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와 소년 본문

단풍氏와 토토로

괭이와 소년

매일 걷습니다 2015. 1. 26. 14:13

 

 

저 녀석은... 좀 늦되는...그래서 어린 티가 아직은 남아서.. 여전히 어린 소년같은 데.... 또래여학생들의 발육은 정말 남다르구나.

 

어제 빵집 들렀는데,, 빵고르는 사이.... 통통하고 키크고. 화장 진하게 한 미니스커트 입은 고등학생 내지는 20살 쯤 되보이는 아가씨가 들어오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시우에게 한손을 들어 흔들고 .. 무릎 살짝 굽히고.. 마치.놀이공원 아가씨가 인사하듯..

 

"시우야 안녕?" 하는 게 아닌가?

 

헐..... 시우는 순간 당황..." 누구...~~?...."  하더니.. 그냥 씨익 웃고.. 엄마 옆으로 온다.

 

가게 나와서 하는 말.... "엄마. 아까 걔 봤어? "  ,   "응 봤지? 누나 아냐?  어떻게 아는 누나냐?"

 

"완전 큰 누나같지? 근데, 누나 아니야~~같은 1학년... .. 깜짝 놀랐어.. 화장을 하고 옷도 어른처럼 입어서 큰 누나들인 줄 알았잖아."

 

"그래서 나한테 인사하길래.. 당황해서 처음에 존대말로  말할려다. 자세히 보니..우리 학교 애잖아...."

 

" 깜짝 놀랐어. 근데 왜 나한테..이뿐 척 하고 인사해... 어휴~"

 

"아~~참참  걔가.. 저번에.. 학교에서. 나한테. 막 욕했어. 걔네반 애들이.. 복도에서.. 걔보고.... 막 놀렸거든.  내가 지나가니까. 갑자기. 그반 여자애들이.. 그 여자애보고... "야야...너 시우 좋아하지? 니가 좋아하는 시우가 나타났다~ "하고.그랬더니.. 갑자기 걔가 나한테 막 쌍욕했어.

난 그냥 복도를 지나가고 있었을 뿐인데.. 엄청 크고. 무서워~ 욕도 엄청 잘해~~걔...힘도 엄청 쎄~~ 막 뛰어오면.. 심장이 떨려. 무서워서..."

 

하여간.. 뭐 그랬다.... 예전 여름.. 시우를 찾아..집까지.. 찾아온.. 이웃 중학교 여학생 무리 도...어제 그 빵집 소녀도. 어째 다들 키며 덩치며 발육이 남다르고 우람한지, 거기다 목소리도  걸걸한 게 참으로 우청찬 목소리...씩씩하구나. 

 

울트라 큰 덩치! 남다른 발육! 힘세고 튼튼한..쌍욕에도 재능있는 무서운 여학생님들로부터.. 어째 늦되는 아들을 지켜줘야 할 거 같은~.... 

음.... 초난감.어쩔~~.. 당황스러움...

 

 

 

 

 

 

 

 

 

 

 

좋댄다~

'단풍氏와 토토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고 또 자고  (0) 2015.02.15
마따따비.. 단풍이   (0) 2015.01.27
뒹구르르  (0) 2015.01.20
겨울을 맞이하는 단풍씨의 자세...전기담요와 합체!!  (0) 2015.01.09
고양이 택배가 왔어요~~~^^  (0) 201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