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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살림

주말 살림 약간

매일 걷습니다 2021. 9. 26. 23:18

기본 집청소는 남편이 해줌. 

 

여름동안 습한 날 종종 사용한 제습기는 닦아서 들여놓고, 대신 공기청정기를 내어옴.

(보통 화분 등을 올려두는) 바퀴달린 원목받침대 위에 올려두면 여기저기 옮겨 다니기도 청소하기도 아주 편하고, 사이즈도 맞춘 듯 딱 맞다. 

 

우리집 앞 복도, 앞 베란다, 대피실, 화장실 타일 바닥들도 모두 걸레질이나 물청소  한 후, 냉장고 표면, 바닥 틈새도 싹싹 닦아줌. 냉장고 성능, 기능 자체에는 만족한다면 표면이 메탈이라 손자국이 많이 남는 편. 

 

 

냉장고 옆 펜트리 안의 모습....사진 찍는다고 따로 정리나 청소를 더 하지 않는 평범한 살림 집 펜트리 모습. 

 

여름 계절가전(선풍기 1대, 제습기 1대)는 잘 닦아서 비닐 씌워 한 켠에 세워두고.  유선청소기도 이곳에 보관한다. 

 

(반려동물 있는 집에 유용하다는 로봇청소기를 들여볼까도 고민했으나, 집에 짐은 적으나 의자와 테이블이 제법 있는 집이라 매번 의자를 올려주기 싫어서 고민되어 일단 보류함.) 

 

오늘은 김치냉장고 겉면에 그간 더덕더덕 붙어있던 에너지효율/사용법 스티커들 모두 떼어내고 닦아냄.

(잘 떨어지지 않아 결국 저녁시간 산책삼아 이마트 들러 사온 스티커 제거제를 뿌려 해결함.)

 

 

더이상 수납을 위한 바구니들을 억지로 칸 맞쳐 구비해 채우지도, 물건들을  칼각 맞춰 정리하지도 않고 약간 느슨하게 채우고 살림자체도 작고 느리고 느슨하게 한다.

 

그만큼 힘도 덜 들고 신경도 덜 쓰인다. 모두 한결 단순해진 살림의 효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