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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일단 다급히 집에 있던 사람 안약을 한두방울 넣어줬다. 오늘 아침부터 평소에 비해 녀석을 오른쪽 눈이 좀 이상하네.윙크하듯 계속 눈을 찡그리고 맑은 눈물이 흐른다.말 못하는 짐승이 얼마나 불편할꼬.그나마 생후 3~4주경부터 사람 손에 큰 아이라 아파도 어느 구석으로 숨기보단 일단 사람 품을 찾아 숨는 아이라 비교적 빨리 아픈 걸 발견할 수 있었다. 일단 따뜻한 물로 깨끗하게 세수시켜준 후 안약을 넣어줬다. 혹시 몰라 아들에게 성분표를 보여주니, 저 중 설파메톡사졸이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광범위하게 쓰이는 세균감염에 효과적인 항생제니 써도 무방할 거랜다. 만약 밤에도 발열과 눈물이 계속되면 집 근처 24시 동물병원에 데려가기로 했다. 아들의 선배님(내과 석사)이 일하는 병원은 유성쪽에 있어서 한밤중에 거기..
지금 집은 아파트 바로 뒤에 코스트코가 있다.(진짜 바로 뒷건물이라 주방 창에서 설거지할 때 코스트코 주차장을 내려다 보곤 한다.) 회원가입도 해두긴 했다만 뭐든 대체로 대용량 판매라 아직은 가끔만 간다. 오늘 사온 건... 조각피자와 떡볶이피자는 치즈, 불고기.. 그중 불고기(나쁘진 않다만 내 입엔 치즈도 더 많고 토핑도 좀더 요란해야해..그래서 다음엔 코스트코 피자보단 동네 노모어피자를 사 먹으려고)명성대로 저 용량이 3500원에 달걀, 김말이 2개까지... 가성비 좋긴한데... 좀 많이 달아. ㅎㅎ이번 집은 남향과 서향 양쪽에 창이 있는 양창 거실이다 보니이른 낮시간엔 남쪽창에서 빛이 들어오고해가 움직여 해질녘까진 서쪽창에서 빛이 이어져 들어온다지금 창 상태는 단열필름(빛, 자외선 차단율 높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