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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살림

손님용 여분그릇 바구니

매일 걷습니다 2021. 4. 19. 10:46

평소 딱 식구수 만큼의 그릇과 컵만 두고 쓰는 집.

그래서 일품 음식 식사가 아니라면 끼니 때 거진 모든 그릇을 다 쓴다고 보면 된다.  

 

손님용 여분 그릇은 이렇게 한 바구니만  갖춰둠. 

국/밥/앞접시 6개씩 (수저는 별도 보관) + 컵 2개

 

코렐, 행남자기, 덴비가 섞여 있지만 뭐 어떠랴. 

 

결혼할 때 가져온 코렐, 행남자기, 한국도자기, 일식도기 세트 등등 대부분은 동네 나눔하고 요것만 남았다.  

(식당할 것도 아니면서, 어린 그녀는 어찌 그리 그릇에 욕심을 부렸던 겐가~. 몇차례에 걸쳐 동네에 나눠줘야 할 만큼 많은 그릇을 나눔했다.) 저 색고운 덴비머그 두 개는 동료부장님께서 선물로 준 거 보관 중. 

 

지난 주말 아들과 친구들이 몰려와 파자마 파티를 하느라,  오랫만에 손님용 예비그릇 바구니를 꺼내 봄. 

보통 가정집 손님이래봤자 많지 않기에 이 정도 수량이면 늘 충분했다. 

 

평소엔 행주 1장 덮어서 씽크대 하부 수납장에 넣어둔다.  

 

이 정도가 우리 가족 삶의 형태ㅡ에 딱 맞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