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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아줌마)병원 이야기(피부과+일반진료)

25.4.4.금_피코(줌패스+토닝)+물광주사4cc

매일 걷습니다 2025. 4. 4. 22:04

줌패스와 피코토닝을 어제 저녁 강도 높게 맞아 다음 날인 오늘 오전까지 얼굴이 군고구마 얼굴 상태다. 그래도 물광주사를 맞아 확실히 아무것도 안 발라도 촉촉함.
(혹시 트러블 생길까봐 알콜소독하고 병원서 준 연고만 아주 얇게 발랐음)

어제 여자쌤께서 효과 높이려면 강도 높게  할 건데 그럼 얼굴이 다음 날에도 빨갛게 될 거랬음. 진짜 다음 날 일어나도 오전내내 벌건 불탄고구마였음. 그런데 오후가 되니 가라앉고 얼굴이 촉촉해지기 시작함.  

===>물론 그래봤자, 뭘 해봤자 타고난 하얗고 고운 피부결은 못 당함. 그래도 포기하고 막 사는 거 보단 곱게 늙겠지 그런 맘인게지. 큰 기대는 하지 않아.



오늘 퇴근하여  3주전쯤  미리 예약해둔 피코토닝과 물광 주사 맞고 옴.

원장님 말씀으론 원래 나같은 50대에는 더이상 여드름성 트러블이 안 나는 게 정상이지만 나는 여전히 피지 과다 분비에 트러블도 난다.

그러다보니 의사샘이 <스킨보톡스>란 걸 권하셨다. 주름 때문이 아니라 <모공> 때문이다.
나는 아직까진 주름으로는 어떤 시술도 권유 받아 본 적 없다. 늘 "모공, 건조함, 트러블" 때문이다.

이 병원에서도 역시 트러블이 있고 모공도 많이 크다며 피지분비를 줄이는 시술과 더불어  모공이 고민되면 나중에 모공 줄어드는 데 도움되는 스킨보톡스란 거  받아보라 권하시더라.

그런 거까지 굳이 받아야 할까 싶지만 일단 그런 게 있구나 배웠지. (나중에 받아 볼런지도)

나는 전형적인 수부지 피부라 (보는 피부과 의사분들마다 다 수부지라고 한다)

그리고 나는 피부 겉은 단단하고 두껍지만 피부 속 수분 부족은 심한 편이니 물광주사를 맞으면 그래도  수분 부족도 해결하고, 건조함과 피지과다분비로 인한 트러블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 된다고 권유받아 시술 받음.

병원 나와보니 오늘도 집회중... 헌재 판결 나온 오늘은 다들 편히들 쉬셔도 될 듯요.
아직 밤은 제법 추워요.  모두들 감기조심!

이건 오늘 찍은 내 사진을 챗지피티가 그려줌. 디즈니풍으로

아들은 지브리풍


이번엔 원래 받던 제네시스 사이에 피코토닝 평일 5회권을 추가했다. 제너시스랑 번갈아 받아보려고

오늘은 피코토닝를 먼저 받고 물광주사 시술 받음.

물광주사 맞으면 염증 우려 때문에 피부에 토너조차 안 발라준다.
자세히 보면 볼록볼록 엠보싱 상태

지난 번 압출 받은 이후 얼룩덜룩한 흉터자국이 심해 이번에 피코토닝을 받았다.

압출 흉터 얼룩 심한 곳은 집중적으로 쏘는 줌모드로 레이저팁을 피부에 갖다 붙여 쏘고
(이걸 받으면 얼굴이 군데군데  아주 벌개짐)

전체적으로는 피부에서 좀 띄워서 따따따따 쏘는 피코토닝을 받았다. (이건 견딜만 함)

2주 뒤엔 아쿠아필과 제네시스를 받기로 했다.



의사쌤께서 오늘도 얼굴 빨개져도 괜찮냐며 잘 견디냐며 물으시더니.
(오늘도 날 고문하겠다는 소리로 들려요~)
압출 자국이 얼룩덜룩하니 좀 아프게 쏘겠다고 진짜 아프게 쐈다. .... 이젠 그려려니 해.

오늘도 근무 시간 실내에서 돌아다닌 것만으로 만보 달성...ㅎㅎ 짬짬이 기안 올리고,  다음 주 업무 준비에  퇴근 전 마무리 청소까지 했어.

이번 주 근무도 매일매일 열심히 했어.
다음 주도 빡빡한 근무 일정이 날 기다린다. 그럼 한 숨 돌릴 수 있을라나.

그리고 오늘 금요일 저녁엔 피부과 나들이

나를 위한 작은 보상이지.

그래봤자 피코토닝 회당 3만원(평일 시술 행사가), 그리고 물광주사 4cc 88,000원

2~3주에 한 번쯤 나를 위해서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 동료들도 대부분 이 정돈 하더라.

피부가 맑은 동료분들을 가끔 피부과가 밀집한 클리닉가에서 마주치니까....
말 안해도 알게 되지.

(그리고 내 덕분에 남편이 덩달아 고와져..ㅎㅎ.
저 나이에 물광주사 얼굴 전체 맞고 피코토닝, 제너시스 주기적으로 지지고 모델링팩 꼬박꼬박 받는 아저씨 드물잖아.)

타고난 피부는 그리 곱지 않다만, 그래도 내가 노력해서 이왕이면 단정하고 곱게 늙어갈 거야.

오늘의 내가 아무것도 안 하면서
내일의 내가 근사하게 달라지길 바라는 건 망상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