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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이와 까망이 본문
주택가 천덕꾸러기 취급받는 고양이가 아니라, 학교 뒤 산에서도 살고 학교도 수시로 돌아다니는 半산냥半학교냥 고양이들이라 챙겨주는 데 눈치볼 일 없어 맘이 일단 편함.
비가 온다는 소식에 학교 운동장을 두어번 돌아 본 후, 드디어 물과 사료를 줄만한 좋은 장소를 새로 물색해둠.
비가 와도 들이치지 않을 너른 지붕이 있는 벤치 아래를 발견했다.
우리를 보자마다 앵앵거리며 따라붙는 배고픈 삼색이 발견. 일단 마른 벤치 위에서 실컷 먹이고 깨끗한 물 갈아주고 옴.
내일 그리고 주말에 가서 다시 갈아줄 계획.
저 사료는 고양이 집사인 동료분이 기증.
스뎅밥그릇은 또다른 부장님이 친정집 고대유물이라며 기증...ㅎㅎ
조만간 단정하고 눈에 덜 띄는 시판길고양이 겨울집을 하나 사서 놔줄 계획.
학교 교내에 아들이 아이들 모아 직접 창설했던 수의학 동아리가 있고 학생회도 있으니 우리가 이사가도 뒤는 이어 보살펴주겠지 그런 맘이다.
고교내내 아들이 돌봤던 양청이(삼색이)와 뉴페이스 어린 고양이 까망이 (어린 냥 답게 엄청 활달하다)
그런데 저녁에 종종 고라니 소리가 들린다. 너두 잘 살아라. 산에서.. 운동장에선 마주치지 말자.
(아들이 작년 새벽등교할 때 거의 매일 새벽 목격한...학교 화단과 운동장을 러닝하셨다는 그 고라니들)
이 집 아줌마가 일단 내년에 이사가기 전까진 매일매일 밥과 물만큼은 꼬박꼬박 챙겨주마.
이 겨울 우야든동 잘 살아남아봐라.
모진 겨울을 맨몸으로 나야 하는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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