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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살림

화장대,PC 네임스티커로 선 정리

매일 걷습니다 2024. 2. 25. 15:07

화장대 위 헤어드라이어와 스타일러 선정리

"별 건 아니다."
1)길게 늘어진 전원선은 쓰기 편하게 남기고,
2)나머진 저리 적당히 돌돌 감는다. 
3)감은 전원선을 고정하기 위해선 (먼저 테이프 접착성분이 전원선에 묻지 않도록 종이띠로 한바퀴 둘러감고) 테이핑한다. 그 위에 이제
4)어떤 제품 전원선인지 이름스티커 붙인다.

화장대 아래 서랍은 대부분 그렇듯 2개

한쪽 서랍은 이렇게 헤어 드라이어, 스타일러만 들어있다. 전자제품들은 구입연월일을 꼭 붙인다.
(이건 어린시절 부모님께 물려받은 습관이다.)
헤어전자제품들은 대체로 3~5년 정도면 교체하는 게 맞더라. (소형가전들은 대체로 일상에서 매일 써서 그런 지 시간이 갈수록 성능, 특히 소음면에서 나빠지더라. 그러다보니 3~5년마다 바꾸게 된다.)

최대한 단순하게 유지하는 게 관리면에서도 편하다. 먼지나 머리카락은 드라이어로 대충 날려버리고, 종종 물티슈로 서랍바닥을 닦아내면 이정도로 꾸준히 유지된다.

 



다른 쪽 서랍은 메이컵 용품들. 여기도 별 게 없다.
쿠션, 파우더, 립제품, 헤어쿠션 정도

나이들어가니 점점 화장은 연하게 하거나 아예 생략하는 게 많아진다. 화장품도 기초제품 외에 잘 안 사게 된다.

1)점점 귀찮고 해봤자 뭐 달라질까 싶기도 하고,
2)화장을 할수록 주름과 모공에 껴서 더 늙어보이고
3)안그래도 큼직큼직한 내 이목구비가 화장으로 더 두드러져 보일까봐도 싶어 덜하는 편이다.
4)나이들어가며 화사한 화장보단 그 시간과 에너지를 헤어와 옷차림을 심플하고 단정하게 하는 데 쓰는 편이 내겐 더 어울리기 때문이다.

쿠션, 파우더 유목민이라 이거저거 돌려가며 쓰되, 주로 엘지생활건강제품 많이 쓴다. 립은 꾸준히 맥 제품을 쓰고 있다만 그렇다고 고집하는 것도 아니다.

화장대 위
(다이소에서 주방 양념통으로 팔던 걸 이리 쓰는 중이다. 장신구는 없다. 안경과 스마트워치 뿐)

그 옆에 기초제품, 머리빗들, 향수
머리빗들은 좀더 솎아 버릴 생각.
일자빗, 둥근 브러시 한개씩만 남기려 째려보는 중. 비슷한 거 여러 개 둬봤자 결국 잘 안 쓰니까.


다른 수납장이라고 뭐 별게 없다.
가끔씩 쓰는 레이저제모기, 화장솜, 기초제품 여분 등이 들어있다.

나이들며 중년 여성들은 줄어가는 여성호르몬만큼 상대적으로 높아진 신체내 남성 호르몬 탓에 인중 수염과 코털, 잔털등이 전반적으로 짙어지는 편이라더라. 그때 굳이 뽑거나 면도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가볍게 가정용 레이저제모 쏴주면 점점 털이 더 약하게 드물게 나서 좋다.
(피부과가서 쎈 제모레이저로 몇번에 해결봐도 되지만. 인중,  솜털 정도는 가정용으로도 잘 되더라.)


이건 남편 pc와 노트북. 지난 여름 이후 거실 테이블 위에 오픈해 놓고 쓴다.
(아쉽게도 이 집 서재방에 에어컨이 없어서 그렇다.)

축축 늘어진 선들을 정리해두면 그래도 좀 보기 낫더라. 꼬이거나 뒤섞일 일 도 없고

각종 선들이 뒤죽박죽 꼬이지 않도록 적당한 길이로 말아주고 이름도 붙여준다.

아무리 정리한대도 저리 주렁주렁 늘어진 전원선들이 실은 내 맘에 안 들어서 다음 번엔 가정용 pc로 모니터 일체형 pc를 사야지 맘 먹고 있는 중이다.
그럼  저 모니터, 본체, 스피커가 일체니 얼마나 깔끔해지겠나. pc도 이지 슬슬 교체할 시기가 되어 올 듯. 이제 5년차 들어간다.

이렇게 본체 뒷면 사진 하나 찍어두면
나중에 이사가거나 pc 위치 옮겨서 다시 꽂아야 할 때 아주 유용하다.

이사 몇번 다니다보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저절로 체득하게 되는 "실전 이사팁"같은 게지.

나뉘는 스피커선은 한 번에 이름 스티커로 감아둔다. 떨어질 거 같으면 투명테이프로 한번 붙여주면 된다.


늘 똑같아보이는 화장대, 서랍장과 수납장도 계절마다 한번씩 들여다보면 버릴 게 또 생긴다.

작년에 분명 멀쩡해보여 놔뒀다만,  올해 보니 영 애매해진 상태의 옷들이 있다. 밖에 입고 나가기엔 여기저기 늘어지거나 보풀이 많아 초라해뵈는 니트티, 색바랜 티셔츠, 새것 또는 새것에 가깝더라도 이젠 체형에 안 어울려서, 입으면 불편해서, 입거나 신을 때마나 봉제선이 자꾸 돌아가거나 까슬거려 안 입는 양말, 속옷, 셔츠 등도 솎으니 금세 50리터 봉투 하나 분량 금세 채웠다.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엔 다시 한번 이사를 해야 하기에 여기저기 볼 때마다 잡동사니 미리미리 줄여놓으려 하는 중. 역시 최고의 비움 기회는 뭐니뭐니해도 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