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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토 야구장-한화이글스파크

매일 걷습니다 2023. 4. 9. 09:04

늘 그렇듯..... 잘 하다 역전패
(대전. 청주. 한화 홈팬들은 이런 거에 익숙해서 그런 갑다 함...보살들이다하지만 하도 많이 겪어 익숙해서 그런 것일 뿐 화딱지 나긴 난다. 그렇다고 팀을 바꿀 수도 없고. ㅡ..ㅡ
오죽하면 누가 헛소리하면 "한화 가을야구하는 소리하네."가 충청숙어일까..ㅎㅎ)

초반에 나름 홈런도 치고 잘 하다가 또 10회 연장전에서 무너짐.

그래도 재밌게 잘 보고왔음.
맛있다고 소문난 3루 농심가락 떡볶이도 사 먹음
(맛있긴 하나 소문만큼은 아님. 그냥 떡볶이임. 나쁘진 않으나 다음번엔 굳이 이렇게 긴 줄서서 사 먹진 않을 생각)

집에서 야구장 가는 길에 있는 중앙시장들러 부침개도 한팩 포장해감.




그간 주로 청주구장으로 야구구경 다녔는데
대전으로 이사오니 이글스 홈구장을 이젠 집에서 걸어서 오갈 수 있어서 더 좋았음.

좀 심각한 수준인 청주구장보단 훨씬 낫지만....
역시 아담.. 오래된 구장이라 아늑한 느낌도 있다.

남편이 근처 대전고등학교 다니던 시절부터 걸어서 구경다닌 구장이랬다. 성심당도 대전고도 야구장도 모두 남편에겐 학창 시절 다닌 추억의 장소들. 그래서 그런지 남편은 여기 인근 센트럴 자이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한다.

익사이팅존이라 진짜 눈앞에서 선수들을 볼 수 있음.

해가 지기 전엔 햇살땜에 좀 힘든 자리였다. 3루는..

1번타자 추신수

이때까진 잘 했어...ㅎㅎ



3루 익사이팅존에서 보느라.....응원단 없이도 선수별 응원가. 구호. 손동작 하나하나 다 외워 부르는 ssg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팬들 사이에서 봄...

그래도 그 사이사이 한화 홈팬들도 드문드문 섞여 있어 괜찮았음...ㅎㅎ

다음 번엔 더 늙기전 1루 홈팬 응원단 석에 한번 도전해볼까함. 그 자린 여지껏 심란해보여 20대시절 한화 야구 경기 처음 구경 다니던 시절부터  한번도 안 가본 자리....

어차피 한화 야구야 이기는  거 보려고 가는 경기 아니잖아. (대신 한번씩 이겨주면 잠시지만 나라 구한 듯 기쁘다.)
가서 놀다 오려고 가는 거니, 제대로 놀다 오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