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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氏와 토토로

애착형성이 매우 잘된 고양이 토토로

매일 걷습니다 2020. 2. 12. 22:54

생후 1개월 정도 아가아가하던 시절부터 사람 손 안에 크다보니 사람을 부모로 안다.

같은 집에 함께 사는  나이든 암고양이 단풍씨를 따르지 않고 사람만 잘따른다.

 

동물행동학자에 의하면, 고양이들도 애착형성이 다 달라서 아가시절부터 키워도 좋은 애착, 회피형, 무시형 등으로 사람아가들처럼 다 다르게 형성된단다.

 

길에서 완전히 성장한 후 우리집에 온 단풍씨가 사람한테 여전히 냉랭한 편인 것도 성장기에 사람을 접하지 않아서 그런 듯...그나마 주인이라고 따르고 믿는 건 확실해 보이는 데... 사람을 그닥 좋아하진 않는다. 토토로처럼 개냥이스럽지 않다.

 

토토로는 아가시절부터 그야말로 지나가다 사람하고 눈만 마주쳐도 그저 좋다고 골골골~~잘 때도 사람 몸에 딱 붙어 자야 한다. 재워달라고 잠투정까지 한다. 

 

놀다가  졸리면  사람품에 안겨 자고 또는 초인종 소리나면 다급하면 사람에게 달려와 숨고.. 놀아달라 보채고... 여전히 강아지마냥 활기차게 뛰어논다. (소뇌에 문제가 있어 높이 점프는 못한다만) 늘 사람 화장실 앞에서 기다려주고 외출하면 문앞에서 마냥 기다린다. 그냥 부모 기다리는 꼬마애다.  그래서 늘 귀엽고 늘 짠하다.

 

 

아무튼 그런 신뢰를 사람에게 보내는 고양이들이 애착형성이 아주 잘 된 고양이인데..

대신 바깥 동네. 길 고양이들이 그럴 경우 사람을 너무 믿어 가끔 큰 화를 당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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