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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氏와 토토로

여름을 맞이하는 고양이들

매일 걷습니다 2018. 6. 7. 08:10



저녁상 차리려 주방을 부지런히  오가는데


저~~~~~~기 허연 털뭉치 하나가 있다.



 가까이 가보자. 역시 너구나


 토토로


워낙 활달하고 개구지다보니... 우리집엔 비둘기가 못 온다.

(바로 우리 윗층 에어컨 실외기함에 아무래도 비둘기가 집을 지은 듯. 구구구구구.. 노래를 하는 데.

베란다에서 토토로가 어쩔 줄 몰라하며 그 새를 잡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래서 그런지 바로 아래층인 우리집에는 비둘기가 못 온다. 그나저나 윗집은 아실까?

비둘기 집 지으면 후딱 없애야 하는데 귀소 본능 있어서 대를 이어 집을 짓고 똥오줌, 깃털 날림 장난 아닌디..)


 

정말 쩍벌 자세로 누워 쉰다. 저렇게 저 자세로 눈감고 잘 때도 있다. 잠시지만.

 

 

 

 

 

 

좀이 쑤셔 가만 있지를 못하는 꼬마사내녀석 같은 토토로


 한편.. 그 옆 책장위엔 토토로가 온 몸을 배배꼬며 난리를 치든 말든.. 가만히 점잖게 앉아 있는 단풍씨

 

 

 

 

 

 

 

더워도 단풍씨는 어지간하면 바닥에 쩍벌. 벌러덩 잘 안하는데

토토로는 노상 벌렁덩. 쩍벌이다.

 

선풍기 틀어주면 그 앞에서 벌러덩하고 드러누워 잔다.

 

 

주말에는 심장사상충 예방약 바르러 병원가자

 

토토로 너 귀도 좀 수상해... 샘님한테 좀 보여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