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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돌아다니는 와중 도서관 다녀오기

매일 걷습니다 2021. 2. 5. 21:54






굳이 도서관까지 싶지만.... 희망도서 왔다길래 성의 차원에서라도 갔다와야 할 거 같아 게으름 피우려다 후딱 일어나 다녀옴.

오는 길에 녀석을 생각해 굳이 들러 챙겨 사다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아들에게 이젠 너무 달고 느끼하다고 버림 받음. 본인은 당귀의 쌉싸름한 풀맛이 상큼하다나... 얼씨구

오전에 동네 새로 생긴 중형병원 1곳. 사진관. 점심먹고 잠깐 쉬었다가 오후에 다시 나서 시내 의료원. 터미널 의원 2곳. 인근 약국들. 이사전 싹다 돌고 이사간다고 인사도 나누고 옴.

우리가 그간 인연맺은 식당. 사진관. 병원.동물병원. 약국. 까페. 미용실 등등 이렇게 많았구나 요새 새삼 놀람.

이 도시에서 수십년째 토박이로 살며 대학다니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길러 대학까지 보냈으니. ...특히 한 동네서 15년을 살았으니 이사가는 일이 마치 이민가는 것같은 느낌이랄까?
주변 지인들도 엄청 아쉬워 한다. 왜들이랴? 나 3~4년 뒤에 다시 온다고요.


내일도 바빠. 기숙사 입소용 검사결과지 받으러 오전에 오래서 또 가야하고 겸사겸사 동물병원도 들러보려고. 단풍씨 스케일링도 받아볼까 예약도 넣어보고, 줄눈시공 예약도 하고...맨날 맨날 뭔가 바빠. 그럼서 무언가 놓친 건 아닌가 걱정하기도 하면서 매일 뭔가 해내고 있음. 이러다 보면 또 시간이 가 있고 문제도 해결되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