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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단풍이.. 셀프 야매 미용.... 본문
덥고... 털도 많이 날리고..... 괭이들은 미용 맡기면.. 마취시켜서.. 미용한다고. 그리고 그 비용도 1회에 보통 7만원~~헐
괭이용 바리깡 가격이 겨우 2만원이두만.. 넘 한거 아녀~~
그래서 괭이 바리깡을 사봤다.
그리고 밀었다~~~나름 겁내~~~~박박~~~~
밀기전...
엄마가 출근전 침대 이불 정리하자.. 낼름 올라온 단풍이 녀석.. 사진 몇장 찍어주었다. 그러자 카메라끈 갖고 논다.
이랬던.. 복실복실 털빨 장난 아니던 그녀가 어떻게 변했을까?
상당히 순하고 얌전한 단풍씨라 크게 힘들지 않게 밀 수 있었다.
일단 등짝.... 3mm로 맞춰 싹 밀었다.. 얼굴과 발 빼고...
다리쪽은 저항이 심해 좀 울퉁불퉁
전체적으로 밀고. 목욕시켰다. 털이 짧아지니 말리는 시간도 덩달아 줄어든다.
울퉁불퉁하지만. 며칠.. 일주일정도 지나면 좀 나아진단다..
그래도 첫미용치곤 그리 흉하지 않은 듯... 글치않나?~~~
삐진 단풍...~~^^
미안해~~ 다독다독.... 해주니..
금세 골골골~~ 송을 불러준다.
착한 단풍씨`~
엄마가 사진 찍으면 늘 하는 카메라끈 잡기 놀이도 하고...
그러다 추운지.. 갑자기 이불안으로 쏘옥 들어간다.
그러곤.. 요렇게 웅크리고 있다. 불쌍한 척 코스프레....
짠하지~~~
그래도.. 올여름 션하게.. 그리고 털도 안 날리며 살아보자. 우리 평화롭게 공존해 보자꾸나~~
담에 좀더 이뿌게 길게 밀어줘볼게~~
잘자.. 나의 단풍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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