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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7월 2째주 대여해온 책들 본문
이번주에도 정작 내가 예약한 책들은 못 빌리거나 안 돌아왔음.
(예약도서 중 1권은 대여해가란 문자받고 갔으나. 정작 그 책은 어디론가 잠적. 어디로 갔을까?ㅡ 직원분들도 한참 책의 행적을 찾으셨으나 결국 못 찾아냄. 살다보믄 그럴 때도 있는 게지)
아무튼 다른 책들로 대강 골라와 봄.
오는 길엔 "내일 초복을 맞아+여름이면 어쩐지 더 마르는 남편"(참으로 부러운 체질일세. 평생 가늘고 마른 듯한 체형으로 사는 구랴~)을 위해 뜨근한 삼계탕을 먹을까하다 너무 더워서 다담뜰에 들러 느긋이 식사하고 집으로 돌아옴.
어른이 된 영재들....음... 전체적으로 별로임.
인생을 바꾸는 정리기술.. 무난하고 괜찮음.(특이하게.. 인생 좀 살아본 50대 중년 아저씨가 쓰는 정리책이다.)
저 노란 책 작가는 매우 다작하는 일본 작가라던데... 그래서 책마다 수준이 천차만별이라고 했다.
요건 차차 더 읽어봐야 함. 아직 판단불가
언뜻 꽤 괜찮아 보이고 그럴 듯해 보이나 전체적 내용과 수준은 나에겐 영 별로임. 여기서 말한 영재들은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기준과 매우 다름. 읽어가며 그 이유를 대충 찾아낸 듯 함.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영재들은 매우 충동성이 강한 "머리 좋은" adhd의 특성을 말하는 거 같았음.
(책에서 서술한 ...성인이 되어서도 어린시절과 같이 충동적이고 머릿속이 어지러워 평범하게 사고하거나 생각하지 못해, 결국 사회 부적응자가 되는 영재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데.글쎄... 그게 과연 영재인가? 충동성을 자제하지 못하는 게 문제지. 고지능이 문제인가 싶다.)
저자는 영재에 대해 말하면서 왜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서술하나 추론해 봤더니, 이 저자는 영재를 제대로 연구한 정통 학자가 아니라, 임상심리상담가로서 본인의 "심리상담실에서 만나게 되는 병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케이스들만 보다보니", 결국 이런 결론을 내어버린 게 아닌가 싶었다. 마치 프로이드 정신분석이론처럼.
심리상담실에서 본인이 경험한 "각종 산만하고 충동적이며 성인이 되어 현실적응에 실패한 지능 높은 몇몇 사례들"의 임상심리상담을 한 케이스들을 모아서 성인이 된 영재들은 이런 문제를 겪어 하는 식으로 일반화하여 적은 느낌. 그래서 저자 눈에는 마치 대개의 영재가 세상 일에 (기존 질서에 반항하는 듯한) 질문투성이고, 감각이 매우 민감하고, 감정적으로 예민하며, 그들의 머릿속에서 늘 생각의 폭풍이 일어나고, 겉으로 보기엔 충동적이고 정해진 규칙에 시비거는 사람처럼 보이는 거구나. 싶었다.
그런데요? 그건 영재의 특성이 아니라 "감각적으로 예민하고 충동적이고 + 충동성이 과해 꽤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일부 adhd의 특징"에 가깝지 않나요? 라고 되묻고 싶었다. "심리상담실에 올 일 없는 대다수의 보편적인" 영재들에는 아예 눈을 감으셨구랴. ~ 싶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욱하고 산만하고 폭력적으로 보이는" 영리한 아이들은 "영재, 영리함"이 문제가 아니고 그 앞의 "욱, 산만, 폭력"이 문제잖아요? 핀트가 아예 안 맞잖아요?
그야말로 어릴 적부터 문제가 되었을 충동적 행동을 절제할 수 있느냐? 순화, 교화할 수 있느냐 약물, 상담 치료가 필요한가의 문제 아닌가 싶은데 말이오.
특이하게 나이든 중년 아저씨가 쓴 (소싯적 이런저런 사업하다 실패 후 정리에 눈뜬) 책이라 재밌음. 가볍지 않아 좋음.
간질간질하고 사진 한장에도 그저 멋내느라 바쁜 인스타 사진 모음 같은.. 책 같지 않은 책이지 않음.
일본 풍 책도 아님. 남자 작가라 간질간질한 곤도 마리에 스럽지도 않고~
차차 읽어보려고. 이 사람의 책은 호불호도 강하고 워낙 다작이라 출간한 책들마다의 수준도 많이 다르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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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니 다행히 그 시간 맞춰 비가 쏟아짐. 아침부터 뜨거운 햇살이 쨍쨍해 창문을 다 열고 갔는데 5분만 도착이 늦었어도 집으로 굵은 빗줄기가 들이칠 뻔.
(요즘 집들은 세탁실이나 대피실같은 한~두곳 빼곤 싹다 확장형이니, 아파트 공간에서 그나마 주택 마당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베란다와 전실 공간의 유용함을 이럴 때 새삼 느낌. 이 집은 전실이 없는 대신 복도 전체를 우리 집 혼자 써서 전실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는 대신 물 써도 되는 앞 베란다가 좀더 넓어도 좋았겠다 싶음. 화분을 키우든 빨래나 이런저런 집안일을 하든 말이다. )
(다음 날은 말그대로 기습호우. 집중호우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날씨였다. 태어나 늙어가며 그런 집중호우는 처음 목격. 내 눈앞의 이 비바람은 도대체 뭐지? 제주도 태풍도 이리 불진 않겠다 싶은 급작스런 호우에 아파트 사이를 날던 새가 그 비바람 따라 이리저리 내동댕이쳐지는 광경도 목격. 어쩌지 저걸~
잠시 동네 다이소라도 들를까 하다 꼼짝없이 집에 머물기로.
동네 까페 글을 보니, 오늘 집중호우로 결국 집에서 10여분쯤 걸어가면 나오는 수상스키장 건물도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고 하고, 집근처 기차역 앞 나무와 전신주들 몇개씩 넘어가버리고 차도도 물에 차버림. 신호등 꺼짐. 집 바로 앞 대형마트 사거리도 침수...우박까지 흩뿌림. 119 구조대는 여기저기 사방으로 출동중. 캠핑장에도 여러 대가 출동했다고..... 도대체 오늘같은 날 왜 우중캠핑을 가는 건지. 맑은 날도 아니고 지난 며칠간 이미 장마로 강이 곧 범람할 듯 넘실거린다던데....인근 강이며 하천이 그렇게 많이 불어났다고 다들 물가 가지말라고 일요일에도 시에서 터미널 앞에 나와 방송 송출까지 하던데. 그럴땐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발 좀만 참읍시다. 당신들 때문에 119는 무슨 죈가요? 오늘 캠핑장에 당신들 구하러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도 남의 집 귀한 가장이자 귀한 아들딸, 가족이라오. 서로 지킬 건 지킵시다요!)
요새 집 뒷편을 지나는 기찻길과 기차역은 올겨울부터는 두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이 되면서 신축공사가 한창. 더불어 우리 아파트쪽에 가까운 철로에 방음벽 작업 중.
현재는 기차역 시설이 좀 열악한 편이나 이제 중부내륙선과 충북선이 모두 지나는 환승역이 되다보니 크게 현대화하여 환승센터로 신축 공사를 진행한다고 함.
돌아오는 겨울이 되면 수도권과 이어지는 ktx개통으로 기차통행량이 지금보다 더 늘거고 소음도 심해질거라 저소음 설계/소음방지 철로 시공과 방음벽 시공작업이 함께 이루어진다고 들었음. 그러나 최종 서울 수서역까지는 아직은 몇년 더 있어야 한다고 들었음.
오후엔 빵공장에 다녀왔다 집청소(+공용복도 바닥)
(오늘 집중호우로 빵공장앞 도로는 통제될 정도로 침수되었다고 한다.)
빵공장엔 지난 주와 달리 새로 매단 듯한 노조 투쟁 현수막들이 살벌한 문구들로 도배하듯 걸려 있었다만, 빵가게는 여전히 열렸고, 이런저런 빵들 골라와 봄.
케익류는 눈앞에서 사라지는 속도 놀라움. 순식간에 사사삭 팔려나감. 개장시간 맞춰갔건만....잠깐 돌아다보니 사라짐. 원래 살 생각도 없었다만 괜히 아쉬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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