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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살림

휴대폰 배터리 교체+컴퓨터 포맷(23.1.26.목)

매일 걷습니다 2023. 1. 27. 12:41

새해, 새학년 대비하여 한 일

별 건 아니지만 일단 해두면 그해 내내 아주 유용한 중요한 일들이다. 


오전에 한 일

가족들이 쓰는 각자의 학업/업무/취미생활용 컴퓨터 4대 포맷, 프로그램 설치 

  1) 엘지 울트라 노트북 1 :  포맷, 한글, 오피스 설치 

  2) 엘지 울트라 노트북 2 :  오피스 프로그램만 설치

  3) 주연컴퓸터 데스크탑 : 포맷, 한글, 오피스 설치

  4) 삼성 일체형pc : 한글, 오피스만 설치 

 

이번 1월에만 행사가로 굉장히 저렴하게 포맷과 기본프로그램 설치를 해주는 곳을 찾아 예약한 후 다녀옴. 

(4대 포맷+기본 프로그램 설치에 딱 4만원 들었으니 파격적인 가격인 건 확실하다.) 

 

작업을 마칠 때까지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찾아간 곳은 집 근처 업체가 아니라서 인근 스타벅스에 가서 기다렸다 받아옴.

(그래서 컴 수리비 4만원 외에 스벅 커피, 케잌, 추가 주차비에 25000원 정도 더 들긴 했다.)

 

컴퓨터 찾으러 가는 길에 젊은 청년이신 컴사장님께 스벅 케익 2조각 챙겨다 드림.

(혹시라도 부담드릴까봐 스몰톡 시도나 쓸 데없는 친한 척 절대 안 함. 이 집 아줌마 그 정도 눈치와 매너있음.)

 

아들 컴도 대전에서 수리해서 서울로 올려 보내주기로 했기에 아들이 자신의 컴 잘 고쳤냐고 물어보길래

아들에게는 미리 목요일 새벽배송으로 이런저런 반찬이 배송가도록 예약해둠.

휴대폰 배터리 교체 다 마치고 돌아오는 길. 지하철에서 내릴 때 즈음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늘 배송 온 반찬 중 제육볶음을 어떻게 먹으면 되냐? 고 묻길래

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둘러 볶아 먹거나, 전자렌지에 돌려 먹으라고 일러줌. 

 

아들은 후라이팬에 기름 둘러 달달 볶아 먹었는데 갓 데운 흰 밥이랑 같이 먹으니 아주 꿀맛이었단다. 완전 행복했다고

ㅎㅎㅎ.. 밥 한그릇 다 먹고도 요거트랑 엔비사과까지 든든하게 챙겨 먹고 집앞 피트니스센터에 운동하러 간단다. 

(외향형인 아들은 운동과 댄스를 좋아하여 아르바이트하여 댄스 수업이나 피트니스 등록을 꾸준히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작지만 탄탄한 잔근육형 체형을 가졌다.)

 

아들의 오피스텔은 교통도 편리하지만(더블역세권, 버스 정류장 2개) 맞은 편에 길만 건너면 백화점, 이마트, 영화관이 바로 눈앞에 있다시피 있는 데다 오피스텔 상가건물에도 치과며 병원, 편의점, 코인세탁소 등이 있어서 아주 편하단다.

그래서 아들은 집값이 비싸면 비싼 값을 하는 구나 살면서 새삼 느낀단다.

새 집이다보니 요즘같은 날씨에도 난방을 거의 하지 않고 온수만 쓰는 데도 집이 웃풍이나 찬 기운 전혀없이 따뜻하단다. 그럴수밖에.........남서향 양창이라 햇살이 집안을 오래도록 환하게 비추니 그럴 수 밖에.

북향집이나 앞이 다른 건물로 가려진  빌라나 기숙사, 오피스텔에 사는 친구들이 와서 보고는.. 어떻게 자취집이 이렇게 밝고 조용하고 따뜻할 수 있냐며 감탄하고 갔단다.

"얘들아... 그래서 집세가 많이 비싸단다. ㅡ..ㅡ... 그걸 이 아줌마가 벌어서 낸단다."


아들은 수요일에 윗니 사랑니 2개를 한번에 발치를 했기에 피도 많이 흘렸고 당일 컨디션이 많이 안 좋다고 했다. 

다행히 다음날엔 약간 어지럽긴 해도 많이 괜찮아졌다고 했다. 

 

발치한 수요일 저녁엔 힘들고 어지러워서 아무것도 먹기 싫다고 하길래 기운 차리라고 서울 집으로 곧바로 죽배달 시킴

요즘은 세상이 참말 좋아서 대전에서 서울 아들 자취방으로 곧장 죽배달도 시킬 수 있다.

(주문 넣은 지 겨우 16분쯤 지났나 이미 배송되었더라. 초특급 총알 배달이 갔길래 살펴보니 본죽 가게가 아들 오피스텔의 옆옆 건물이었다. 걸어서가도 3분컷..ㅎㅎㅎ) 


 

오후에 한일

 

휴대폰 3대 배터리 교체(엘지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처리)

 

1)아들의 아이폰은 서울 오피스텔 건너편 스타시티쪽에 애플 as센터가 있다고 하여 아들이 직접 교체 예약해둠 

   (3월부터는 배터리값이 많이 오른다고 하여 2년쓴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했다.)

2)엄마, 아빠의 폰 둘다 엘지폰(+공폰 한대 추가)이라 3대를 들고 미리 예약해둔 서비스센터 방문

   배터리는 서비스센터에 재고가 없을 확률이 높아 지난 화요일경 미리 엘지 서비스센터에 주문예약 후 배터리 도착했다는 연락받고 방문 

 

 

배터리 분리형인 공폰의 정품 새 배터리 가격은 겨우 2000원이라 깜짝 놀람. 

(알뜰요금제로 업무용 폰으로 써볼까 하여 배터리 교체. 오래된 폰이라 배터리 값이 비싸면 의미없을텐데 했는데 배터리값이 겨우 2000원_출고가보다 엄청나게 싼 가격이다. 남편이 2차전지 업체를 오래 다녔기에 잘 안다.)  

 

배터리 일체형인 폰은 수리비, 배터리값이 합쳐서 21000~27000원이라 이것도 비싸진 않았음.

(한대당 수리 공임이 13000원, 나머지가 배터리값이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서비스센터는 서대전서비스센터였다. 지하철 타고 휘리릭 다녀옴. 

오는 길에 다이소 들러 소소한 생필품 좀 사고 삼대째 순두부 가서 저녁도 해결하고 들어옴. 

 

서대전네거리역 2번출구에서 내려 쭉 직진하면 bmk 웨딩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거진 서대전역 부근 주상복합 아파트들 새로 생긴 곳까지 걸어가면 된다.) 

늘 느끼는 바지만, 삼성과 엘지 서비스센터는 매우 친절하다.

되게 고맙고 배려받는 기분도 좋아지고, 이래저래 사람 상대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보고 배우는 바도 많지만 또한편 굳이 저렇게까지 과하게 친절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때도 있다. 필요 이상 감정노동을 하게 하며 사람을 갈아넣어야 하는 업무메뉴얼은 없어져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