦게까지도 열더라.



경기 끝나고선 경기장 바로 건너편 맥도날드 부사동 DT 갔다.
남편은 새로 나온 마늘어쩌고 치킨 버거  🍔.  나는 더워서 한라봉칠러

오늘은 나의 최애인 19살 팀 막둥이 문현빈선수가 원래 리드오프 주로 맡던 형님들 다 제끼고 리드오프이자 원래 주포지션인 2루수로 나왔고 활약이 대단했다.

남편의 최애인 최재훈 포수는 포수 역할이야 워낙 잘하고 타선에선 아쉬웠다.




다음 주엔 3.4위 강팀들하고의 경기가 기다린다.
요새 잘하는 NC와의 평일 창원 원정.  기세가 대단하다는 KT와의 주말 홈경기

두산은 원래 고정팬들이 대전에도 많고(예전에 두산이 OB베어즈 시절엔 대전이 홈이어서 그렇다. 그래서 대전에도 청주에도 꼬꼬마시절부터 아빠따라 다녔던 오래된 두산팬들이 되게 많다.) 거기다 주말이면 서울 팬들이 기차타고 많이 내려와서 3루쪽 가득하다보니 표가 순식간에 다 사라진다.

우리가 가 볼 다음 주말 홈경기는 KT
KT는 엘롯기나 두산과는 달리 대전 지역 팬이 많지 않고 서울 연고팀이 아니라 주말 경기 보러 오는  수원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그런 지  3루쪽 표 사는 게 그나마 수월했다. 1루쪽은 언제나 그렇듯 순식간에 매진. 매진. 매진이다.

한화도 힘내서 스윕. 위닝 쭉쭉 해가서 가을 야구 함 해보자. 화이팅!
한화 같은 팀이 가을야구도 한번 해봐야 그래야 뭔가 낭만이 있고 이야기가 되잖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