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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살림

주방 살림

매일 걷습니다 2020. 2. 1. 22:58

지금으로 봐선 주방살림은 줄일게 없어 뵌다... 내 눈엔 ...

 

줄인다면  이사직전 중고가전으로 팔아야 할 대형 양문 냉장고 속 내용물들

 

그것도 많이 비워 가고 있어 이사전 내어 놓는 데 지장 없을 걸로 예상 중.

 

오늘 그래도 뭘 더 비울까 찾아보다 그냥 맨눈으로 보는 거보다 사진으로 찍어 점검하면 타인의 살림을 바라보듯 객관적 시선으로 찾을 게 잘 보인대서 사진으로 정리해봄.

 

냄비들... 이 정돈 있어야 겠더라. 골고루 다 쓰기에 그대로 유지 

일회용품들 쟁이는 버릇은 거의 다 고쳤음...ㅎㅎ

현재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가 아슬아슬, 편의점에서 소량판매 하는 게 있나 보려고 한다.

마트서 사면 대부분 1+1에 30개이상 대용량이라 이사전 사기가 애매하다.

자주 갈아쓰는 수세미와 1회용품들... 수세미는 자주 교체하니 두고 쓰고, 지퍼백은 가끔 써서 사두긴 했는데, 저것도 꼭 필요할까 싶다. 종이호일은 에어프라이어 쓸 때 쓰곤 한다.

수저들 여분..저 정도면 대전가족들이 와도 아이친구들이 와도 충분.

되도록 1회용품은 안 쓰려함. 배달음식시킬때도 안 받겠다고 표시. 그래도 보낼 땐 난감. 모았다가 직장에 가져간다.

 

되도록 플라스틱 안 쓰려하지만 고양이칫솔...ㅎㅎ 봉투 집게 어쩔 수 없음.

 

행주를 팍팍 써서 좀 줄여볼까? ㅎㅎ  

나머지 루이보스 티백과 커피백 약간씩 남편용 소주잔 하나, 소스그릇 3개.

보온죽통은 새것에 가깝고 작년에 아이 수험생활할 때 사서 몇 번 안 쓴거라 주변에 물려줄려고 함.

글 올렸더니 갖고 싶다는 분 계셔서 따로 정리해둠. 수저통 폐기

 

보온물병은 가족들이 쓰는 거라 두고.

맨윗서랍. 커트러리들- 나무티스푼이 여러개 나머진 필요량 만큼만.  

 

이외 빵칼 1. 과도 1. 부엌칼 2 있음.

 

별 거 없는 살림이지만, 또 살펴보자면 이거저거 많다.

싱글이신 분이 우리집 살림보고 자기 혼자 살림보다 적다곤 했지만.... 뭐 해먹고 사는 덴 지장 없더라.

최소한의 살림만 갖고 미국에 몇달 나가 살아본 지인 왈.. 자취생보다 더 적은 살림, 유학생, 주재원들이 남기고 간 중고 살림만으로도 별 불편함 없이 밥 해먹고 다 살아지는 게 신기하더란다.

상부장... 식기들 정말 쓰는 것만 남겨둬서 다 쓴다.

밥그릇 3. 국그릇 3................. 이면 되더라.

아래엔 반찬. 샐러드 그릇 그리고 후라이팬 2개(일반. 궁중)

여긴 쌀통. 계랑컵. 스텐볼. 채반들. 그리고 접는 대야

 

엄마가 뭘하나 사방 다 간섭하고 들여다봐야 하는 꼬마 토토로

 

도마는 나무도마로만... 2개 쓴다.

 

손잡이 도마는 냄비받침용으로도. 과일이나 빵 도마로도 두루 쓴다.

그래서 냄비받침이 없는 집이다. 

잘 씻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소독한 후  바로바로 말리고 가끔씩 오일 발라두면 되어 관리도 쉽다.

상부장 나머진 아예 텅 비었다. 손닿기 어려운 곳은 예전집에서부터 원래 안 씀

나보고 집을 고치라고 한다면, 키 작은 나는 상부장 다 걷어내고 손닿는 편한 위치에 선반을 설치할 거 같음.

그 아래 유리밀폐용기들. 그리고 손님용 여분 식기들

 

저것만 있어도 대여섯명쯤 손님 맞이는 충분했다. 

이사전 중고로 팔 냉장고... 야금야금 정리 중이다. 뭘하든 따라다니는 껌딱지 토토로

소년의 유아기 시절보다 더더더더더 엄마 껌딱지인 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