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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살림

2년에 한번쯤 하는 일_수건 교체+라벨달기

매일 걷습니다 2024. 12. 25. 16:30


건조기를 쓰는 터라 두꺼운 빨래도 말리는 데는 걱정없으니 (가정용으론 과하다고도 하지....만)
두껍고 포근한 190~200g짜리 호텔용 수건만 쓴다.

수건은 확실히 오래 쓰면 얇아진다.
수건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비쩍 말라가는 느낌이 들다. 아마도 건조기 탓이려니 한다.


이번에도 200g짜리 14개 구입

이중 10개는 우리집에서 쓰고 4개는 아들집 수건을 교체해 줄 계획이다.

우연히 검색하다 면라벨을 발견.
싸길래 몇장 구입하여  재미삼아 수건에 손바느질 해주었다.
(라벨은 개당 200원 수준이었다. 택배비가 더 든 듯)

유치하다만 그래도 가족들이 수건 쓰며 괜히 이유없이 잠시나마 기분 좋으라고 스마일라벨로 골랐다.

반 접어서 바느질 몇땀 찝어주면 끝!

세탁전 라벨을 손바느질로 부착해둔 상태

여러가지 스마일에 강아지도 섞여있지.
내 눈에 말티즈, 푸들 그쯤으로 보이는 데.. 뽀글거려도 아주 동그랗진 않으니 비숑까진 아니고


저 면라벨을  세탁하면?
(보통 이름 새겨 주문제작한 라벨들은 세탁 한두번에도 다 지워진다더라.)

오~~~~이건 세탁하고 고온 건조해도 말짱해.
생각보다 짱짱한 면라벨이네.

새 수건이라 역시 포근포근하고 두툼하다.

요렇게 말아서 갠다. 호텔식 수건접기




새 수건 바꾸고 라벨 달고 세탁까지 마무리하며 생각한 오늘의 나의 다짐...

집안일은 제대로 잘하려면 참으로 복잡다단한 지라

이젠 그냥, 잘하려 하지 말고
"대충 간단히 살아야겠다.어우~~ 귀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