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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고양이 본문
여전히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새침한 단풍이지만..
이젠 좀 많이 길들여져서. 사람 곁에 와서 제법 오래 함께 앉아 있고 손길도 즐긴다.. 아주 작게 골골골.. 기분좋다는 소리도 내고...
산책하거나 나들이 하고 오면. 현관앞까지 나와 마중도 나오고...말이다.
슈군이 공부할 때 그 옆에 와서 저리 한참을 앉아 있곤 한다.
한참 앉아있다가.. 거실로 쪼르르 나가곤 한다.
그러곤 저리 거실에 새침하게 앉아 쉬곤 한다. 마치 "에혀~~애랑 놀아주는 건 힘들어~" 하는 것처럼......
요렇게 방석위도 좋아하고... 슈군이 찍어둔 사진 들이다.
잠 좀 자자~~~ 고마 찍어라카이~~~
누워서 요가중인 단풍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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