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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시작된다. 일단 예매 완료

매일 걷습니다 2026. 3. 25. 21:47

올해도 주말은 아예 표를 구할 수가 없다.
주말 야구 직관은 포기!
올해는 직관한다면 평일 경기를 봐야지. 

다음 주 평일 중 하루 괜찮은 자리가 났길래 일단 잡아둠.
(4층. 작년에 볼파크 신구장 갔을 때 남편이 유일하게 맘에 들어하던 그 자리)



아들이랑도 치킨 사들고 야구보러 가고 싶다만.....
그는 요새 동물병원 과별 실습 로테이션 중이라 불가. 그래도 한창 바쁜 시기는 조만간 끝난댔다.



엄만 그래도 이번 주엔 그나마 한풀 꺾여서 초근 시간이 좀 줄어들었다.

물론 오늘도 근무중 8500보 걸었다. 순전히 일하느라.
행정실이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고용/산재보험 등 관련 업무 협의하고 강사님과도 일정 조율 및 사업비 관련 양해도 구해두었다.

(하..그야말로 벼라별...별일을 다 해야 한다.
그것도 매년 업무가 달라지니 매년 새로운 업무에 적응해야 한다. 작년엔 태블릿pc 수백대 관리하고 공시업무하느라, 올핸 강사관리 제반 업무와 그외 넘쳐나는 +@업무 서류에 치이고 있다. 매년 새로워. 놀라워.)

그와중 오늘은 올해 보험 가입 업무 해주시는 주무관님과 채용/관리업무 담당인 내가 아무리 봐도 '전년도 보험액이 하도 이상해서'(너무 적었다.), 전년도 자료를 싹다 뒤지다가 전년도 전임자가 강사 고용/고용보험 등을 4달치가 아닌 '딱 한달치'만 가입한 사실을 발견했다.


"어, 이 뭐지?"
주무관님과 내가 모니터 화면을 함께 살펴 보다 둘다 몹시 당황.
"어....이러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아무리 계산해도 4달 이상 근무한 강사인데..."
동시에 당황하며 화면 닫았다.
(음.....다음 달 정기 감사인데. 쩝. 아마도 매년 담당이 바뀐 업무라 실수한 듯 했다. )
아무튼 올해는 제대로 들고 그와 관련한 내용도 강사분께도 안내드렸다.

그와중 전근간 작년 부장님이 다급히 도움요청한 자료도 왕창 찾아 보내드리고, 그리고 올해 부장님이 협조 부탁하신 전체 단체티 수합/품의까지 다 마쳤고, 그외 계획서 작성... 아무튼 나름 바빴지.
(아무튼 구글 독스와 구글 시트 너무.... 좋아!)

아 맞다.
바쁜 와중 나를 가장 환장하게 한 건은 나의 점심시간..... 그 대환장 민원인 설득하여 서류 작성하느라 이 집 아줌마 일하다 방광 터질 뻔...ㅜ..ㅜ

규정 아무리 읽어줘도
"무조건 그냥 해줘. 서류 작성, 사인도 나 다 대신 그냥 니가 해줘. 난 그냥 우리 애 공짜 검사만 받으면 돼. 나보고 귀찮게 왜 동의서, 체크리스트 서류 내라 해."
아무튼 말인지 방구인지 구분이 어려운 희한한 소리 남발하는....말귀 못알아먹는 특이민원인(이라고 쓰고 진상민원이라고 부른다만)께 "해당 검사비 지원을 원하시면, 규정에 맞게 신청서류에 서명도 직접, 체크리스트도 본인이 직접 작성하셔야 한다. 내가 대신 작성하고 사인하면 사문서 위조된다. 불법이다. 본인 자녀 상태를 직접 기술해야 하는 체크리스트데...이걸 당신 아이를 모르는 내가 어떻게 대신 해주냐. 이거 서명도 대신하면 안 된다." 아무튼 늘어진 테이프마냥 반복설명- 재설명- 설득- 다독임. 아무튼 그렇게 5번쯤 반복하여 작성시켰다. 하~
(빠르게 처리한다면 10분 이내 처리될 업무를 이틀간 시달린 게다. 그 단순한 업무를...이틀동안 들들 볶이면서 사람 진 다 빼놓는 게 바로 특이민원인들이다. 그런 이들 칼같이 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할텐데.
또 한편 그들이 어쩌면 지적장애나 경계성지능인들이라 그렇다면........어쩌지 라는 생각도 든다.)


결국 직접 서류 작성시켜서 최종 담당자께 접수처리까지 완료.
(그리 했어도 엉성하게 쓴 서류 중간중간은 다시 붙잡아 쓰게 하고 몇번씩 다시 물어봐서 수정도 해주고 체크리스트는 점수계산까지 다 해줬다. 40대 초반인 그녀는 합산 숫자 108... 이 합산이 어려운 겔까. 귀찮았던 겔까.

그와중 고집은 얼마나 세고, 말귀는 얼마나 못 알아듣는 지
(나는 친절하고 발음이 정확하고 말을 이해하기 쉽게 명확히 잘 하는 편이라는 평을 늘 듣는다만.. 그런 거 특이/악성민원한테는 아무짝에도 소용없다..)
제1희망일과 제2희망일은 다르게 쓰라고 했는데, 왜 그렇게 수요일만 계속 우기는지....
"수요일은 1희망일에 이미 써두셨으니 2희망일엔 규정상 다른 요일을 하나 더 쓰셔야 한대요."만 10번 반복.. 돌아버릴 뻔.

대화하며 아마도 그 분이 <경계선 지능>아닐까 강하게 의심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더 못 살아.
만약 정상지능인이 그저 비싼 검사를 공짜라는 이유로 그냥 받아야겠다는 이기심에 고따우로 우긴다? 와~그건 내가 더 돌아버릴 거 같거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 월급..지금 수령액보다 한참 더 받아야 한다.
(비뇨의학과 진료비라도 더 챙겨주소. ㅜ..ㅜ)

아무튼 내 삶이 ...요새 무척이나 빡세.
그와중 이젠 내 방광이 화장실 제때 못 가는 상황에 익숙해져버린 듯. ㅜ..ㅜ


아들이랑은 다음달 대전 내려오면 그때 같이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