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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氏와 토토로

토토로 회복중

매일 걷습니다 2018. 10. 26. 07:24

 

저 캡슐약은 원래 담겨있지 않아서 작은 개별봉투에 든 걸 하나하나 캡슐에 따로 옮겨담아야 함....참을성. 집중력 테스트..ㅎㅎ 성질 버릴 뻔...

 

 

뇌압. 전정기관쪽 문제를 다스리는 약

그리고 이웃님이 챙겨주신 면역력 높여주는 액상약

 

액상약 꽤 쓴데 아무렇지 않게 잘 먹음. 쓴맛을 잘 못 느끼나???

캡슐약은 뱉어내려고 하지만..나름 먹이는 기술이 생겨서 거의 한방에 멕임.

 

상태 많이 좋아졌고 안구진탕증세 사라졌음. 처음엔 아예 주저앉아 못 일어섰지만. 이젠 제발로 걸어다니고 화장실도 두번 정도 주저앉긴 해도 갈 수는 있음. 그러나 걸을 때 여전히 기우뚱. 뒤뚱. 오른쪽으로 고꾸라지거나 휘청은 수시로 나타냄. 높은 곳 점프 아예 시도 못함 . 아무래도 후유증이 남을 듯... 이번 증세가 작년보다 쎄게 와서 다음번엔 더 크게 올까봐 걱정중. ....



 동물 사진 찍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어린 아이들 사진마냥 아무렇게나 찍어도 귀엽긴 하다만. 노상 산만하고 움직이고 예상밖의 행동을 하기에 늘 심령사진 비스무레하게 나오게 된다.



안구진탕이 이젠 완전히 사라지다시피하여  눈 맞춤 잘해주길래 사진 찍으려고 누르는 순간.. 토토로는 휴대폰 장식고리에 덥썩 달려들었다. 늘 이런 식이라. 사진이 이모냥이다.


 

매일 아침 겪는 일... 이젠 그냥 포기 다 내잘못이다

더 폭신한 이불이 있어도  주인장 옷에 늘 앉아야 하는 고양이들 ............화장실 샤워하러 가면 그 안에도 따라온다.


누가 고양이가 정없고 쌀쌀맞다 했나....어려서부터 키우면 개 못지 않은 사람껌딱지인걸.


 

그래도 너 내 옷에서 좀 내려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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