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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氏와 토토로

새가 왔어~~?

매일 걷습니다 2021. 7. 4. 19:13

새가 갑자기 날아와 방충망에 부딪혔다. 재빠르게 날아와 방충망에 툭 부딪혀서, 방충망  찢고 들어오는 줄 알았다. 

심지어 저렇게 여러 차례 우리집에 들어오려고 툭툭 부딪히며 시도했다. 무언가에 쫓기는 건가 싶을 정도 

 

그러자 일요일 오후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우리집 고양이들 눈이 휘둥그레~~~ 

토토로는 새를 발견하고, 곧 튀어나갈 자세로 관찰 중.

 

날아든 새는 노래하는 목소리도 이쁘고 크기도 꽤 컸다. 
여기저기 거실 앞을 한참 허둥지둥 날아다니다 다시 가버림. 

새 어디로 날아갔나 위 아래 옆~ 찾는 토토로~

오른쪽도 살피고~

왼쪽도 살피고

아래도 보고~~~ 그러나 새는 벌써 날아간 뒤지... 

 

거실 창문에 저렇게 새가 한참 앉아 있었다.  늙은 단풍씨는 고개만 돌릴 뿐 달려가지 않음.  

새 찾느라 집중한 귀여운 토토로의 뒷태

저 꽃들은 공원 냥이들 밥/물 갈아주고 주변 청소도 좀 해 주고 오는 길에 마주친 꽃밭이다. 
알록달록 그림책처럼 예쁘다.

 

공원냥이들은 경계심이 많아 우리가 가면 후다닥 다 숨어버린다. 멀리서만 관찰 중. 

그렇게 사람 무서워도 할 줄 알아야 해코지 안 당하지. 

그림이라면 저런 꽃이 어딨냐? 유치하다 할 만큼 알록달록한 그런 꽃들이 가득 피었다.  

(군데 군데 빈 곳은.... 애석하게도 저걸 캐가는 이들이 있더라. 지난번 산책길에도 봤음. 두손 한가득 뽑아 가다 우리를 마주치자 민망한 듯 뒤로 감추던 아주머님들.. 뒤로 감출 정도로 부끄러움도 아시는 분이 왜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