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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29.목_아들은 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후기(부산 벡스코)_그는 여전히 핵인싸였다. 본문
아들은 (수의학) 응급중환자의학 분야지만,
(같은 대학 동문이자 현재 대학병원 ICU 근무하는 지인) 소개로 (인의학) 대한응급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에 함께 참가 중이다.
하필 돈은 안 되는데, 근무는 빡센 분야를 선택한 이들끼리 친하다. 취향과 성향이란...
그 둘이 동물과 사람 혈액 부족을 걱정하며 분기별로 헌혈도 하러 다닌다.
(니들은 설마 보상은 적고 공부는 평생 해야 하고 일은 힘든 게 취향인게냐? 니들은 그래야 도파민 도는 게냐?)
그 대신 니들이 일하는 분야는 a.i에 대체되는 속도가 늦겠지. 아마도 대체가 어렵거나.
아들의 감상. 몹시 흥미롭단다. 현실적으로 수의학이 의학 분야에서 배워오거나 따라가는 부분도 많기 때문이다.
지난 주엔 위례에 가서 은퇴한 신장 관련 질환으로 유명하신 수의학 교수님 강연 다녀왔다고...스스로 찾아 이거저거 공부하는 중이다.
(지방민이 연고지를 떠나 서울에서 공부하며 치뤄야할 댓가는 만만찮지만 그만큼 보고 배우는 기회, 정보의 양이 지방에 비해 확실히 크다. 이래서 사람은 서울로 가야하는 구나를 갈수록 느끼지만, 치뤄야 할 댓가도 커)


쓰이는 용어는 거의다 비슷하단다.
저런 학회가면 배우고 느끼는 바가 크단다.
발표자들 볼 때마다.. 저들은 미래를 살아가고 있구나. (엄마도 지난번 a.i 포럼 가보니 딱 그 생각 들더라.)
다음에도 또 가봐야겠구나. 싶더란다.
한편 아들과 그 친구는 핵인싸들답게 부산의 생전 처음 가는 칵테일바에 가서도 저 학회 참가한 의료기 업체들 젊은 오너들 술자리에 합석했단다.
(이 녀석들이 인근 칵테일바에 갔다가 빈 테이블이 없으니....술집을 나오는 게 아니라 그 오너들 테이블 빈 의자에 가서 저희가 같이 앉아 있어도 되냐 제안했단다.
하...놀라운 외향인들의 세계. 내향인인 나로선 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벌렁 울렁증 생겨부러.)
그렇게 젊은 의료기기 업체 오너분들한테 술 얻어먹고 안면트고 초음파 기계 궁금하고 묻고 싶은 거 있을 땐 연락하라는 초음파 기기 업체 오너분 명함도 받아왔더라.
그 아들의 엄마는 오늘 근무만으로 15천보 달성
이건 그만큼 셀프 혹사했단 소리다. ㅜ..ㅜ
오늘은 행사가 있어 아침 7시 좀 넘어 출근하여 아침부터 입에 단내나게 근무했다.
대신 조금 일찍 조퇴할 수 있었다.
(남들은 다 팽개치고 연휴를 일찍 시작하러 그냥 조퇴해 가더만...성향상 도저히 그럴 순 없는 이집 아줌마는)
오늘 행사 용품 뒷정리, 청소, 쓰레기통까지 싹다 비워두고, 키보드 커버, 청소기 필터 물세척까지 해뒀다. 그리고 강사님 4월분 급여지급 서류기안도 잊지 않고 챙겨서 완료해두었다.
다음 주 업무 준비까지 챙기다 조퇴가능한 시간보다 결국 한참 늦어졌지만.....
(그러나 결국 무리해서 탈이 좀 난 듯.
어제는 야구장까지 걸어 다녀오고 오늘은 큰 행사 치루느라
하루 종일 종종거리며 무리하게 근무하고 걷다보니 오늘 갑자기 왼쪽 무릎이 시큰...어째 안 좋아.)

노동절은 푹 쉬고 그 다음날은 예약해둔 유심교체하러 다녀와야지.
내가 선택해둔 유심교체 방문 지정 업체는 성심당 근처 본사 직영점.
내일 오전 슬슬 걸어 다녀오려 하는데, 점심은 뭐 먹고 올까...미리 고민해둬야지.
아무튼 어린이날이 가까운 연휴의 성심당은 얼씬도 않을게다. 안 봐도 뭐 뻔하다. 아마도 지하상가까지 줄이 이어질 듯.
나는 얼른 유심만 바꾸고 빙 둘러 다른 길로 지나올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