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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살림

2021.2.27.토_줄눈, 실리콘 시공

매일 걷습니다 2021. 2. 27. 16:59

"남이 몇년 대충 살던 집에 들어가면 당연히 여기저기 손볼 게 생기는 게야"

그게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맘을 다잡으며ㅡ아니면 스트레스 심하게 받을테니~) 이런저런 수리업체들 모셔서 이곳저곳 수리하는 중. 

 

그와중 상황상, 일정상 수리가 안 되어 어쩔 수없이 직접 손대야 하는 부분도 생기고 있어 그게 좀 스트레스이긴 하다.

 

그간 세입자분이 쭉 사신 집이지만, 그나마 감사하게도 집 하자 보수 및 관리를 어느 정도는 해온 집

(입주초부터 세입자에게 맡기면 하자보수를 거의 안 받다시피 방치하는 집도 제법 많다고 함)

 

1)마루: 전체 재시공받았으나, 걸레받이 재시공X, 실리콘 마감처리 안 하다보니, 마룻바닥과 걸레받이 사이 공간이 전체적으로 많이 뜸  ==> 실리콘 골드컬러로 집 전체 마감처리함.   

 

2)공용욕실 바닥: 역시 바닥 타일 전체 재시공 받았으나 줄눈 시공이나 금간 벽타일 보수는 안함

===>떨어진 실리콘, 깨진 타일 보수 및 줄눈 시공받음

이 부분은 이전 세입자께서도 본인들이 직접 AS 하자보수 요청해 공용 욕실 바닥 재시공받은 상태라 하셨고, 오늘 줄눈 공사 업체 사장님께서도 "이집 공용욕실 바닥은 다른 집과 아예 다르게 생겼네요. 이집은 욕실 타일 재시공 받은 집인가 봅니다."라고 확인해주심.

 

 

오늘 공사 내역 

현관, 공용욕실에 줄눈 시공 (재료비 인건비 포함 23만원)

마룻바닥과 걸레받이 경계면 집 전체 실리콘 시공 (재료비 인건비 포함 15만원)

 

욕실, 현관 줄눈 시공 받으며 사장님께 요청드려 보수할 부분 서비스도 받음.

(보통 욕실 줄눈시공 받으면 세면대 둘레와 주방씽크볼 둘레는 서비스로 해주신다고 함) 

 

1) 욕조 측면 실리콘 구멍난 곳 보수 

2) 벽 타일 깨진 곳 보수 (견적받을 때부터 해달라 요구한 부분)

3) 세면데 둘레와 주방 씽크볼 둘레 줄눈처리(원래 해주는 서비스) 

공용화장실 문제점은 다 해결한 셈 

 

 

 

오늘 집 현관바닥 보자마자 줄눈업체 사장님께서 "현관, 화장실 청소 정말 잘해 놨다"고 칭찬하셨음....ㅎㅎ

 

(마음의 소리) '그람요~~누가 닦았는디요~~'

 

입주청소도 같이 하시는 업체사장님이라....지난 번 견적 볼때 와서 청소 도구와 스킬 몇가지 지난번 알려주시고 가셨음.

 

지저분하던 현관은 여러번의 청소와 오늘 줄눈시공으로 확실히 새것처럼 반지르르 해졌음. 

 

돈들고 힘들어도 이렇게 한번 제대로 관리 해두면 쭉 두고두고 깔끔하고 편하게 쓸 수 있지.

 

 

요건 실리콘 시공은 집 전체 15만원..........요런 실리콘 시공은 그다지 어렵지 않고 나도 해본 경험이 있어서 내가 직접 할까 집전체다 보니 중간에 지쳐서 ...ㅎㅎ.... 망칠까봐. 전문가분께 맡김.

 

교체시공된 마루와 기존 걸레받이 사이가 떠서 집전체 이곳저곳 뜬 공간이 많이 보였음.

 

세월가면서 점차 그 틈새가 더 벌어질테고, 그러다보면 벌레가 들어가 서식할 우려가 많다고 했음.

그리고 저 틈새와 고양이털이나 머리카락, 먼지끼임 등 관리상, 미관상 문제로 시공받기로 함.

일단 해놓으니 벌어진 틈 다 가려지고 확실히 더 깔끔해 보임. 

 

 

안방욕실 바닥 타일 줄눈 시공은 못 받았음.

 

이유는 어제 줄눈 시공한 "같은 단지 내 다른 집 사례" 때문인데... 안방 욕실 바닥 시공하다 그 집과 비슷한 일이 벌어질까봐 시공못하겠다고 하시며 시공거부하심. ㅡ..ㅡ

 

전문시공업자로서 완벽하게 제대로 할 상황 아니면 굳이 손대서 지저분하게 처리하면서 나중에 타일업자들에게 원망듣는 문제 만들고 싶지 않다고 하셔서, 상황상 타일 덧방하는 게 나은 상태로 권했고 결국 어제 그 집도 안하고 말았다고 하심.

 

음....나는 타일 덧방 같은 건 안할 건데. ㅜ..ㅜ

그럼 결국 이 곳은 내가 직접 줄눈 보수나 시공을 해야 할 듯...

 

비용은 졸지에 20만원이 세이브 되었지만 직접 하기 싫어서 사람 부른 건데...ㅜ..ㅜ

(일단 필요한 물품만 몇 만원 주문해둠. 차차 정신 들 때 하자. 대피공간 보수작업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