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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중고가전 판매는 어떻게 할까? (대형세탁기, 양문냉장고) 본문
드디어 열흘여 남은 이사
이사 딱 이틀전 맞춰 냉장고, 세탁기 가져가는 조건으로 판매 예약 완료
나는 (개인거래를 예상하고) 당근마켓에 내어두었으나,
당근에서 먼저 싹다 한번에 가져가겠다고 한 분은 (중고가전매장) 사장님이셨다. 나로선 일단 땡큐!
[내가 느낀 당근에서 가전 업체거래가 더 좋은 점]
1. 당근 특성상 가격딜 불가로 설정하면 가격은 어차피 내가 올린 그대로 성사된다.
(개인이든 매입업자든)
2. 개인거래할 때 해야하는 수고로움(이사업체 부탁해 따로 내려주거나 용달비 딜 등) 없이 깔끔하게 업체측이 용달, 인력 다 가져 오셔서 그대로 가져간다. 난 제품 잘 닦아두기만 하면 된다.
3. 업체라 계약금도 먼저 알아서 선입금 주신다. "그런 만큼 노쇼걱정이 없다."
이게 이사거래에선 매우 중요하다.
이사가 코앞인데 심지어 이사날 냉장고 내려놨더니 노쇼하면 다시 매입할 사람, 일정 찾는 거 정말 골치 아파진다.
주변에서 이사 중고거래에서 심심치않게 "종종 겪는" 황당사례라고 들었다.
심지어 이사 당일 노쇼로 새로운 구입자를 당장 물색할 수도 없어서 이사당일 용달차 한대 추가해서 어쩔 수없이 따로 내려놓은 냉장고, 장농 다시 싣고 이사한 사례도 들었다.
4. 업체는 내가 원하는 날짜에 맞춰 가져가 주신다.
개인은 당장 필요로 하거나 개인의 일정에 따라 지금 온다고 하거나 나중에 시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고 약속이 며칠 지나서일 경우 노쇼 우려도 매우 크다.
내가 더이상 중고 나눔이나 판매를 잘 하지 않으려는 이유이다.
그간 집의 짐들을 비우면서 나름 꽤 많은 중고거래를 해봤다. 그러나 이젠 더이상 안 한다. 이젠 크게 돈 받고 팔만한 것도 없고 설사 있다해도 벤치같이 꽤 괜찮은 가구라도 현관문 나눔공지하거나 1층 현관/엘베 나눔 해버린다.
(음.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이 왜 생겼는 지 무료나눔 해보면 안다. 1층 공동현관 나눔을 해보면 늘 완판이더라. 저게 본인에게 과연 진짜로 필요한 지는 생각은 한번쯤 해보고 가져가나 갸우뚱할 정도로.)
개인중고 판매 하다보면 지저분한 인간군상.
세상 정말 진상과 인성쓰레기들 생각보다 진짜 많구나 느끼게 된다.
심지어 "내가 사주니 고마운 줄이나 알어" 태도도 심심찮게 본다.
무료나눔일 때조차도 타고 온 차에 그대로 앉아서 '마치 범죄영화에서 접선하듯' 차창 밖으로 "손만" 쑥 내밀어 받고 인사도 없이 휙 가거나...ㅎㅎ..
누가 보면 내가 크게 빚진 줄 알겠는 상황이 연출된다. ㅎㅎㅎ.. 헛웃음 나더라.
내가 지금 뭣하러 이짓하나.. 하고 말이다. 징한~~진상들
아무튼 올리자마다 대여섯분이 연속으로 주루룩 가져가겠다고 할만큼 순식간에 팔림.
느낌상 딱 봐도 업자같은 분들이 여러분 계셨다.
그 큰 17kg들이 통돌이와 820리터들이 정말 큰 양문형 냉장고를 둘다 한번에 용달 가져와 바로 실어가겠다는 분들이니 업자겠다 싶더라.
개인거래하려고 하시는 분들도 티가 확~~난다.
제품 품번이랑 구입년월 다 올렸음에도 핑거프린세스.프린스들 마냥 두어줄 크게 적힌 글조차 안 읽고 연식 묻고, 품번 묻고 가격딜까지 들어오길래 경험상 진상의 향기 느껴져 일단 제낌.
주변 경험담에서도 그런 개인분들은 일단 내가 반응하여 거래 이야기 본격 시작되면,
"용달 불러야 하니 용달비 얼마 빼달라. 반땅하자. 밑에 내려달라, 같이 들어달라." 징징거리기 시작한다.
거기다가 심지어 그렇게까지 해놓고 정작 당일 안 나타나는 노쇼까지 정~~말 가지가지한다고 들었다.
그야말로 노쇼하는 진상 만나면 이사당일 진짜 쌩고생하게 된다.
그래서 개인거래로 파는 게 훨~~~씬 골치 아플 수 있다고 해서 일단 개인은 다~~~~제꼈다.
통화하니, 먼저 본인은 청주서 알뜰매장하는 분이라고 하시면서 두개 한번에 다 수거해서 가신다고 해서 오케이.
먼저 계약금까지 송금해 주시는 걸로 보아, 약속 어길 걱정도 없음.
다른 제품보다 살짝 저렴히 올리긴 했다만,
나름 당근마켓에 올려진 다른 유사 제품들 수준을 보고 살짝 낮게 올린 것인데...
그래도 순식간에 예약되어 좋다.
![](https://blog.kakaocdn.net/dn/ciybMp/btqBVeCze4x/PTreJfOv7q7UPxcYcnTKK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TFsEG/btqBYeAXydS/lDg4VqLxcv9SmqBcp98eH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8YQs6/btqBXVuPSR4/f1GPiKryDhBz8CuRnQLsc1/img.jpg)
어차피 중고가 형편없는 거야 각오한 일이고.
우리가 원하는 날짜에 가져가 주시니 감사한 일.
처분하려고 했던 책상 하나도 덤으로 가져가기로 하셨다.
이제 냉장고도 세탁기도 없이 가뿐한 이사가 가능하다.
![](https://blog.kakaocdn.net/dn/btDv3q/btqBVfVZuIc/sBftqjuIPVhXRwzD75nDrk/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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