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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뮤익 전을 보러 갈게다.

매일 걷습니다 2025. 4. 21. 20:25

이번 주엔 아들네 집에 다녀오며 좀 일찍 나서 국현미 서울관을 다녀올 예정

주말 오후에 사람에 치일까 염려스럽다만... 그럼 그렇게 사람에 치여가며 봐야지 뭐. 어쩌것어.

꼭 근방이 아니래도 그리 안 비싸고 알차고 맛난 밥집도 알아둬야 될텐데.. 검색하기 귀찮다.
(삼청동 쪽 밥집들도 내겐 영 그닥이던디,  사람들만 버글버글하고...)

올라가기전 미리 론 뮤익전을 예매해두었다.

이번 주말도 바쁘겠다.

○금요일 퇴근 후엔 걸어서 세호불백 갔다가 야구장 직관갈거다. (kt vs 한화)
○토요일엔 아침부터 기차타고 서울 나들이-아들 집. 국현미 나들이를 할 거고,
○일요일엔 지하철과 도보로 수통골 산행을 다녀올까 계획 중이다.

=> 늘 주장하듯 이집 아줌마는 조용한 내향인이지만 집순이나 은둔형 타입은 아니고 엄청 바쁘고 맨날 돌아 다녀...ㅎㅎ

내가 먼저 연락은 잘 안한다만(일단 이 아줌마 삶이 자체적으로 너무 바빠), 연락오면 엄청 세상 다정+반갑게 맞아주지. ㅎㅎ 

늘 여기저기 알아서 움직이고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 맨날 바쁘다.  아침부터 남보다 일찍 출근해 청소기랑 복사기 돌리느라 바쁘고 오늘도 퇴근해 밥 먹고 쓰레기 치우고 조금 돌고 왔더니 1만8000보 걸었어.
'내향인=대체로 집순이 타입'일거라는 선입견은 아마도 날 보면 와르르 무너질게다.
"저 아줌마, 혹시 종류가 다람쥐나 청솔모 같은 건가? 싶을 정도로 돌아다니니...

슬슬 밥 집도 알아보긴 해야할텐데

서울 사람들은 서울서 살아가는 거 자체가 다 장해. 당신들 살아내는 거 그것만으로도 참 대단들 하오. 내 진심에서 우러난 말이오.

그 집값, 교통체증, 인파, 식당마다 웨이팅.... 지방 사람들과는 살아가는 강도와 속도가 아예 달라.

지방은 소도시살든 중소도시에 살든, 대도시에 살든 뭔가 결이 비슷한 느슨함이 있거든.
(내가 평생 지방 도시에서만 나고 자라 늙어가고 있고 특히 도시라도 속도가 느리고 느슨하다고 하는 충청인이라 그럴 지도 모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