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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금)감기,시크릿레이저1차, 찜닭, 세탁기 고장 본문
【주말 동안 느낀 점】
나이든 아주머니들은 대체로 출신 지역,성장배경을 가리지않고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참 스스럼없이 TMI를 남발하시는 구나. 그 선이 애매하여 내게 때론 친절함일 때도 때론 불편함일 때도 있다.
지난 주엔 내가 감기걸렸다 나았고
이번 주엔 남편이 고생 중.
그와중 드럼세탁기는 수요일쯤 갑자기 고장
세탁하다가 혼자 덜커덕덜커덕 거리더니 멈췄다.
다음주 금요일에나 수리온대서 주말에 오랜만에 코인빨래방 가기로 했다.
약간 귀찮지만 그럴 수도 있지~~이런 거 쯤엔 뭐 아무렇지 않다. 괜찮다.
(토요일 코인빨래방 세탁 중)ㅡ추가글
길게 설명하긴 귀찮은(어마어마한 TMI인지라)...아무튼 '재미있고 TMI+친절+오지랖이 듬뿍이신' 어떤 60대 아주머니 덕분에 반값으로 세탁중.
우리 부부는 그분께 그저 아~감탄사 몇번과 고개만 몇번 끄덕여줬을 뿐인데 1시간도 안 되어 그 분께서 살아오신 과거 30여년 장사하던 시절의 삶의 행적을 강제로 들었다.
그렇게 과거 무슨 일을 했고 가족관계는 물론 자녀들 나이, 결혼관은 어떠하신 지, 그리고 이 빨래방은 언제 오면 좋은 지 등을 다 알게 되었다. ㅎㅎㅎㅎ
아. 예~~. 그냥 웃지요.
마지막으로 남편을 유심히 살핀 아주머니는 남편이 아주 착한 성품 같다고 부럽다고 하셨다.
"네. 맞아요. 착한데다 되게 순해요." 답해드렸다.
![](https://blog.kakaocdn.net/dn/qIRNe/btsbV6ua3ho/xO7PMi0EpD0aSMtplBwfd0/img.jpg)
나오면서 남편씨에게
"이제 착한데다 순하다고 꼬리표 착 붙여놨으니 그대는 앞으로 한동안은 내게 말대답도 하지 않아야 하고 제멋대로 하겠다 고집피우지도 말아야 하며 혼자 삔또 상해서 삐져있어도 안 된다. 이제 큰 일 났다"고 놀렸다.
금요일이었던 오늘은 예약해둔 피부과 가는 날
퇴근 후 곧장 병원이 있는 둔산동으로 직행.
지난 달 피부과에서 처치실에서 내 얼굴을 살펴 보더니 (가볍게 한숨 쉰 뒤)
"기미보단 모공을 좀 어떻게 하셔야겠어요" 라고 말한 의사샘 말씀에 예약했던 시크릿레이저 3회 시술예약 중 1차.
(안그래도 늙어가며 점점 더 늘어지는 모공 ..저도 좀 어떻게 해볼라했어요..그르케 대놓고 한숨까지 내쉴 건 아니잖아요. ㅎㅎ)
(마취대기 중엔 옆의 부산아주머니 두분의 TMI에 강제로 노출됨.
"부산은 꼭 강남같은데 여긴 너무 후지다. 백화점도 별로다. 부산 센텀 어쩌고는 얼마나 멋진데. 여기 대전은 둔산도 없는 게 많고 별로다. 나는 쭉 부산의 부유층동네에서 컸다.
아무튼 기승전 자신의 경제력과 동안 자랑.
딸이 대전에서 교사를 해서 어쩔 수 없이 여기 대전서 애봐주고 있다. 여기 대전 사람들은 말씨 얌전하고 서울말처럼 해서 착해보이지만 속을 드러내지 않아 의뭉스러워 맘에 안 든다. 대전은 영 못 살 곳이다. 솔직하질 않다. 생전 지 속을 안 보여준다. 답답하다. 고향으로 갈려고 센텀시티 50평대 싹 고쳐놨다."
아.아...예.....아무튼... 괴로웠어. 그냥 그러려니 듣고 말지만... 귀가 좀 아팠다. 난 눈감고 쉬고 싶다고요.)
마취크림을 바르고 시술받아도 꽤 아프다는 시술이라던데 실제론 그리 아프지 않았다.
(내가 참을성이 좋긴하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괜한 방정을 떤 걸로 보인다.)
물론 마취해도 따끔, 욱씬하긴 하다. 여러 개의 바늘이 동시에 쑥쑥. 스탬프 도장 찍듯 툭툭 바늘도장 찍고 들어오는 느낌이 그대로 느껴는 진다.
그렇다고 심각하게 아프진 않고 피부가 얇고 섬세한 눈가, 관자놀이, 인중 쪽이 좀 아프긴 하더라.
시술 후 주의할 점 등 설명을 잘 해주셨다.
잘 쉬어라. 미백. 메이컵 등 화학성분 화장품 당분간 금지. 물 많이 먹고 비타민 잘 챙기고 많이 자라. 재생기간 동안 운동/음주 절대 금지. 피로물질과 염증물질 때문에 재생이 안된다.
시술 후 첨에 내 얼굴 슬쩍 보고 놀랐다.
미세니들로 된 기계로 온 얼굴을 콕콕콕 찍는 건 알았다만.....그때 고주파를 쏘는 거라 레이저시술이 아니라 고주파 시술이라고 했다.
시술 직후 얼굴 전체에 핏방울이 진짜 송골송골 맺혀서. 당연 불타는 고구마 상태였다.
(저녁먹고 다시 지하철을 탈 무렵 진정되어갔다. 마스크로 충분히 가려지는 정도로 가라앉았다.)
(다음날 빨래방 가야해서 중무장)
당일인 어제 저녁엔 진정된 듯 보였으나 다음날 보니 여전히 울긋불긋. 피딱지가 진 곳도 여러 곳.
햇빛을 보면 그대로 색소침착될 게 뻔해보여 선블럭 바르고 모자와 마스크로 꽁꽁 싸맸음.
![](https://blog.kakaocdn.net/dn/ztB8u/btsbVc9bvIK/jeLL36eMJN0oT0JjiRjj21/img.jpg)
그간은 피부과 시술 받을 때마다 시술마치고 정부청사역 가는 길 이마트 건너편쯤에 있는 오복집에서 남편을 만나는 게 나의 피부과 루틴이었다.
오늘은 시술마치고 탄방역 부근 탄방동 먹자골목에 있는 찜닭집엘 갔다. 본점이라고 했고 꽤 근사해보이는 식당이었다.
(탄방동 먹자골목은 초행길인데다 복잡해 잠시 헤맸다. 예전에 인근 탄방동 롯데백화점 근처에서 근무한 적 있어 대충 동네를 아는데 그래도 그간 세월에 많이 변했고 꽤 번화한 학원가와 상가들이 가득해서 복잡했다.)
맛있지만 꽤 비싸다. 기본 가격도 비싼데 순살. 감자사리. 밥 아무튼 뭐든 다 추가금액이 붙어서 꽤 비싸진다. 좀더 추가했다간 찜닭값이 아닌 자칫 한정식 식사값 나오는 수가 있더라.
남편도 일반적인 동네 프렌차이즈 찜닭요리값에 비해 퀄은 비슷하고 값은 너무 비싸다며 다음엔 굳이 오지는 않겠다고 했다. 나도 그 의견에 동의하오.
4.22 토요일 오전 빨래방 나들이
오후에는 맵시나 수선에 들렀다. 늘 1시간 뒤에 찾으라 오라는 곳인데 어쩐 일인지 오늘은 수선물량이 밀렸다며 내일 오후에 찾으러 오시라 말씀주셨다.
가격은 역시나 싸다. 남성 세미정장 코트 팔길이 수선과 슬랙스 기장수선 두개다 하여 15000원
남편이 갖고 있는 기존 봄가을용 코트는 전형적인 밝은 베이지 맥코트인데 아직 낡지는 않았는데 예전 스타일이고 좀 오래되었다.
이번에 지오지아에서 새로운 코트로 오버핏 발마칸스타일로 사봤음. 여자들옷만큼은 아니나 남자옷도 유행이 있더라.
이번에도 편하게 입고 관리하기 좋게 물세탁 가능한 재질로 구입. 진한 네이비컬러
요새 날이 더워져서 당분간 입을 일 없겠지만 미리 몸에 맞게 고쳐두면 다음에 유용히 입겠지.
어제 오늘 시내 번화가에 수선집에 맡기러/찾으러 나가다 보니 사방에 짧은 크롭티들의 향연.
굳이 보고 싶지 않은 남의 배꼽을 너무 많이 봤다.
저.. 굳이 배꼽까진 안 보여주시면 안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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