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모니터 설치_중고 특A급 모니터 추가구입... 좋은데

중고 모니터 구입해서 요래요래 설치했단다.



논문 볼 때  좋을 거 같다며 세로형으로 쓸 듀얼모니터 필요하다고 하길래 돈은 줄테니 알아서 사라고 했다.

지난 2월에 대학동물병원 실습갔을 때 대학원생이신 학과 선배 선생님들이 저리 쓰시는 걸 보고 아. 저거다 싶어서... 친구들은 저런 건 아직 안 쓴단다.

새거 사랬더니 6만원짜리 특A급가 있길래 샀단다.
(모니터는 안 비싼 걸 알기에 새걸 살랬는데,
네이버에 '삼성 세로 듀얼모니터' 검색했더니, 새 제품 말고 쓰던 중고 제품들만 주로 나오더란다.)

중고라 큰 기댄 안 했는데 맘에 든다니 다행

설치는 금방 잘 되었다며 보내준 사진

대학원 선배님들이 워낙 주간 진료 뿐 아니라 야간 당직근무와 논문쓰기를 병행하며 힘들게 근무하시는 걸 봤기에 두렵더란다. 인생 장르가 매일매일 하드코어스릴러가 된달까.


근무해보니 하는 일은 맘에 들고 무엇보다 그 일이 자신의 심장을 뛰게 하는 데,
문제는  그리 심장 뛰며 주간, 야근, 논문 병행하다간 금세 지쳐 나가떨어질까봐...지쳐 죽을 거 같더란더.
(왜 사람대병도 동물대병도 왜 이 분야엔 지원자가 그리들 적고, 들어온 지원자마저도 다들 나가 툭툭 떨어지는 지 조금은 느낌 온단다.)

좀더 마일드하다는.... 내과나 외과 대학원으로 가봐야 하나 고민이 된다는 아이.  
그러나 요새 동기들 사이에 가장 핫하다는 영상이나 안과 쪽엔 정작 자신의 심장이 뛰질 않는단다.

다음 방학엔 좀더 탐색해보려 야간 당직 근무도 자원해서 지원해볼까 생각중이란다.