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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금. 야구 직관(이글스파크)

매일 걷습니다 2023. 6. 3. 06:09

한화:삼성 막판까지 접전 7:8로 석패

야구장에 멋진 달이 뜬 시원한 초여름밤

야구를 다 보고 집까지 걸어오는 여름 밤길도 더없이 좋았음.



퇴근 후 곧장 야구장행

남편 만나 저녁 먹고 천천히 야구장으로 이동
야구장 앞엔 갖가지 튀김요리 파는 가게들로 문전성시
(평소엔 자동차 정비용 부품 파는 등 다른 가게였다가 야구 시즌. 경기 있을 때만 급조한 듯한 매대에서 튀긴 닭파는 곳도 여러 곳이다. 평소에 어떤 가게인지 알기에 갑자기 거기서 닭 팔아서 "어.." 당황했다. ㅎㅎ)

이번 좌석은 1루 덕이웃 윗쪽이었다. 관람하기 좋은 위치였다.

오늘은 뒷편 2층 좌석엔 대성중/고 남학생들이 단체 관람을 와서 아이고~~~난리도 아니였다. ㅎㅎ

아슬아슬 열심히 따라가며 9회까지 접전

응원석과 멀지 않은 좌석이라 오늘 가까이서 지켜보니 아무리 봐도 1루 응원석은 부담스럽더라.
응원석에서 일일이 호응 다해줘가며  응원하는 거 자체가 거의 중노동급이던데....ㅎㅎ
그래서 다음주도 응원석 말고 바로 인근 자리로 구해뒀다.

다음주엔 금요일엔 퇴근하고 곧장 야구직관. 토요일 오후엔 국악공연 관람이다.

이럴 때 익숙했던 중소도시의 삶을 박차고 나와 큰 도시로 되돌아온 보람이 있다.

이사 온 후 고민이 있다면 현재 무주택자 상황이라 혹여 집이 다시 오름세로 접어들어 자칫 많이 올라버릴까 걱정스러운 점.

대전은 현재는 집값이 내려가 안정세지만 그전에 많이 오른 후 좀 내린 상황이라 여전히 (예전 폭등기 전 집값을 아는 내겐) 부담스럽다. 작년 중소도시 집을 판 돈으론 지금 대전에 비슷한  조건(입지. 크기. 연식)의 집을 사기엔 어림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