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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북랜드 42주차

매일 걷습니다 2009. 12. 6. 17:30

  이제 12월...읽은 책들 목록을  블록 사진으로 쭉 살펴보면서..올해도 수많은 책을 읽었구나.. 싶어 혼자 괜히 뿌듯하고 행복하다..

 

 책대여도 꾸준히 하고, 어미제비마냥 부지런히 도서실 책들도 물어다 나르고 하다보니, 벌써..올한해만도 대충 어림잡아 600권도 넘게 읽었다.. 7살적부터 늘 이렇게 빌려보고, 사보고, 대여하고... 하다보니. 1년에 기본 700권씩은 읽게 되더라.. 슈가 태어나 여적까지 읽은 책도 이제 근 3천권을 넘어 4천권 즈음을 향해 가고 있다. 스스로 얼마나 뿌듯한지..

 

   예전 자녀들이 읽은 책들 목록까지 조로록 정리해 오거서란 제목으로 포트폴리오화시켜 놓는 사서샘을 보면서..늘 대단하다 싶었지만.. 그렇게까지 하기엔 힘겨워서.. 조금 양보해서... 나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해가니, 이젠 슈와 나도  뭔가 이루어 가는 게 보인다.

  사서샘네 애기들이 초등학교 2.3학년무렵 3천권쯤을 독파하는 걸 보고.. 정말 기함할 정도로 놀랐는데... 꾸준히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란 걸 또 새삼 깨닫는다.  또한 주변에 좋은 친구.. 좋은 롤모델이 있어야.. 자극제가 되는 걸.. 어른들이 하는 말..대부분 진리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살아보면 정말 진리다.  슈가 커갈수록 글밥이 많아져.. 책권수 채우기는 어렵겠지만...그래도 중학생때까진 꾸준히 책을 옆에 끼게 해 주고 싶다..... 

 

 무엇보다 슈가 일곱살적부터. 주말부부로 맞벌이하며.주중엔. 혼자서 어린 아이를 키우며..그 미친듯이 바쁜 삶 와중에도....게으름 안 피고. 적당히 스스로와 타협하지 않고, 늘 한결같이 책 구해다, 빌려다주고  읽히는 그 에미의 한결같은 성실함에 스스로 큰  상을 내리고 잡다....참으로 훌륭햐~ 곧 생일도 다가오고 하니, 상으로다가  니트원피스 한벌 사줄께...ㅎㅎ

 

영어책 2권- 낮잠자는 집은 예전에 한글 번역본을 읽은 적이 있어서.. 내용은 이해가 되지만.. 보카가 장난 아니시다.

한글책 4권-4권다 너무 좋다..

  특히, 아름다운 자유의 땅(마리안 앤더슨)이야기는 봐도봐도 감동이다. 문제를 일으켜야 세상은 바뀌는 법이다....순응하기만 하면.. 숨죽이기만 하면..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는 법이다... 가슴에 와닿는다... 때론 삶에서 말썽쟁이가 될 때도 있어야 하는 법이다.  

  제목만 보면, 마리안 앤더슨이 주인공인듯 하지만,  사실은 마리안 앤더슨의 링컨기념관 역사적 첫 공연을 주최한 정치가 오스카 채프먼의 전기문이다.  낙원섬에서 생긴일... 내용이 조금 어렵고 철학적이지만.. 가슴에 뭔가 남는다.. 왜 이렇게 애들책이 아름답고.감동적인 게야. 가슴이 찡해져 온다..

 도서실에서 빌린 책 10권.. 

  요번에 빌려온  와이책들이 학교도서실에 소장된 와이책 중 마지막.. 더이상은 없다. 슈가 열광하는 책이라..중고라도 사줄까 싶기도 하지만. 사실 장기적 가치는 없는 책이라.. 어디 갖고 있는 다른 집이 있으면.. 우리집 책들과 바꿔서 읽혔으면 좋겠다.. 한번 물색해 봐야지.

  맨 아래쪽 호기심도서관 시리즈.. 새로 들어온 책인데.. 정말 좋다. 슈가 어릴적 보았던.. 오르다 첫발견 100권짜리.. 그 유명한 책을 만들어낸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가 만든 시리즈이다. 사이즈는 작은  문고판이지만.. 하드커버이고. 글도 그림도.. 내용도 모두 저.중학년 수준에도 쉽고 재미나지만..전문지식도 충분한 책.. 비룡소에서 옮겨냈다.

 요번주 집에서 읽는 영어동화.. 더 본..  그리고 다음주에 읽어볼까 하고 꺼내놓은 내 책 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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