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도착 기록_2021.3.6.토(엘지 4도어 530L) 본문

단순한 살림

냉장고 도착 기록_2021.3.6.토(엘지 4도어 530L)

매일 걷습니다 2021. 3. 7. 14:14

주부 22년차 4번째 냉장고 

 

 

첫번째 냉장고 : 혼수, 흰색. 600리터대. 지펠 양문형 15년 반 쓰고 폐기

 

두번째 냉장고 : 교체, 흰색. 830리터대. 디오스 양문형 4년반 쓰고 당근 판매 (가전이 빌트인된 오피스텔 이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판매)  

 

세번째 냉장고 : 오피스텔 빌트인제품.  흰색. 238리터. 삼성 상냉장하냉동 1년 쓰고 이사

 

네번째 냉장고 : 530리터. 실버 메탈색상. 디오스 4도어 세미빌트인 상냉장하냉동 

 

 

더 이쁘고 산뜻한 냉장고도 많았지만

 

1)냉장고장 크기 : 비스포크 풍의 냉장고는 높이가 높아서 냉장고장 공사를 별도로 해야 설치가능. 

2)4도어 + 상냉장 하냉동 방식 

3)600리터 미만 중형 냉장고

4)냉장고 장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을 것

 

1)+2)+3)+4)의 조합으로 인해,  고르는 데 애로가 있었던 냉장고 

 

위의 조건에 맞는 냉장고는 위니아에서 1종류. 엘지에서 메탈색상 저 냉장고 1종류 밖에 없었고, 그래도 냉장고 백색가전은 엘지겠지라는 생각에 엘지로 선택 

 

 

세미빌트인, 중형 냉장고 (530리터) 라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냉장고 장에 위. 옆, 뒤 모두 여유있게 들어간다. 

 

요즘 최신 입주 아파트와 달리 7년차 접어드는 아파트라 냉장고 장 크기가 크지 않아 냉장고 고르는 데 고민이 좀 필요했다. 요샌 옆/위를 다 트는 공사를 해서 비스포크를 딱 맞게 넣는 게 유행이지만, 평소 달랑 두 식구 살면서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진 않았다.  순환근무 기간 동안만 살려고 구한 집이다 보니 더 그렇다. 

21년을 흰색 냉장고만 쓰다 어쩔 수 없이 처음 메탈 냉장고를 쓰니 아직 익숙치 않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흰색 냉장고는 냉장고장에 배치하면 주변 기구와 비슷해서 그냥 벽같은 느낌이라. ...

 

냉장고 장 옆엔 주방 펜트리가 있다. 예전 집들은 저 위치에 보통 보조주방이나 베란다가 있었고, 그것도 집안 살림하긴에 꽤 좋았는 데 말이다. 

 

4도어 상냉장, 하냉동이라 윗문을 열면 저렇게 가로로 넓게 다 열린다.

이 점 때문에 4도어를 고집했다. 

 

냉장고 키가 크지 않아 키 작은 내겐 맨 윗 공간까지 아주 편하게 쓸 수 있다. 

요즘 신형냉장고들은 이 냉장고보다  보통  높이가 8-10cm이상 높다. 그게 별거 아니다 싶어도 그러면 맨 윗칸은 손이 애매하게 닿아서 잘 안 쓰게 되더라. 160이 안되는 이집 아줌마에겐 이 정도가 딱 적당하다.  

 

예전 830리터대 냉장고는 자주 비어져 있다시피 썼고, 238리터 냉장고는 좀 좁다 싶어서 그 중간 530리터로 선택 

 

아래도 이렇게 문이 따로 따로 열리고 공간도 꽤 넓다. 

오피스텔 빌트인 삼성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냉장실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 불편했는데, 이 제품은 들어온다. 

 

냉장고 옆은 이런 모습.. 대충 이렇게 두고 쓴다. 뭔가 더 정리를 해야 할 테지만 그냥 일단 산다. 

주방 씽크대 맞은 편 벽은 이런 모습

수납공간이 상당히 많은데,우리집은 수납해야 할 잔살림이 거의 없는 집이다 보니 

 

냉장고 왼편 수납장들에는 압축봉을 달아 계절옷을 넣어둠. 꽤 유용

 

문짝 수납공간이 꽤 넓다. 

이건 매직스페이스 

 

신혼때부터 늘 쓰던 공간이라 물,음료, 약 등을 넣고 쓰기에 유용하다는 걸 알기에 늘 있는 제품을 고른다. 

배송까지 꽤 험난했다.

(2월 9일 주문, 2.24 1차 배송펑크, 3.2 2차 배송펑크. 3.3~4 연락없음. 3.4 연락하니, 3.17 이후 새로 배송일정을 정해 연락주겠다고 함. 그래서 구매취소해달라고 요청,  그랬더니 3.5 갑자기 내일 배송한다고 연락. 3.6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