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다시 하람 농어촌 정시 의대로 도전할게요!
- 개인거래가 훨씬 골치아프고 복잡해요
- 깔끔하게
- 닭볶음탕
- 설명서는 사진으로 찍어서
- 레터링 케이크
- 선택하라면
- 티스토리챌린지
- 꾹꾹이
- 개인거래보단 업체매입 추천
- 중고가전 어떻게 처리할까?
- 너의 스무번째 어린이날
- 너의 50번째
- 미녹시딜 4개월차
- 예방접종기록 누락되었을 때
- 60번째 어린이날도 축하해줄거야
- 크림빛
- 당근 첫 판매
- 오블완
- 바보 슈
- 아기 수첩들고 보건소에 가면 해결할 수 있어요
- 사랑해
- 축하해
- 님아, 새로운 용도 생각하지 마요.
- 농어촌전형
- 그냥 버려요
- 농어촌 전형 수시와 정시
- 종이설명서
- 푸드트리
- 아이가 다 커도 아기수첩 버리지 마세요
- Today
- Total
집
이번주 대여한 책-20대 남자를 읽고 후속 편 본문
여자의 역사는 모두의 역사다.... 깊이 있거나 가치 있는 책은 아니고, 역사적 인물로 이런 인물도 있었다 소개하는 정도
(아이들 그림책처럼 판형크고 종이 판판하고 두껍고 그림 원색이고 그래서 훌훌 넘겨 읽는 재미가 있긴 하다만)
지능의 함정은 차차 차근히 읽어볼 생각
(늙어서도 주로 무협지, 역사서 류만 편독하는 남편 씨를 위해 골라본 책이기도 하다. )
둘 다 내향형인 것 외엔 전반적 성향이 반대인...... 이 집 아저씨는 픽션류만 읽고, 이 집 아줌마는 논픽션만 읽는다.
이 두권은 그냥 집어와 본 것. 몇 장이라도 건지는 부분이 있다면 그걸로도 가치 있겠지 하고~
심리서 및 정리, 수납, 미니멀 관련 책은 오랜 기간 탐독하다 보니 제법 큰 도서관 소장 책들 중 안 읽어본 책이 거의 없는 지경이라 그나마 그 와중 안 본 것 골라서 오는 거다.
-----------------------------------------
비오는 주말
느긋이 일어나 도서관도 가고 남편 씨가 좋아하는 밥집도 다녀옴.
이젠 커피내려 책 읽을 시간
여자의 역사는 모두의 역사다는
지난주 읽은 20대 남자 책의 주요 내용에서 확장시켜 이해해 보려고 고른 책
(그러나 그만한 가치도 내용도 없는 책으로 보임)
[나의 생각]
우린 서로에게 좀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 극단으로 치닫는 갈등은 비극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우리에겐 생존차원에서라도 '똘레랑스'가 필요하다. 나는 다음 세대에게 늘 미안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들의 생각]
"젠더 갈등상황에서 권력이 여성편을 든다."
(정확히는 어린+젊은)남성이 (같은 연령 여성에 비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는 '남성 마이너리티 현상'
(요즘 20~30대 초반 젊은 남성들에게 새롭게 나타난 현상)
*우리(어린+젊은 남성들)는 기득권 세대의 혜택은 못 누리고 의무만 진다.
*(젠더) 갈등 상황에선 대개 또는 거의 일방적으로 남성 잘못으로 몰린다.
(정치적. 사회적. 법적) 권력은 젠더갈등 시 여성 편을 우선 든다. 남성은 (기성세대와 달리 남성이라는 이유로 혜택 받은 바 없이) 갈등 상황에선 이유불문 젊은 남성이라는 이유로 일단 가해자로 몰리는 경향이 많다.
*초중고. 대학시절을 돌이켜 보면 여성이 더 혜택(보호) 받고 대우받고 그들이 (학교생활/학업면에서) 우월했다.
그런데 왜 취업, 의무, 책임을 져야 할 상황에 다다르면 그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또래 여성들은 왜 약자 코스프레. 대우를 받고 받으려 하며 의무는 지지 않는가?
(대표적으로 군 복무, 당직근무, 데이트 결혼비용 부담 등)
읽어보면서 젊은 남성들로선 나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합리적인 호소라고 보였다. 그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그들의 입장에선 말이다.
(그들이 옳다는 게 아니다. 비난하는 것도 비아냥도 아니다. 그 누구도 온전히 다 옳지도 다 그르지도 않으니 말이다.
다만 저들은 도대체 왜 저럴까? 의문을 갖던 지점에서, '아~ 상대의 입장은 저러했구나.' 하고 조금 이해하는 정도로 한 걸음쯤 나아갔다고 해두자. )
전체 세대, 사회문화, 시대를 아우르는 맥락에서 보자면 여성이 그간 지속적 차별받아온 약자임이 맞다고 본다.
(설문에 의하면 이 점은 대부분 세대가 인정하는 의견이다.)
다만 지금 20대~30대 초반 세대 남성 중 대략 20~30%대 비율에서는 '反 페미니즘 성향'이 매우 강하고 본인 세대가 피해+불공정/불의에 당하고 있는 마이너리티라고 생각한다. 그런 경향이 지금 새롭게 나타나는 '남성 마이너리티 현상'이다. (책에서는 이 부류가 바로 반 페미 운동, 사회적 약자 배려 정책 중 특히 여성 우대 정책에 반감을 갖는 주축이라고 했다. 이들이 모든 사회적 약자 배려 정책에 반감을 갖는 데 아니다. "젠더 갈등 상황에서만" 뚜렷하게 반감을 드러낸다.)
책에 쓸데없이 도표. 그래프가 너무 많아 건성으로 읽어 제대로 이해했나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렇게 이해되었다.
(기사로 낸 글들을 모아 책으로 엮다 보니, 매끄럽지 않고 뭔가 토막토막 난 글 같은 느낌도 든다.)
이제 막 20대에 접어든 우리 집 소년을 살펴보자면, 그 소년은 페미니즘 운동이 필요하다고 동의하는 쪽으로 보이며, 이 책에서 소개하는 현상과는 안 맞지만, 20대 남성 마이너리티 현상도 이해되었다.
지금을 살아가는 '비교적 힘든 처지(자산, 경험, 학력, 인맥 전반)에 놓인 평범한 20대들(20대 중반~30대 초반) 남성들'이라면, 그들의 나이, 성장환경, 경험, 시야에선, 지금에선 어쩌면 당연히 그리 생각할 수도 있겠지. 하고 말이다.
자신들에게는 시간이 흘러가도 미래에 보장되는 혜택도, (기존 기성세대 남성들이 가졌을) 남성 기득권도 더 이상 없을 테고, 나이 든 세대를 부양해야 하는 사회적 의무는 많다.
(그들은 성장하면서 형제자매,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거나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감, 부담을 느끼며 자라온 세대도 아니다. 그러니 다른 세대를 부양한다는 부담감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져야할 의무'라기 보다는 당장에는 '왜 내가? 난 제대로 돌려 받지도 못할 의무를 져야 하는 가?'에 대한 거부감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그건 사실 나조차 그렇다. 머리로야 사회구성원으로 내 몫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회가 유지되려면 그리 해야 한다고 믿지만, 맘 속 한편으로 좀 아까운 건 사실이다. 특히 내 윗 세대들이 받는 그 어마어마한 연금액을 보면 말이다. 나는 저들에 비해 더 많은 금액을 더 오래 내고서도 더 형편없는 연금액을 받을 건데, 왜 내가 저 말도 안 되는 연금액을 받는 그들을 부담해야 하는가? 저들의 말도 안되는 연금액을 조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요즘 젊은 세대처럼, (평범한 서민 집안 맏이로 성장했으나) 단 한 번도 동생들 학비나 용돈, 부모님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받아본 적 없는 성장 배경을 가져서 그런 지.... 기성세대인 나도 비슷한 의문이 생기곤 하는 데. 요즘 세대에겐 너무 당연한 의문일 수도 있겠다. 그걸 인구구조, 사회적 구조로 이해하느냐와는 별개의 문제로.)
그런 상황에서 초중고 시절 내내 '자신들보다 역량이 뛰어나고 인정받고 드셌던 여학생'들을 보며 자랐는데, 갑자기 성인기/취업 시기가 되니 (그 드세고 똑똑하고 잘났던) 여학생들이 (학창 시절 내내 그들보다 늘 뒤처졌던) 나보다 약자라니? 이게 말이 돼? 오히려 내가 약자지. 왜 더 월등하고 앞질러 갔던 학령기시절 그녀들이 갑자기 취업시기엔 약자가 돼? 그런 느낌. 말이다. 여기서 기회의 공정. 과정의 공정에 대한 그들의 불만이 제기되는 것이다. 왜 우리만 군 복무를 하는가? 그 기간 동안 여자들은 취업준비에 매진하는데도 왜 여성 우대정책을 통해 이중혜택을 주는가? 평등하자면서 왜 데이트,결혼비용, 집은 남자가 부담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구는가? 그 부분에 있어선 평등을 이야기하면 왜 찌질한 남성 취급하는가? 등.
여성우대정책 도입에 관한 역사적, 사회적 큰 맥락을 거시적 관점에서 보기 어려운..... 당장 내 눈앞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청년들에겐 그리 보일 수 있지. 모든 국민이 현명하지도 아량 있지도 거시적 관점을 가질 수도 없다. 그걸 설득할 수도 너는 왜 그러냐 원망할 수도 없다. 되려 더 아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기성세대이니 모범을 보여줄 수 없어 부끄러울 뿐. 당장 집값, 지하철 노선 하나로 비 오는 날에도 빼곡히 모여 시위하는 기성세대들을 보라. 방역규정을 무시하고 모여드는 종교인들, 각종 시위대들도 보라. 오만하고 방종하는 그들을 보면서 젊은이들을 이기적이다라고 과연 탓할 수 있겠는가?
기성 기득권 남성 세력이 누렸던 혜택을 더 이상 못 누리는 것, 그리고 기성세대 국민연금, 사회 복지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그럼에도 본인들은 그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적고 기회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불만.
본인들 아랫 세대는 훨씬 더 적은 인구수이기에 본인 세대의 희생을 돌려받지 못할 거라는 인식. 빈부격차가 커졌고, 부모에게 증여받지 않는 이상, 더 이상 내 노력으로 집을 살 수도 자산을 늘리기도 힘든 세대라는 인식. 등
성장기 내내 비교적 윤택한 환경에서 자라났으나, 단군이래 처음으로 부모세대보다 가난하게 살게 될 첫 세대가 될 것이라는 불안감. 취업난 등으로 마음의 여유가 적은 것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성장할 "미래 20대(현 10대 후반~20대 극초반)"는 향후 그들의 취업 시기에 "지금 일본 단카이 세대의 대규모 은퇴로 상당한 취업 기회가 열리는 현상"이 우리나라에도 찾아오리라 예상된다고 했다.
(미래 20대인 그들은 살아가면서 현재 20대 세대보다는 비교적 경제적 운이 좋은 세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취업 시기를 맞이한 20대 중후반~30대 초반 세대는 에코 베이비붐 세대로 인구수 자체도 꽤 많을뿐더러 그들의 부모세대(현 50대 중반~60대 초반)가 아직은 현역에서 버티고 있는 일자리 때문에 기회가 없다라고도 한다.
(어떤 이들은 늙은 부모세대가 장성한 자녀세대를 먹여 살리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일본의 늙어가는 니트족처럼)
그들은 아마도 미국 학자의 연구처럼 일생에서 대체로 취업기회, 평생 수입이 적은 세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세대별로 학령기 이후 초기 취업기에 경제 호황인가, 불황기인가에 따라 평생 수입과 취업기회, 근로의 질 등이 달라진다고 하더라.
부모세대가 인구수가 압도적인 "베이붐 세대이기에" 그들의 자녀 세대도 인구수가 상당히 많은데, 이 20대 중반~30대 초반들도 바로 그런 비운의 세대가 될 것이라고 함.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
이와 달리 향후 5~10년쯤 뒤 취업 시기가 도래할 미래 20대 즉, 지금의 10대~20대 극초반 세대는, (연도별 한해 거의 70만명 가량씩 태어난) 에코 베이붐 세대에 비해 2001년생부터는 한해 40~50만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워낙 급격하게 줄어든 데다 향후 쏟아져 나올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른 기회를 여는 세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시기에 이미 30대에 들어서거나 또는 30대 중후반기에 접어드는 현 에코붐 세대는 젊은 세대에 밀려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찾기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비슷한 사례를 연구한 미국 연구에서도 취업 시기 경제 호황/불황기에 따라 운이 좌우되어 버리는 이런 세대가 평생에 걸쳐 취업, 경제적 기회를 적게 가지게 되고 그에 따라 정치/사회/경제적 불만이 큰 세대가 된다고 했다. 이런 비운의 세대는 경제 호황, 불황기에 따라 꾸준히 반복하여 나타난다고도 했다. 이건 그렇다 치고, 그럼 이런 세대를 위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그런 것도 연구해라. 학자들아~)
우리 집 소년은 초중고 내내 쭉 남녀공학만 다녔고, '전반적인 여학생들의 우월함은 항상 인정'하는 바지만, 실제 학업이나 학교생활 면에서 동갑내기 또래 여학생들에게 전혀 밀려본 적이 없는 케이스였다.
(그러나 현재 대학에선 "각 고교에서 능력치, 사고력 우수한 여학생 그룹 중에서도 no.1급이었을" 최상위 여학생들이 동갑내기 동기인 데다, 거기에 나이도 1~2살씩 더 많은 철든 능력치 최강 재, 삼수생 누나 동기들까지 득실득실하기 때문에 확 밀린다. ㅡ고맙게도 그들은 어리바리한 현역 동기 남학생들을 제법 잘 챙겨주는 편이다. 고맙소~)
소년의 남여공학 초중고 시절을 보자면, "중학생 시절 전교 최상위 그룹 멤버들도, 고교시절 이과 최상위 그룹"도 늘 똑똑한 남학생들이 차지했었다. 남녀공학임에도 학업 분야뿐 아니라,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회, 각종 교내 활동 전반을 책임지고 주도하는 아이들도 거의 다 남자아이들이었다. 그래서 소년은 "남학생들은 능력치에서 최상, 최하 그 양극단에 몰리는 경향성이 여학생에 비해 높다" 정도로 이해한다.
아니면 고등학생 때 엄마의 권유로 페미니즘 관련된 책을 읽어서인지 아니면 유아기부터 지금까지 여학생들과 늘 매우 친하게 어울리며 자라서 그런가? 아니면 전반적으로 집안 남자들이 대대로 유순한 성향이라 ㅡ 이런 성격도 유전적 요인 아닐까 싶다ㅡ 말 그대로 양성 평등한 가정 분위기, 집안 내력 속에서 성장했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소년은 여학생들 여자들과 갈등없이 두루 잘 어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편이다.
'독서목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번 주 읽을 책 (0) | 2021.06.13 |
---|---|
이번 주 읽은 책_스토너 (0) | 2021.06.12 |
이번주 대여책-20대 남자, 선량한 차별주의자 등 (0) | 2021.05.09 |
선량한 차별주의자 (0) | 2021.04.30 |
이사)시립도서관 회원가입. 카드발급 완료 (0) | 2021.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