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평일 하루 걷는 양... 요샌 따로 운동삼아 걷지 않고 출퇴근만 하는 데 말이다. 본문

이사다니는 중입니다.

요즘 평일 하루 걷는 양... 요샌 따로 운동삼아 걷지 않고 출퇴근만 하는 데 말이다.

매일 걷습니다 2022. 12. 2. 19:34

이번주부턴 5주간 왕복 4시간이 넘는 원거리 기차통근을 해야 하기에 운동시간 확보불가


출근할 때 1)대전역까지 10분간 걷고, 2)도착역앞 건너편 버스 정류장까지 잠깐 걷고, 버스로 10분 이동한 후 3)버스 정류장에서 직장까지 13~15분 정도 걷는다.
이 과정을 퇴근길에 역순으로 반복하고, 추가로 직장 내에서 일하며 이리저리 걷고(4층) 퇴근길 저녁 먹으러 잠깐 나가거나 그냥 집에서 좀 움직이면 이리 된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평소보다 약간 일찍 조퇴
여유롭게 청소며 정리정돈, 다음 주 업무 준비까지 해놓고 조퇴했음.
(더 일찍 가고 싶어도 시간대 맞는 기차가 없다.)

5시 20분쯤 대전역 도착.... 금요일 저녁을 그냥 보낼 순 없어서 지하철 타고(달랑 한 정거장이지만) 중앙로역 내려 유명한 텐동집 사쿠사쿠 다녀옴.

사쿠사쿠는 바삭바삭이라는 뜻이란다.
진짜 눈앞에서 바삭바삭하게 튀겨주심. 맛난 식사 후 사쿠사쿠와 그리 멀지 않은 성심당 본점에 잠깐 걸어갔다올까 하다 날도 춥고 배도 불러 갑자기 가기 싫어져서 다시 지하철 타고 집으로 돌아옴.
(요즘 날씨에 새벽 첫기차를 타다보니 내 옷차림이 가장 두꺼웠음. 그러면 어떠랴. 늙은 아줌마 일단 감기 안 걸리고 생존하는 게 우선이지. )

철도파업이 풀려 다행.
아니면 진짜로 BMW (Bus+Metro+Walk)로 집에 올 뻔.

지하철 , 기차역 역세권인지라 매일같이 기차역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든, 지하철로 식사나 나들이를 하든 하고 있음. 시큰둥해지기 전에 부지런히 심리적 맵핑을 해두려고.
그래야 낯선 동네 적응도 빠르고 이사로 인한 환경변화. 적응의 어려움으로인해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겪는다는 가벼운 우울증 증상도 예방 가능하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