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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2022.11.30 집 매매 완료_양도소득세 신고완료 본문
생애 세번째 아파트 매매(매도)
요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워낙 가라앉다보니.....
9월초 매도 계약 이후 잔금 일정은 매도/매수자 상호 협의하에 11월말로 늦춰놨었는데, 계약금을 받았어도 중간에 혹여 계약이 틀어질까 조금 걱정되었다.
주로 당사자인 나보단 주변에서 훨씬 더 걱정하고 채근했다.
(요새 내가 장거리 기차 통근을 한다는 걸 알게 된 주변 지인, 동료분들께선 내 특유의 태연하고 느긋해 보이는 행동들이 다소 걱정스러우신 눈치다. 늘 줄도 맨 뒤에서 느긋이 서고, 바빠보이는 남들 다 먼저 보내주고 계단도 천천히 오르내리고 횡단보도도 절대 뛰지 않는다. 그러다 신호를 놓쳐 타려던 버스가 가버려도 뛰지 않고 한숨만 가볍게 하~한번 내쉴 뿐이라 ... ㅎㅎㅎ 통근 기차에서도 금세 적응해 목이 부러질 듯 졸아서 그럴게다.
그런 내가 영 못 미더워보이는지 다들 다음엔 빨리 줄서라. 서둘러 걸어라. 표는 다 챙겨 예약했나? 금방 동나니 매표 서둘러라. 철도파업 끝났다더라 표 얼른 다시 사라 등 여러분들이 걱정스레 나에게 이런저런 사항을 친절하게 짚어주고 채근도 하신다. ㅎㅎㅎ...
"예, 제가 앞으론 좀더 눈치껏 걱정 안하시게 부지런히 잘 다녀볼게요. 다들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전 그런 챙김과 걱정 안 싫어해요. 실은 제법.... 좋아해요." )
이 집을 매도하는 과정에서도
"얼른 잔금 받아 이사가라. 이사갈 집 서둘러 구해라 등 발령 순위 발표 나기도 전에 얼른 이사가라." 채근하는 전화를 여러통 받아야 했다.ㅡ주로 부동산, 부모님 등ㅡ
계약 당시인 9월초보다 많이 내려가고 있는 집값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마땅히 근거있는 우려임을 알지만, 정해진 계약일정이 있는 걸 어쩌란 말인가? 싶었다.
제법 채근을 당하긴 했다만 정작 나는 그리 스트레스받지 않았다.
일단은 내려간 집값보다는 많은 계약금을 믿은 게다.
"네, 그렇죠?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발령 순위 나오면 집은 바로 구해볼게요. 구하면 곧장 연락드릴게요." 말씀드렸지.
늙어가며 세상일에 느긋해지고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스스로 찾아서 과잉으로 하거나 매사에 안달복달하지도 주변사람들을 채근하지도 않게 된 게다.
(내 나름엔 미리 9월부터 조용히 이사갈 지역 임장도 다녀왔고 타지역 부동산에도 여러 곳 상담도 해뒀고 지역별 부동산 전월세 상황도 이미 다 파악해둔 터라 발령순위 나오자마자 3일만에 이사갈 집 계약과 이삿짐업체 수배까지 모두 마치고, 그외 잡다한 일들을 해결하여 2주만에 실제 이사까지 모두 다 끝냈다. 그와 동시에 집 매매건도 완료지었다. )
겉으로 보이는 내 특유의 느긋해 보이는 태도가 주변인들에게 안정감도 주지만 때론 걱정스러움도 함께 드리나 보다.
나를 잘 아는 이들은 내가 겉으론 태연자약해도 조용히 사부작사부작 혼자 늘 바쁜 타입이란 걸 알던데....ㅎㅎ
요즘엔 나의 대전 이사를 많이들 걱정하시는데 이 집 아줌만 정작 아무렇지 않고 괜찮습니다.
아직은 급작스런 상황 변화에 적응이 다소 잘 안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나름 현상황을 즐기고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으로 보시기에는 왜 저러나 싶고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겠지만.
돌이켜보면 저는 늘상 좀 다르게 살아왔던 거 같습니다.
(이사후 첫 장거리 출퇴근 중인) 지난 한 주간 퇴근 후 이리저리 무려 5번이나 지하철 투어를 다닌 것만 봐도 ...ㅎㅎ
이 집 아줌마가 현 상황을 "그리 심각해 하거나 우울해 하거나 힘들어하는 건 아니구나" 느껴지실 겝니다.
일단 이사는 왔고
(일은 이미 벌어졌고... 집이 팔렸는데 이사 안가면 어쩌랴. 요즘같은 부동산 빙하기 상황에 아파트 단지 전체에 몇달동안 딱 한채 팔린 집이 우리집이었을 만큼 집이 팔린 것만으로도 아주 고맙다고 생각했기에 이사과정을 그리 힘들어하지 않고 나름 즐겼습니다.)
일단 오늘을 행복하게 즐기고 내일 걱정은 내일이나 모레쯤 할랍니다.
걱정만 하며 살아가기엔 늙어가는 나의 하루하루가 아깝잖아요.
그래서 전 특히 내 걱정도 남 걱정도 미리 사서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 사람도 그 사람 나름의 계획과 삶이 있을테니요.
걱정 대신 미리 계획하고 대안을 생각해보고 일이 생겼을 때 해결하며 단순하게 살려고요.
그렇다고 이집 아줌마 아주 즉흥적, 충동적으로 원거리 타지로 이사간 건 아니고 이집 아줌마 나름의 장기 플랜과 대응책이 있사오니 걱정 아니하셔도 되옵니다.
제 고민이라면....앞으로의 집값 안정 정도뿐입니다.
그건 내가 지금 안달복달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잖아요. 일단 관망중입니다. 그 문제도 미래의 제가 아마 잘 해결할 거 같습니다...ㅎㅎ
장거리 출퇴근 까짓거 할만 합니다. 그러니 퇴근후 툭하면 지하철 맛집투어를 다니고 있겠지요. 매일 통근 기차에서 목이 부러져라 꿀잠 중이거든요. ㅎㅎ 아휴.. 제가 아주 숙면하나 봅니다. 일어나면 아주 제대로 리프레시되더라구요..
다행히 집 매매건은 제 날짜에 마무리 모두 완료
매도 서류 처리 완료(매수자분 법무사쪽 제출용)
집정리(이사후 마무리 청소)
관리비 정산. 가스비 정산
선수관리비 받기
잔금 수령까지 모두 완료
인터넷 등기소 확인하니, 바로 집 명의도 변동되었더라. 그 다음날즈음이었나 확인해보니 우리가 팔었던 9월달 매매가에서 4000만원 가까이 내려간 매매 실거래가 아실에 올라와 섬뜩했다.
(9월 매도 계약 당시 부동산 측에선 우리에게 "어차피 이사갈 외지인이고 근무지 이전으로 인해 반드시 매매해야 하는 입장은 이해하나 단지 전체 가격시장을 흐트릴 수 있는 이런 가격대로 내려 팔면 안 된다"고 가벼운 힐난도 받았던 당시 단지 최저가 매매가격이었는데, 딱 2달 지난 11월 매매 계약은 우리가 팔았던 가격에서도 4000만원 가까이 내려가 계약되었더라. 아마도 이 계약건 때문에 부동산에서 우리에게 다급히 얼른 잔금 받아 지체없이 이사가라 독촉한 걸로 추측되었다.)
이제 한동안은 무주택자 임차인으로 살아갈 예정
부동산 시장 지켜보며 부지런히 다음 번 우리집이 될 곳을 찾아봐야지. 다음번 우리집에선 좀 오래 살아보자.
혹여나 이미 이사를 나와버린 빈 집 매도 계약이 어그러질까봐 걱정하시던 부모님, 가족들에게도 매매 계약 완전히 잘 마무리지었다고 말씀 드림.
이제 2달내에 손택스로 양도세 신고처리만 남았다. (주말동안 처리)
비조정지역 1세대 1주택 12억이하 2년이상 보유로 비과세 대상이라 실은 강제적인 신고 의무나 가산세, 범칙금 등이 있지는 않다고 했다. 그래도 신고하는 게 좋대서 손택스로 처리완료.
어차피 비과세대상이라 증빙자료 영수증 등은 꼼꼼하게 챙기지 않았고 일부만 대략 챙겨 사진 찍어서 냈음.
이제 남은 일은 2가지
1.주택화재보험(+생활보장보험) 가입처리
보험사 본사에 직접 신청해둔 전화상담일정이 안 잡히고 있다.
아무래도 내가 서울 번호를 안 받아서 그런가 싶기도 해서 다시 한번 접수해둠)
보험액이 크고 설계사 수당 비율이 매우 높은 일반 보험과 달리 주택화재보험류는 되게 사무적으로 처리하더라.
그걸 볼 때 이런 보험상품은 "보험사나 설계사에겐 그닥 돈이 안되는 상품이네. 그럼 소비자에겐 더 유리한 상품이겠네" 생각되었다.
만약 일반 보험상품을 들겠다고 의뢰해놨으면, 설계사분들이 정말 득달같이 달려오거나 연신 전화를 했을 게다. ㅎㅎㅎ
☞2022.12.06. 다이렉트 가입센터에 다시 한번 직접 연락하여 계약완료(아이고~ 주택화재보험 한번 가입하기 힘드네)
2. 전세보증보험 심사과정이 아직 진행중이라 이것만 처리되면 된다.
☞요샌 가입신청자가 하도 많아 오프라인 방문해도 심사 끝내는 데 한달쯤, 온라인은 두달 가까이 걸린다고 하여 일단 느긋이 기다려 보기로 함.
☞2022.12.16. 네이버 부동산에서 전세보증보험 가입완료 (서류처리는 좀 까다롭고, 기간은 생각보다 빨리 처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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