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묘복 입은 그녀.. 단풍씨 본문

단풍氏와 토토로

환묘복 입은 그녀.. 단풍씨

매일 걷습니다 2014. 5. 10. 16:03

 

 

수술후 이틀동안 밥도 거의 안 먹고. 거의 잠만 자두만...................

 

병원도 다녀와서 그런지...훨씬 나아졌다. 이제 어느정도 생기도 되찾고 밥도 잘 묵고. 용변도 잘 보고..

 

편안하라고 살짝 느슨한 레깅스로 맹근 환묘복 입혀놨더니 홀랑 벗고 상처를 핥아서. 급. .환묘복 주문해 입혔다.

 

근데 그것도 어떡해든... 벗겨내고 상처부위를 핥고자 애써서.. 시우 츄리닝 바지 작은 거 하나 급 잘라서... 이중으로 입혔다.

그랬더니 어색해서인지.. 꼼짝도 않고 안방 침대옆 협탁 아래 저러고 앉았다.

 

 

 

 

 

원래 이곳엔 책 바구니가 있었지만. 단풍이가 좋아하는 곳이라. 단풍이를 위해 비워두었다.

 

 

이 사진들은 시우녀석이 찍어준 사진들..

 

 

 

 

 

 

 

구입한 환묘복.. 생각보다 별루다.  저걸 입혔음에도 유연성이 워낙에 좋은 괭이인지라. 어떻게든 요가자세로 몸을 구부려 상처를 핥았다.

 

 

 

 

 

환묘복 입어서 매우 심기 불편.... 놓아라.. 이옷 벗겨 놓아라.. 하는 표정

 

 

결국.. 저 빨간 환묘복은.. 용변 보다가 소변을 많이 묻혀서... 벗겨내어 빨고.. 다시 엄마가 맹근 환묘복 입혔다.

 

다소 타이트.... 하지만. 상처를 핥을 수 없게 튼튼하고... 밥 먹고 용변 보는 데 지장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